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달리기 #조우리 #한겨레출판 #도서제공 #하니포터2기.📖왜 어른은 어린이를 만나면 꼭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을까.지금 눈앞에 있는 어린이가 아니라 미래에 어른이 될 존재하고만 대화하겠다는 것처럼.차라리 어젯밤에 꾼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텐데..📖어째서 애정의 말에도 무게가 있는 걸까. 힘내라는 말이 힘들고, 괜찮다는 말이 괜찮지 않았다..*이모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고 한 아름의 유산. 성희의 이야기가 좀 더 길게 이어지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 나름 좋음.나는 퀴어소설이 한 장르가 된 듯 싶어서 이 책도 읽기가 망설여졌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그냥 멋진 어른에 대한 소설인 것 같다. <시선으로부터> 가 떠오르기도 했다. 죽음을 앞 둔 어른의 편지를 받는 7명의 아이들이 어떤 미션을 완수하고 어떤 유산을 받게 될 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성희는 많이 가진 사람인데 또 하나도 없는 사람 같기도 하고죽기 전 장례식은 식상한 듯 하면서도 장례식장과 조카들의 연결고리가 재미있는 디테일이기도 했다.제대로 된 어른이 맞나? 돌아보게 해주고 나만의 파도를 기다리는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독서 #책 #독서일기 #하니포터 #서평단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