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푸드 : 난 슬플 때 타코를 먹어 띵 시리즈 19
이수희 지음 / 세미콜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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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슬플때타코를먹어 #이수희 #세미콜론출판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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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식당을 가면 맛을 예측할 수 없는 메뉴를 시켜본다. 아는 맛이 따분한 게 아니다. 모르는 맛을 먹어볼 기회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택할 뿐이다.새로운 메뉴를 성공하면 기분이 좋다. 맛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만 같고, 그것이 단면적인 내 일상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만 같다. 물론 실패할 때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아는 맛에 감사해하며 겸허함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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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서점은 비슷한 구석이 많다. 꾸준하게 팔리는 제품이 있고, 신제품이 있다. 간간이 매대의 위치가 바뀌는 것도 비슷하다.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갈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굳이 가서 구경하게 된다. 이거 맛있는데, 이거 재밌는데, 이거 또 먹고 싶다, 이거 읽고 싶다, 이런 게 나왔네? 궁금하다 등등의 말들을 속으로 읊조리면서 몇 시간이고 혼자서 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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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엔첼라다 쿨타임은 주로 가을이다. 목 주변이 으슬으슬해질 즈음, 누군가 국밥이나 감자탕을 떠올릴 때 나는 엔첼라다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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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첼라다!!!! 그 맛이 궁금하다!!!!
이 책을 읽고, [타코 연대기]를 보고 동네 어디에 타코집이 있나 검색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

저자는 멕시칸 패스트푸드점과 멕시칸 펍에서 일하면서 멕시칸 음식을 접하게 되고 직접 만들어 먹는 고수가 된다. 그리고 훗날 멕시코까지 가서 여러가지 타코와 최고급 요리를 먹고 이 책까지 내게 된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녀의 타코역사!! 타코 사랑 고백같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수가 없다.

#독서 #서평단 #타코 #멕시칸푸드 #띵시리즈19 #독서일기 #음식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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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아직 - ‘처음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재탄생’ 프로젝트
세오 마이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스토리텔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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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아직 #세오마이코 #스토리텔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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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다가오면 상처를 입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내 페이스대로만 나아갈 수 없게 되고, 별다른 생각 없는 상대의 행동 때문에 불안에 휩싸일 수도 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신경이 쓰이고, 또 나 같은 건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며 지독한 자의식에 빠져 창피해한다.내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무의미한 신경을 쓰며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휩싸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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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작심하고 움직여도 이야기가 소설처럼 드라마틱하게 풀리지는 않는다. 현실은 우스꽝스럽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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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어. 애가 생기니까 내 인생인데 순식간에 주인공이 자식이 되어 버리는 거야.그래서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는 아무 관계도 없어지고, 문턱따위는 없어져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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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아무와 관계를 맺지 않고 집에서 홀로 소설만 쓰던 작가. 딱 한번의 만남으로 생긴 아이가 찾아오면서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매 달 10만엔을 양육비로 주기만 하고 단 한번도 만나 볼 생각을 하지 않는 남편, 아빠를 어찌 저렇게 순순히 용서하고 받아들이는건지 너무 주인공(남자) 입장에서 쓴 거 아닌가?

그늘 없이 자란 아들, 자신도 찾지 않던 부모를 계속 찾아뵙고 있던 여자가 아니었다면 그는 두 사람을 영영 찾지 않았겠지?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소설의 핵심이 주인공 소설가가 어떤 과정으로 변하는지라서 따라가며 읽는 재미가 크다.
세상과 단절된 사람의 내면과 그런 사람이 겪을 어려움들도 알 수 있었다.
소설 속 대화만 익숙한 그의 어색함과 서투름을 받아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서 결국 그의 견고하던 성이 무너지게 되는 것 같다. 그는 지나치게 운이 좋지만 말이다.

'결손가정'이라는 폭력적 용어가 쓰일 일 없길 바란다는 번역가의 말에 큰 공감이 갔다.

#독서 #서평 #독서일기 #소설추천 #가족소설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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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집현전 - 조선 최고의 두뇌가 모였다! 조선의 싱크 탱크
손주현 지음, 이해정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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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독서란?
책을 읽을 여유를 내림이라는 뜻입니다. 젋고 재주 있는 관리 중 선발하여, 각자 집이나 정해진 곳에서 1년 내내 책을 읽으며 지식과 능력을 쌓도록 하는 제도이지요.

📖경연은 아침,점심, 저녁 그리고 정해진 시간 없이 열리곤 했는데 아침 경연을 마친 뒤에는 나랏일을 토론하였어요. 세종은 기록에 남은 것만 2000회가 넘었고 성종은 매일 세 번씩 꼬박꼬박 열었응 정도예요.
세종,성종,영조가 가장 많이 했고 연산군, 광해군이 가장 적게 열었다고 해요.보통 조선의 전성기를 세종,성종,영조,정조 때라고 하니 경연을 연 횟수와 나와를 잘 다스리는 것은 무척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어요.

💡여름방학 역사책 추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종대왕의 업적과 집현전, 학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경연, 독서 특별휴가, 외교,한글 창제, 토지제도,역법, 전염병, 역사서에 각 인물을 접목해 알기 쉽게 알려주고 집현전Tube코너에서는 상세 설명도 해준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유익했다. 아이 책장에 스~을쩍 넣어뒀다.

그나저나 책읽으라고 왕이 특별휴가를 준다니 너무 부러웠다!!!세종대왕은 역시...😊

역사는 외우기만 해서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면 재미있는 책도 많다고 알려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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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탑의 살인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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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탑의살인 #치넨미키토 #디앤씨미디어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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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의 매력이 이런거구나!!
몇 일 밤마다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이 책을 읽었다.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들이 초청 된 유리로 된 대저택이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클로즈드 서클물이라 불리는 이 장르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저절로 떠오른다.
여러 미스터리 소설이 등장해서 이 장르를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미스터리 소설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아 이제 끝났구나 싶을 때 다시 펼쳐지는 추리라니! 잠 안오는 여름밤 추천합니다.

#서평 #독서 #독서기록 #독서일기 #미스터리소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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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
홍다정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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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일테니...

이름처럼 다정하게 살고 싶었다는 작가에게 늘 다정한 아빠가 있었고, 아빠가 떠나고 오랜 시간 후 아빠와의 진짜 이별을 위해 걸었다고 한다. 철 십자가 앞에 아빠 사진을 두고 걷다 울고, 걷다 웃고,걷다 사람을 만난다.

이 책은 걷는 것 보다 사람에 느낌표가 찍혀있다. 고행길이라서 그런걸까?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인류애가 넘치고 진짜 친구가 되어준다.
길을 잃어 구조요청까지 했을 땐 쫄보인 나였다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어 작가의 쾌활한 용기가 느껴졌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의 오랜 버킷리스트다.
어떤 계기로 그 곳에 마음을 뺏겼는지는 이제 기억나지 않지만, 너무 늙기 전에 꼭 가자는 마음만큼은 잊지 않는다. 그런데 늘 핑계가 길다. 다른 유럽부터 가보고 싶고, 아이가 아직 어리고, 운동을 좀 해서 가야할 것 같고,좋은 계절에 가고 싶고...그러다 코로나가 오고나니 깨달았다.갈 수 있을 때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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