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연대기 #박인주 #타이피스트 #서평단 #도서협찬여성의 삶과 그들의 노동이 착취되던 시대의 기억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환상적이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과 강렬한 색감이 오래도록 눈에 남는다.작품 속 여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날개를 지니지만, 그것은 축복의 징표가 아니라 숨기고 병들게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여자들만의 신체적 부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듯한 날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날개암’은 사회가 가진 오래된 상처와 모순을 비추는 거울 같다.세대를 거쳐 이어진 여성들의 아픔과 연대가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져, 읽고 나면 오래도록 마음 한켠이 저릿하다.그들의 날개는 짐이자 고통이었지만, 동시에 서로를 알아보고 지켜주던 표식이었다.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그래픽노블 #여성서사 #여성연대 #독서 #북스타그램 #책소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