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독서로성장하다 #박영희 #지노 #서평단 #도서협찬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을 매일 교실에서 만나는 선생님의 독서교육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공부를 잘하게 하는 독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무엇보다 독서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어른이 곁에 있다는 점이 든든하게 느껴졌다.현실적인 제약과 시행착오도 있지만, 결국 아이들이 스스로 책의 힘을 발견해 간다.‘독서토론’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져 겁부터 먹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일부터 시작한다면 훨씬 부담이 덜하다. 관심 있는 책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독서의 즐거움이 청소년기에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마침 중3인 아이를 둔 부모로서도 공감이 컸고, 도서관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는 강사로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오래 마음에 남는 건, 책을 좋아하게 되는 순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