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생길 뻔한 날 개나리문고 18
심수영 지음, 김순영 그림 / 봄마중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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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생길뻔한날 #심수영 #봄마중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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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어느 날 고모가 생길 거라고 말한다. 내 동생 이름이 '고모'라는 말일까? 사실 아빠에겐 입양보낸 여동생이 있었다는데...
모두를 놀라게 한 할아버지의 폭탄선언은 이 가족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요즘 아이들은 우리 나라가 너무 가난해서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들으면 어떨까? 내가 어릴 때 할아버지에게 듣던 보릿고개 이야기만큼이나 생소할 것 같다.
우리가 가진 아픈 과거임에도 밝고 긍정적으로 그려졌고, 새로 생기는 인연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동화였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동화추천 #개나리문고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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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 그래도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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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다절교할뻔 #구선아 #박훌륭 #그래도봄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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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 슬픕니다. 이 일이 신나는 일이 되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조금 더 괜찮은 어른의 세계가 될 수는 없는 걸까요? 마음이 온통 사랑으로 고인 어른은 아니더라도, 이유 없는 폭력과 혐오로 무책임이 만든 사고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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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저자는 공통점이 많다. 글을 쓰고 책방을 운영하고 책을 읽는다. 이런 두 사람의 책 취향은 어떨까? 궁금한 마음에 읽는 마음이 조급해졌었다. 서로의 취향, 독서생활만 나누는 게 아니라 장마와 다음 해의 장마까지 이어지는 편지는 안부와 서로의 일상, 책방 운영자로서의 이야기와 육아와 현시대의 시민으로서의 애환까지 두루두루 담겨있다.

'해외에서 일어난 전쟁' 이 주 소재인 이야기는 잘 읽지 않는다는 박훌륭 작가의 말에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다.그 이야기의 답신인 구선아 작가는 고전을 꼭 읽어야 하냐고 말한다. 그냥 자신에게 맞는 소설을 읽으면 되지 않겠냐고 할 때는 뭔가 안도감이 느껴졌다. 나는 이름이 긴 등장인물이 나오면 몰입이 잘 되지 않아서 러시아 작가의 책을 읽은 게 손에 꼽힐 정도라서 뭔가 레벨업이 안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편지지만 다 읽고나면 나도 함께 편지를 주고 받은 기분이 든다. 읽는 동안 나 또한 한 편, 한 편에 나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함께 읽는 기쁨, 좋아하는 작가와 책, 삶과 연결된 읽기와 쓰기, 작은 책방 이야기, 소소한 행복 이 중 하나라도 공감하고 나누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
을 무조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혼자가 편하고 내 취향대로만 읽고 있지만 연결되고도 싶은 마음이 있다면!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신간추천 #책방지기이야기
#교환편지 #책속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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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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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워즈 #킴벌리브루베이커브래들리 #라임
2024.07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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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마약 중독자에 마약을 만들다 모텔을 폭파 시켜서 감옥에 갔다. 아버지는 누군지 모르고 나이차이가 나는 언니가 보호자 역할을 맡아 온 자매 이야기이다.
집도 없는 자매에게 엄마와 같이 살던 남자가 아버지인 척 아이들을 경찰서에서 데리고 나와서 몇 년을 함께 살면서 성폭행을 한다.
성폭행, 성취행을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하지 않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두 자매가 겪어야 했던 심리적인 공황상태 그리고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들이 너무 조마조마해서 가슴 조리며 읽었다.
피해자라고 하기 보다는 생존자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자신도 성폭력 피해자라고 밝힌다. 누군가 학대를 당했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때 믿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믿어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회가 아이들을 지킬 수 있고 결국 모두가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뉴베리아너상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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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딸의 딸의 딸 누누
효진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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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딸의딸의딸누누 #효진 #노란돼지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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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가 마지막 인어다. 그런데도 사람 아기를 낳고 싶으면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돼!"

서로 다른 모습을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그림책이다.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인어공주의 딸의 딸의 딸 누누가 탄생했다.누누의 부모님은 누누가 인어라는 걸 숨기기로 결정하고 누누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 수영 시간에도 물 밖에 앉아만 있어야 했는데...
누누가 인어라는 걸 알게 된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누누네 가족이 가진 독특한 재능을 바다 동물들을 살리는 일에 쓰이게 된다는 훈훈한 마무리가 너무 좋았다. 아이들에게 올 여름에 꼭 읽어줄 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독서 #독서일기 #그림책 #책육아 #독서쌤 #책리뷰 #신간소개 #초등방학추천도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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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도 제작자 - 세상의 끝을 찾아서, 2023 뉴베리 명예상 큰곰자리 80
크리스티나 순톤밧 지음, 천미나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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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지도제작자 #크리스티나순톤밧 #천미나_옮김 #책읽는곰 #도서협찬
,2024.06/ p.375

📖"네 문제가 바로 그거다. 어떤 그림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해서 그래.지도 제작자는 자신이 보고자 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곳의 참모습을 찾아야만 해."

📖"(책임이)없다고? 그러면 팔린은 어떠냐? 내가 지도로 만들기 전에는 망콘의 그 누구도 팔린 해안으로 가는 길을 알지 못 했다. 난 그곳이 그렇게 돼 버린 줄도 몰랐어."

💡자신이 처한 출생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지도를 만드는 사부를 따라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는 함선에 올라탄다. 신분을 속이고, 부모를 속이고 자신의 운명 지도를 바꾸고자 한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이다.

동양적인 신비로움과 '대항해 시대'처럼 느껴지는 시대배경, 권력투쟁과 환경오염 같은 문제까지 담고 있는 스케일이 큰 이야기이다.
등장 인물들이 예측 불가능하고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어른인 내가 읽어도 눈을 떼지 않고 읽었다.

크리스티나 순톤밧의 세 번째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나면 저절로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 읽어볼 것 같다.

#초등추천도서 #방학추천도서 #뉴베리명예상수상 #독서 #독서일기 #방학독서 #책 #책리뷰 #서평단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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