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기 - 원하는 것을 얻는 확실한 방법
일레인 린 헤링 지음, 황가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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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깨기 #일레인린헤링 #알에이치코리아 #도서협찬

어릴 때 할머니 댁에만 가면 나는 아빠와 한 상에서 밥을 먹지 못했다.
이상해서 물어봤다. 왜 큰 상에서는 큰아빠들과 사촌오빠들만 앉아서 밥 먹느냐도. 할머니가 기지배가 남자상에 앉고싶냐해서 내가 진짜 궁금해서 물었다. 할머니도 기지밴데 왜 거기 앉아있냐고.
너무 어릴적 기억이라 나는 또렷한 기억은 없지만, 유일하게 딸만 셋인 (나머지 집들은 다 아들만 있었다) 며느리였던 엄마는 나를 많이 혼냈고, 두고두고 본인의 얼굴에 먹칠을 한 나쁜아이로 만들었다.
그때부터였을까 지금까지 나는 불합리한 일에 솔직하게 말하면 환영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니 그때 내가 사과와 칭찬을 받고, 앞으론 다 같이 앉아서 밥먹자고 해주는 훌륭한 집안이었더라면 어땠을까?

'침묵이 금이다'그런 가스라이팅을 우리는 너무 많이 듣고 자랐다.
누군가에의해 억지로 침묵하고 나도 때론 누군가에게 침묵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앞부분에는 그런 현상을 똑바로 바라보게 해 준다. 어릴 때 일화도 이때 떠올랐다.

뒷부분에는 우리가 목소리를 되찾으려면 어떤 방식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우리의 목소리를 검토하고 타인의 목소리를 환영할 수 있도록 마음의 침묵도 깨트려준다.

📖타인의 목소리를 선별하는것은 그것이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의 의견일 때 특히 어렵다. 당신을 항한 비판이 들리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자기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음을 인정해라 . 그러고 나서그 의견에 얼마만큼의 중요도를 부여활지 결정해라. 우리는 목소리 찾기란 근본적으로 우리가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를 받아들이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상관없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을 계속 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독서 #독서일기 #말하기 #서평단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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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샘터어린이문고 84
홍종의 지음, 남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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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에 이사오신 분이 버리려던 아기새를 현준의 아빠가 구조한다. 아기새들은 알고보니 황조롱이다. 현준이는 아기 새보다 약속을 못 지켜서 친구와 사이가 틀어져버린 건 아닌지 더 마음이 쓰이는데 결국 아기새를 함께 돌보면서 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사실 새 친구 새미는 교통사고로 엄마,아빠를 잃었고 아기 새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했던 것이다.

아기새 돌봄단이 되어 황조롱이 아기새들을 돌보고 무사히 야생으로 돌려보낼 때 새미도 떠난다. 처음엔 관심도 없던 현준이가 아기 새와 교감하고 돌보는 모습은 아이들이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다가 가까운 친구의 마음을 알아가고 또 같이 사는 동,식물들에게까지 시야를 넓혀가는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나와 세상, 나와 타인, 나와 자연 그 사이를 살피고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아가새돌봄단은 실제 활동을 하는 단체라고 한다. 우리가 주변을 더 돌아보고 살필 때 아이들도 그 모습을 배운다. 진짜 배움과 성장은 그런 것 같다.

📖새라는 말은 원래 사이라는 말의 줄임말이야. 새란 땅과 하늘의 사이를 뜻하는 거야. 곧 새란 땅에 사는 사람들의 소원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전달해 주는 중요한 일을 하는 동물이라는 뜻이지.

#독서 #독서일기 #어린이추천도서 #생태 #자연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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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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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찾아 북극 툰드라까지 간 저자의 용기와 도전에 놀라움이 큰 책이다! 강인함을 되찾고 싶다면 우리가 들고 있는 이 작은 핸드폰부터 내려놓고 두 발로 걷고 두 팔을 써야겠다. 생활의 변화가 생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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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 - 늘 곁에 있는 친구
제이크 비긴 지음, 최소라 외 옮김 / 퍼머넌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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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음은 어떻게 전달될까?
작은 강아지 써니가 엘리스에게 건네는 말들을 읽다보면
안심시켜주고 다정하게 건네는 말과 온기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한 사람맘 있으면 누구나 바르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때론 나에게 내가 그런 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에겐 책이 있으니까.

사랑스러운 그림에 글로벌 톱모델 최소라와 포토그래퍼 이코베의 감성적인 번역이 어우러져 따뜻한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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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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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사람들 #김지수인터뷰집 #양양하다 #도서협찬

📖의젓하다의 출발은 당장의 욕구를 통제하는 자제력이지만, 그 자제력의 씨앗이 내 것을 내어놓는 상호 돌봄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재난을 통과하는 '의젓한 정신'을 떠받친다.

김기석 목사의 인터뷰부터 시작해 가수, 작곡가,배우,기업가,의사,시인,작가,목수,과학자, 기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것을 모은 책이다.
나의 삶의 무게 뿐 아니라 타인의 무게를 기꺼이 같이 감당하려는 사람들의 의젓함. 회피하지 않는 태도, 자제력과 주도력 등 탁월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능력주의로 흐르지 않고 참 따뜻하다.

큰 결정을 앞에두고 답이 없다는 걸 알아도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이란게 옳고 그름만 있는 건 아니라는 위안을 얻었다.
'옳은 결정은 없다' 겸허하게 직관과 윤리관, 좋은 습관을 따라 살아나가라는 응원을 받았다.

인터뷰를 응하는 사람도 물론 훌륭하지만, 질문하고 정리하는 사람의 파동이 느껴지는 책이다. 잔잔한 호수에 물결이 발짝이는 걸 지켜보는 것 같았다.

#독서 #독서일기 #책추천 #책리뷰 #신간추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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