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다절교할뻔 #구선아 #박훌륭 #그래도봄 #도서제공.📖아이가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 슬픕니다. 이 일이 신나는 일이 되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조금 더 괜찮은 어른의 세계가 될 수는 없는 걸까요? 마음이 온통 사랑으로 고인 어른은 아니더라도, 이유 없는 폭력과 혐오로 무책임이 만든 사고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두 저자는 공통점이 많다. 글을 쓰고 책방을 운영하고 책을 읽는다. 이런 두 사람의 책 취향은 어떨까? 궁금한 마음에 읽는 마음이 조급해졌었다. 서로의 취향, 독서생활만 나누는 게 아니라 장마와 다음 해의 장마까지 이어지는 편지는 안부와 서로의 일상, 책방 운영자로서의 이야기와 육아와 현시대의 시민으로서의 애환까지 두루두루 담겨있다. '해외에서 일어난 전쟁' 이 주 소재인 이야기는 잘 읽지 않는다는 박훌륭 작가의 말에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다.그 이야기의 답신인 구선아 작가는 고전을 꼭 읽어야 하냐고 말한다. 그냥 자신에게 맞는 소설을 읽으면 되지 않겠냐고 할 때는 뭔가 안도감이 느껴졌다. 나는 이름이 긴 등장인물이 나오면 몰입이 잘 되지 않아서 러시아 작가의 책을 읽은 게 손에 꼽힐 정도라서 뭔가 레벨업이 안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편지지만 다 읽고나면 나도 함께 편지를 주고 받은 기분이 든다. 읽는 동안 나 또한 한 편, 한 편에 나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함께 읽는 기쁨, 좋아하는 작가와 책, 삶과 연결된 읽기와 쓰기, 작은 책방 이야기, 소소한 행복 이 중 하나라도 공감하고 나누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을 무조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혼자가 편하고 내 취향대로만 읽고 있지만 연결되고도 싶은 마음이 있다면!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신간추천 #책방지기이야기#교환편지 #책속의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