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불꽃과빨간폭스바겐 #조승리 #세미콜론 #도서협찬제목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읽으면서는 까맣게 잊었다. 누구보다 생생한 목소리로 까칠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그의 글만 보인다. 장애도 보잘것없는 동정도 걱정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여의도에 살면서 불꽃놀이 하는 날 소리만 들어야 하는 이야기가 맨 마지막에 들어있었다. 내가 40대 초반 성인 여성으로 설명될 수 없듯이 작가님에게도 장애 여성이라는 뭉뚱한 단어로 표햔되어서는 안 된다.한 개인의 다양한 세계가 있을테고 많은 일화가 담겨 있지만 여기에 실린 것만이 또 그 사람의 전부,장애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전체를 대표할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냥 조승리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맛깔난다.우리가 보는 걸 작가님은 보지 못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걸 느끼고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장애인을 쉽게 얕잡아보거나 매너없게 대하는 사람들 차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알아서 머리를 관리해주는 동네 미용사나 모네의 정원을 시각 장애인들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미술관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졌다.#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산문집 #이지랄맞음이쌓여축제가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