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품은세계 #황선엽 #빛의서가 #도서협찬.: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들의 역사부터 변화무쌍한 요즘 어휘들까지 단어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책이다. 📖단어의 세계는 참 재미있습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모든 사물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그 하나하나 단어는 저마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무심코 매일 쓰는 단어 하나도 이유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감귤은 고유어가 아니고 국수, 생각은 고유어다. 가방, 망토, 조끼, 고무는 외래어고 비누, 멜빵,에누리는 고유어다. 케첩은 기원적으로 중국어에서 유래했다는게 가장 놀라웠다.해즙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미국에서도 애초에 물고기로 만든 소스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하인즈가 토마토로 케첩을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라고! 또 새로 생긴 언어처럼 느껴지는 키오스크도 사실 역사가 깊은데 원래는 개방형의 작은 건물이라는 의미였다.페르시아어가 튀르키예어로 그리고 유럽으로 전해지고 나중에는 거리의 가판대란 의미로 쓰이다가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현대의 키오스크가 된 것이다. 아테네 멜레세의 그림책 <키오스크>가 왜 제목이 키오스크인지 이제 알았다! 이 책은 호격조사, 구개음화 등 머리아픈 우리말의 문법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식물이나 문학 속 단어들을 끄집어 내어 재밌고 쉽게 사유를 넓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정한 책이다.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국어 #단어 #공부 #책소개 #책추천 #어휘력 #문장력
#아름다운것들의추한역사 #케이티켈러허 #이채현_옮김 #청미래 #도서협찬.-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물건을 사고 욕망을 추구하는 일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은 상반된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 욕망을 투영시키는 사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책은 다루고 있다.거울로 인간의 특정 신체와 외모에 가치를 부여하는 역사, 꽃에는 작취당하고 오염되는 강을, 유리에서는 원자로 폭탄을 만들수 있게 된 역사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저자는 그 모든 아름다운 물건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화장을 하고 필요이상으로 너무 큰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살아가려면 소비를 멈출 수 없다. 그러나 조금은 나은 소비를 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구매행위로 인한 기쁨이 얼마나 빨리 변질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구매 행위를 통해 지속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게 되었다.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물들의 몰랐던 유래, 역사, 사회-문화적인 일들을 알려주고, 인간이 만들어낸 욕망에 얼마나 추악한 뒷 모습이 있는지 자각하게 해 주는 이 책이 아름답다. 📖나는 욕망하는 능력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큼 '이 정도면 됐어 고마워'라는 말에서도 큰 평화를 얻었다.#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욕망 #소비주의 #자본주의 #책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마이가디언 #이재문 #무디_그림 #이지북 #도서협찬주인공 은하는 다미라는 친구와 친해지면서 자꾸만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 인기가 많은 다미는 자기 마음에만 신경쓰고 다른 사람들을 이용해서라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조작하고,자신의 뜻을 거스르면 왕따를 만드는 것으로 복수하는 나쁜 아이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다미는 자꾸만 다미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데도 혼자 있는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한다. 은하는 세상을 마주할 자기만의 방패를 만들어 내는데 성고할 수 있을까?📖예전에 외톨이였을 때도 춤추는 순간만큼은 숨통이 트였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이걸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내 곁에 춤이 있는데도 나는 늘 다른 것을 더 원했다. 내가 갖지 못한 친구, 인기 같은 거 말이다.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더구나 학교의 교실은 '우정'이 때론 권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친구 관계가 갑자기 인생의 모든 것이 된 것 처럼 느낄 때가 많다. 어떤 친구와 내가 잘 맞는지, 우정이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는데는 친구와의 우정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은하에게 댄스 학원 선생님처럼 가까이 있는 어른들의 애정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다. 어른들도 사실은 그런 시간이 있었다는 걸 슬쩍 알려준다면 아이들은 좀 더 안심하지 않을까?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게 해 준 책이다.📖"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 춤추는 데 그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돌도 넘어지고 또 돌고 넘어지고. 그렇게 수십 번 넘어지고 일어나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무게 중심이 잡히는 거야. 넘어져서 아프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더는 못 돌 것처럼 좌절하기도 하고. 나도 꽤 긴 시간이 필요했어."#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추천도서 #아동추천도서#신간추천 #신간소개 #서평단 #몬스터차일드
#5학년2반집중력도둑 #김연희 #박종호_그림 #터닝페이지 #도서협찬.첫 페이지에 교실 풍경이 나오는데 한 명 한 명 다 좀 이상해 보인다. 무슨 사연일까? 14명 아이들마다의 사연이 차례차례 펼쳐진다. 모두 먹방을 보면서 밥 먹기, 할 일을 미루고 톡하기, 걸어가면서 폰보기, 잠을 자지 않고 게임하기, 멀티플레이어, 알고리즘 파도타기, 집중력 저하, 유령 진동 증후군 등 스마트폰을 잘못 사용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민수의 화장실에 사는 절친 이야기부터 스마트폰과의 전쟁 선포를 하는 나은이의 이야기까지 읽다보면 사실 전부 다 한 사람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어른인 나에게도 가끔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삽화가 귀여우면서도 무시무시한 면이 있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스스로 도전해볼 수 있는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서 좋았다. 어른인 나도 잠깐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오면 여러 어려움이 생길 지경이다. 지갑이자 지도가 된 지 오래되었고 꼭 그런 필요가 아니더라도 뭔가 불안하기도 하다. 비행기를 타 보면 얼마나 손에서 놓지 않고 살아왔는지 체감되기도 한다. 아이들과 이 책은 꼭 함께 읽고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아이들은 어른들의 뒷 모습을 보고 자라니까.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추천도서
#천년집사백년고양이 #추정경 #래빗홀 #도서협찬'인간에게 일부일처제가 있다면 고양이에겐 일묘일집사 제도가 있다.' 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지금껏 얼마나 인간 중심에서 고양이를 바라보았는지 느끼게 해준다.경찰이던 고덕은 부모이길 포기하면서도 길고양이들 밥은 포기하지 않던 엄마가 마지막까지 살리고자했던 아기 고양이에게 고양이의 숨을 받아 천년 집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고양이는 9번의 목숨이 있고 그때마다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인데 고덕은 고양이의 말을 듣고,하게 된다. 고양이와 말이 통한 덕분에 유괴 사건 범인을 알아내고 불상사를 막기도 하고, 이유없이 길고양이들이 죽어가는 것과 엄마의 이상한 객사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사건을 파헤쳐나간다.동물유기, 학대,안락사 등 사회적 문제를 꼬집어내고 있어서 재미는 물론이고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사실 초반에 등장하는 미국에서 온 잘생긴 소년 테오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중반부터는 실종상태였다가 마지막 부분에 고덕과 만나게 되어서 2권이 나오는걸까 기대하게 된다.#청소년소설 #래빗홀YA시리즈 #소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