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콤해도 괜찮아 - 조금 슬픈 날 꺼내 읽어요
민시아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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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달콤해도괜찮아 #민시아 #메이킹북스 #도서협찬

진솔하게 써내려간 자전적 이야기 그리고 독자를 향한 노크가 함께있다.
"가끔은 나에게 말을 걸어보자"고 하는 것 같다. 엄청난 양의 정보가 매일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고 인정욕구까지 발동되면 하루 온종일 나를 돌아볼 시간은 사라진다.

책을 읽다보면
지금 당장 내 기분은 어떤지, 목이 마른지, 어깨가 아픈지, 눈이 뻑뻑하진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나는 도파민이 팡팡 나오는 일들 보다는 편안함, 조용함,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밤에 잠깐이라도 황토찜질팩을 뎁혀 어깨에 걸치고 따뜻한 진저밀크티 한 잔에 책 읽으며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나의 행복 레시피다.

#독서 #독서일기 #책 #서평단 #책소개 #신간소개 #나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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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 속 세계사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물들
태지원 지음 / 아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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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속세계사 #태지원 #아트북스 #도서협찬

열다섯 점의 정물화 속 물건에 담긴 역사와 경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눈이 우선 즐거우니 이야기 듣듯 술술 읽힌다. 자본주의 역사라고 하면 재미없을 것 같지만 튤립과 청어로 최초의 주식시장이 열리고,거품경제가 생겼다니 놀랍기도하고, 지금이나 그때나 인간은 참 변하지 않는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뉴턴도 주식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거품 경제로 손해를 많이 봤다고 한다. 지금껏 바니타스화를 보면 아름다움에 반했었는데 그 이면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수백 년 전에 그려진 바니타스화 속의 튤립은 현대인에게도 교훈을 준다.부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행렬에 합류하라는 세상의 유혹이 넘치고,막연한 불안감이나 조바심에 사로잡혀 비이성적 투기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델프트 도기가 왜 청화백자와 비슷한지,탐스러운 과일과 가루 같은 것이 왜 정물화에 담겼는지 하나하나 사연을 읽으면서 세계사까지 알게되니 재미와 지적 호기심까지 채울 수 있었다.

#세계사 #명화 #예술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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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 숲속에는 축복이 림LIM 젊은 작가 소설집 5
남궁지혜 외 지음, 전승민 해설 / 열림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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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숲속에는축복이 #젊은작가소설집5 #남궁지혜 #돌기민 #양기연 #양수빈 #윤단 #이서수 #열림원 #도서제공

문학웹진 LIM은 여기, 젊은 작가들의 장,단편 소설,시,대담,에세이 등을 연재한다. 2023년 봄, 1호 "림: 쿠쉬룩J을 선보이며 시작한 '림LM
젊은 작가 소설집'이 어느덧 세 번째 봄을 맞았다. 나의 이름에도 '수풀 림'자가 들어가서 이 책이 더 반가웠다.

제목에 걸맞게 숲의 다양한 생명체들처럼 무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팔이 부러졌지만 남편에게 위스키 선반을 직접 조립해서 선물하고자 친구를 부르는데 비혼인 친구는 결혼을 하고 희생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를 계속 비난한다.읽다보면 결혼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남미새라는 단어로 혐오하는 일들이 떠오른다. (팔뚝의 노릇)

숲 난임 센터로 들어가 인위적인 것 없이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겠다면 자신을 지인에게 버린 부모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장애를 가지게 된 자녀를 보고 다른 완전무결한 아이를 얻기위해 임심을 하려는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인 부모는 괴기스럽기까지하다.(숲속에는 축복이)

작가들의 시선 끝에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극단적이고 이율배반적이고 서로를 혐오하고 모순이 가득한 그림자의 본체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느 소설 하나 어렵지 않지만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소설집 #젊은작가 #림 #문학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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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탐정 홍조이 2 - 삼짇날 꽃놀이 사건과 탐정 홍조이의 활약 책 읽는 샤미 25
신은경 지음, 휘요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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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탐정홍조이2 #신은경 #휘요_그림 #이지북 #도서협찬

비와 함께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읽은 홍조이2.
마침 이 책의 사건도 봄 날 꽃놀이를 나갔다가 벌어진다.

오라비의 정혼자의 도움으로 신분을 숨기고 노마님의 책비로 돈벌이에 나서게 된다. 여장부 할머니는 꽃놀이를 나서는데 함께 나섰다가 목을 맨 여인을 발견한다. 어딜봐도 목을 매서 죽음에 이른 것 같지 않고 위장 자살처럼 보이는 이 사건은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해서 한달음에 읽었다.

자신만이 관노비가 된 이유도 이 사건으로 알게 되고, 대비의 아들 완아군과의 인연도 시작되는 것 같아서 3권이 더 기다려진다.

📖비록 노비가 되었어도 나는 여전히 귀한 사람이야.사람의 귀하고 천함은 신분이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에 달린 거라 믿으니까.

#독서 #독서일기 #책읽는샤미25 #책소개 #책리뷰 #신간소개 #신간추천 #어린이동화 #초등고학년추천동화 #어린이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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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 낯선 경험으로 힘차게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조승리 지음 / 세미콜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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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불꽃과빨간폭스바겐 #조승리 #세미콜론 #도서협찬

제목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읽으면서는 까맣게 잊었다. 누구보다 생생한 목소리로 까칠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그의 글만 보인다. 장애도 보잘것없는 동정도 걱정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
여의도에 살면서 불꽃놀이 하는 날 소리만 들어야 하는 이야기가 맨 마지막에 들어있었다.

내가 40대 초반 성인 여성으로 설명될 수 없듯이 작가님에게도 장애 여성이라는 뭉뚱한 단어로 표햔되어서는 안 된다.한 개인의 다양한 세계가 있을테고 많은 일화가 담겨 있지만 여기에 실린 것만이 또 그 사람의 전부,장애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전체를 대표할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냥 조승리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맛깔난다.
우리가 보는 걸 작가님은 보지 못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걸 느끼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장애인을 쉽게 얕잡아보거나 매너없게 대하는 사람들 차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알아서 머리를 관리해주는 동네 미용사나 모네의 정원을 시각 장애인들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미술관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산문집 #이지랄맞음이쌓여축제가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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