#나의X오답노트1 #김사라 #모모출판사 #도서협찬 20대 초반에는 '사랑'이란 것에 환상이 가득했던 것 같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내 취향을 존중해주고 어떤 이야기든지 할 수 있고 서로 걱정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관계야말로 사랑 아닐까.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남사친과 여사친의 각각의 연인들까지 얽히고 섥힌 관계다. 바나와 지안은 정말 그들만 모르는 사랑하는 사이이다. 고통받는 건 지안의 여자친구인 것 같은데...풋 사랑을 하고 헤어진 후 4년이 흐른 뒤 소설 소재 핑계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1권에서는 주로 과거 회상이 많다. 2권에서는 두 사람이 성숙해진 만큼 진짜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궁금하다.제목이 오답노트인만큼 목차가 문제로 되어 있다.1.X에게 다시 연락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2.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3.X와의 술자리에서 나누면 안 되는 대화는 무엇인가?4.자석 같은 관계에는 위험성이 있는가?답은 O or X로 답한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할지 나름의 답을 해 보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다. 작가가 웹 드라마 쓰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진짜 웹 드라마 보는 것 같은 소설이었다.#소설 #연애소설 #청춘소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도시의양육자 #이승훈 #리더스그라운드 #도서협찬 .📖우리는 환대를 놀이동산에서나 경험하는 것처럼 오해한다. 아이를 환대하는 것은 반갑고 친절한 인사로 시작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아이를 환대하는 것은 아이가 늘 평가에 시달리지 않도록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자신 모습 그대로 내보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에 환대가 있다.📖아이는 아주 특별하게 성공하지 않아도 자신의 호흡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 안도감을 느낀다. 부족해 보이는 자신에게도 숨겨진 능력과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스스로 선다는 것은 경쟁과 고립을 말하지 않는다. 가족들에게 기대고, 직장 동료와 이웃들, 내가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개인도 스스로 설 수 있다. 타인과 함께하고, 서로를 돌보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게 된다. 📖꼭 학창시절에 주도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괜찮다.자신의 인생을 주도할 때가 꼭 온다. 각자의 역할에서 깨닫고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다. 그 과정을 존중하자. 저자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 공릉청소년문화센터 설립부터 지금까지 13년째 운영하며 얻은 지혜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낸다. 이 책은 양육자 뿐만 아니라 도시에 사는 어른이라면 한번 쯤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이 만나는 어른들이 곧 아이들의 미래인데 우린 어떤 미래를 보여주고 있을까?왜 우리 사회는 양육이 기쁨이 아니라 부담이 되었을까? 아이들은 지금의 도시에서 행복한가? 묵직한 질문을 던져준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인 것 같다. 지금 내가 사는 도시는 신도시임에도 청소년 아이들이 마음 놓고 갈 만한 공간이 드물다. 그리고 어디에도 아이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학원가에만 아이들이 바글바글 하다.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만나는 어른이 학원 선생님이 전부다. 좋은 동네 어른, 안전하고 건전한 놀이 문화가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강권하고 싶다.#독서 #독서일기 #책 #책기록 #사회 #양육 #책소개 #책추천 #청소년#양육
#우리의이야기는반짝일거야 #마달레냐모니스 #문학동네 #뭉끄2기기분 좋아지는 수채화 그림에 주앙과 팀의 두 아이의 모험이 담겨있다. 숲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함께 다니지만 주앙은 수줍음이 많고 팀은 용기가 있다.대신 주앙이 멋진 계획을 세우면, 팀이 착착 실행에 옮긴다. 두 사람의 모험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하던 순간 마지막 그림이 착. 오잉? 그러고 보니 내가 아는 주앙과 팀도 있네! 싶어져서 스윽 미소가 떠오른다.#그림책 #독서 #독서일기 #주말엔그림책 #그림그리고싶어지는책#책리뷰 #책소개 #그림책추천
#속지마세요 #자이언제이 #샘터 #도서협찬.📖"삶이란, 주어진 예측 불허한 바람과 색을 나만의 특별함으로 만들며 살아가는 여행이야."💡푸른색을 가지고 태어난 소녀 퓨니는 아빠가 없다.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고, 평범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결국 또 혼자가 된 퓨니는 주어진 삶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게 되는데...드로잉이 너무 아름답고 검푸른 색이 너무 깊어보인다. 어떤 한 사람의 심연을 보여주는 것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퓨니의 푸른색이 번져나가길 바라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물장구서평단 #특별서평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 #그래픽노블 #책추천 #드로잉
#태양의아이들 #한요나 #넥서스 #앤드러블5기 #도서제공.📖군인들도 파비오도 그랬다. 이건 다 빈부 격차 때문이라고. 혹은 겉모습으로 드러나는 종 격차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결국엔 돈과 연결되니 '빈부'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역시 차이와 차별의 문제일까? 환경이나 문화 차이의 문제도 있을까? 우리는 언제부터 구역을 나누어 살아가고 있었나요?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소설 속 세상은 1구역부터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고, 각 단계마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나 능력치가 다르다.재력, 인종으로 나누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인데 특이한 것은 검은 머리가 최고 좋은 것이고 1구역으로 갈수록 햇빛을 더 잘 쐴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1학교로 진학 하게 된 3구역의 하루와 돌연변이로 태어난 4구역에서 온 주하는 우연한 기회로 친구가 된다. 햇빛을 쐴 수 있는 것이 특권이 된 세상에서 주하의 붉은 머리는 최상급 햇빛의 효능을 지닌다. 그런 아이들을 태양의 아이라고 부르고 나라에서는 실험의 대상 혹은 착취의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 SF소설이지만 구역이 나뉜 채 살아가는 모습, 더 좋은 구역으로 올라가기 위한 노력하는 (아이들을 다그치는)어른들의 모습, 좋은 럭스를 가지고 태어난 주하에 대한 질투심, 불법 거래 등 우리가 느끼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생각해보라고 하는 것 같았다.청소년들이 가진 불안감, 친구사이의 감정도 잘 묘사되어 있어서 SF소설을 안 좋아하는 친구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앤드러블 #앤드 #넥서스앤드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서평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