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달리기 #조우리 #한겨레출판 #도서제공 #하니포터2기.📖왜 어른은 어린이를 만나면 꼭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을까.지금 눈앞에 있는 어린이가 아니라 미래에 어른이 될 존재하고만 대화하겠다는 것처럼.차라리 어젯밤에 꾼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텐데..📖어째서 애정의 말에도 무게가 있는 걸까. 힘내라는 말이 힘들고, 괜찮다는 말이 괜찮지 않았다..*이모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고 한 아름의 유산. 성희의 이야기가 좀 더 길게 이어지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 나름 좋음.나는 퀴어소설이 한 장르가 된 듯 싶어서 이 책도 읽기가 망설여졌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그냥 멋진 어른에 대한 소설인 것 같다. <시선으로부터> 가 떠오르기도 했다. 죽음을 앞 둔 어른의 편지를 받는 7명의 아이들이 어떤 미션을 완수하고 어떤 유산을 받게 될 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성희는 많이 가진 사람인데 또 하나도 없는 사람 같기도 하고죽기 전 장례식은 식상한 듯 하면서도 장례식장과 조카들의 연결고리가 재미있는 디테일이기도 했다.제대로 된 어른이 맞나? 돌아보게 해주고 나만의 파도를 기다리는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독서 #책 #독서일기 #하니포터 #서평단활동
이 책은 과학자들의 잘못된 연구와 그렇게 만드는 수많은 요인들을 보여준다. 인간의 욕망이 진리를 넘어서는 순간들 중 당연 눈에 띄는 건 황우석 박사. 사람의 양심에 맡기 기에는 너무나 많은 허들이 있다. 논문의 수와 임팩트에 대한 집착, 교수 선발 관행,연구비 등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과학은 계속 타락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이 책에서는 '오픈 사이언스' 를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연구자들이 연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논문 사전 인쇄 등 건강한 과학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과학은 사회적 구조물이라고 시작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진리라고 끝맺는 이책을 통해 과학에 대해 바른 지각을 가져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봄이다살아보자 #나태주 #한겨레출판.-나는 여전히 많은 것들을 두고 판단을 미룬 채 살고 있다. 아니,살고싶다. 내가 정말로 아는 것이 얼마나 되고 내가 신념하는 것이 과연 옳기나 하단 말인가! 아직도 나는 그 무엇도 확신하지 못한다. 판단 보류.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더듬더듬 나의 인생을 더터나갈 것이다..-세상 모든 것에는 뒷모습이란 것이 있다. 동물이나 식물과 같이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바위나 산이나 강물에게도 뒷모습이 있다. 뒷모습은 선하다. 뒷모습은 꾸밈없고 속임수도 없다. 앞모습이 날카롭고 대결적이라면 뒷모습은 허용적이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따스하다..*부드럽고 따뜻한 어른의 산문.살아온 세월만큼 딱딱하게 굳고 귀닫고 눈감고 고함을 지르는 어른들을 너무 많이 봐서일까.이런 어른이 계시고 이런 시와 산문을 읽을 수 있는게 행운이다. 위로라는게 너무 흔해졌지만 조용히 우리를 따스히 만들어 주는 글.#하니포터2기 #서평단 #도서제공 #서포터즈 #하니포터2기_봄이다살아보자 #책 #북스타그램 #풀꽃시인#책추천 #산문집 #신간
#하니포터 #한겨레출판 #서영동이야기#조남주서영동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부동산에 얽힌 이야기들이다.누군가는 자신의 재산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분투하고, 또 누군가는 좋은 직장에 다니며 가장역할을 하지만 배우자가 집을 사온 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부모님이 집근처 관리인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 봐야만 한다. 그리고 어떤이는 아이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동네에서 안 좋은 말이 나올까봐 전전긍긍 할 수 밖에 없다.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같다는 게 매력적이면서도 씁쓸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요즘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는지를 잃어버린 세대 같단 생각이 가끔 든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글을 통해 시류에 휩쓸리는 게 아니라 다시금 생각해보고 중심축을 바로 세울 수 있길 바란다.#독서 #책 #하니포터2기_서영동이야기 #도서제공
이 책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식단 생활방식을 소개하는데 그림이랑 도표가 많아서 읽기 지루하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신 맛을 싫어해서 식초나 레몬을 먹는 일이 드물었다. 음료수 대신 식초를 탄산수에 넣어 마셔보려고 하나 사오고 레몬이랑 시나몬은 어떻게 하면 좀 먹어볼까 하다가 생전 처음 뱅쇼도 끓여봤다.코로나로 일상에 변화를 주기 힘들어서 나른한 겨울이었는데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책.#독서 #더난밑줄단 #신간 #노화가잘못됐습니다#책 #북스타그램 #시간을멈추는식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