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5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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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무인라면가게 #서아람 #라곰스쿨 #가제본서평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이 각자의 고민도 해결해 준다면 얼마나 간단하고 좋을까?
몸에는 좋지만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면 아무리 고민을 해결해 준다 하더라도 스스로 먹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요리도 간단하고 맛은 좋지만 영양은 모자라듯이 간단한 고민 해결도 결국 문제가 생긴다.

머리카락이 고민이던 나은이는 라푼젤면,매운 걸 못 먹던 혜윤이는 불타올라면, 할아버지가 그리웠던 가람이에게는 그랜파게티가 나온다.
머리가 너무 길어 고생도 하고, 매운 음식만 먹게 되고, 엄마의 정성스런 밥상을 외면하며 할아버지 라면만 찾아 엄마를 속상하게도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한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라면이 있다면 나에겐 어떤 라면이 나올까?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이런저런 라면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에는 야식으로 라면을 먹게될지도 모른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재미있게 라면이름 바꿔보며 '나만의 라면' 활동할 수 있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어린이도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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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제나 괜찮다 - 흔들리는 시간을 넘어 단단히 나를 세우는 법
이현수 지음 / 북파머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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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언제나괜찮다 #이현수 #북파머스 #도서협찬

탄탄하고 안정적이어야 할 중년들은 왜 힘들까?
20년간 임상 현장에 있었던 심리학 박사가 전하는 중년사용설명서이다.
몸의 변화가 찾아오고 영혼은 지친다. 육아는 끝이없는데 부모님들은 관심을 요구하고 건강까지 나빠지시기 시작한다. 내 체력도 바닥을 뚫고 내려가면 버티기가 힘들다는 느낌과 함께 우울감이 찾아온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우선은 이말이 핵심처럼 느껴진다. 가정주부라서 보상이 없어서 진급할 데도 인전도 못받아서 그런게 아니라 엄청난 성취를 쟁취한 사람들도 똑같이 중년에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마음의 대소동을 어떻게 진화시킬 묘안은 대단치 않아 안심이 된다. 컴포트 존을 확보하고 일상을 단순화 시키는 마음 먹으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막 40에 들어서고 있지만 몸에 이상신호가 슬슬 생긴다. 선배들의 책도 많이 읽어두고 예방접종처럼 자주 나에게 물어봐야겠다. 너 괜찮아?

#인문학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중년 #마음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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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 - 이야기 창작의 과정
황선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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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더불어사는이야기집을짓다 #황선미 #문학과지성사 #도서협찬

이야기 창작의 과정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등 100만부 동화를 쓰는 황선미 작가님의 쓰는 법, 동화에 대한 자세가 담긴 책이다.

동화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뭘까? 어린이를 위한 이라는 말 아닐까.
동화는 우리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 모두의 전유물이다.
어린이를 가르치거나 교훈을 줘야만 할까?

📖교육 지침서이기를 거부하고,계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면서도 어린이가 주 독자라는 사실 때문에 동화는 인도주의적인 가치를 중시한다. 동화는 인간이 지켜야 할 진실한 마음을 다루는 이야기고,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이며 가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동화를 더 잘 고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었다.
어린이란 무엇일까 부터 시작해서, 소재와 시점,구성과 복선,엔딩과 퇴고까지 꼼꼼하게 꽉 차있다.
이제 책을 읽을 때 어떤 부분을 더 눈여겨 볼지도 힌트를 얻었다.더불어 지금 나와 아이와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읽고, 즐기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이야기들을 쓰신 작가님들이 새삼 더 고마워진 시간이었다.

이 책은 동화를 쓰려는 분들에게도 진짜 도움이 될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신간리뷰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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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팬클럽 신나는 새싹 224
엘리즈 그라벨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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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팬클럽 #엘리즈그라벨 #씨드북 #도서협찬

미생물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특징과 분류,크기 비교,도구와 연구자 소개를 시작으로 어디에 미생물들이 있는지 알아가다보면 아이들도 미생물의 매력에 빠질수밖에 없다.

편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 우리 몸에 해로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들은 더 징그럽게 생긴것 같다.

마법 주문처럼 이상한 이름을 가진 이유는 '라틴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라틴어 표기로 알파벳이 70개인 이름도 있었다.

구름에도 살고,우리 몸에도 살고, 우주에서도 화산 속에서도 살아가는 미생물들이 신기하고,재밌고 더 알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난 과학책으로 추천💙

#독서 #독서일기 #과학 #미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현미경 #생물학
#책추천 #어린이추천도서 #신간추천 #선물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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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지침서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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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유성호의유언노트 #유성호 #21세기북스 #도서협찬

유언장이 아니라 유언 노트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도 무척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 책도 죽음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이토록 흥미롭게 읽히다니 교수님이 쓰시는 책들 중에 가장 잘 읽힌다고 자부한다.

죽음은 자연의 법칙인데 왜 인간은 노화와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까? 첫번째 노트에서는 죽음에 대해 배운다.애도하는 방법, 노화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두 번째 노트는 후회없는 삶을 위한 준비인데 여기부터 정말 흥미로웠다.
특히 한국인의 삶의 뿌리가 된 현세주의적 사고방식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무의미한 연명 의료행위로 이어진다는 진단이었다. 무척 동감하며 읽었다.

세번째 노트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삶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유언이라고 하면 경제적 상속만 떠올리기 쉬운데 '떠난 이의 삶의 신념을 간직한 기록으로 인생을 드러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다리'라는 저자의 말에 유언에 대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예수와 부처, 이순신이나 나폴레옹, 조지 워싱턴 같은 위인의 유언과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브루투스, 너마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슬처럼 떨어지고 사라지는 몸이여!" 같은 권력에 사로잡힌 자들의 유언 비교가 우리에게 무거운 교훈을 준다.

특히 <종의 기원>의 찰스 다윈의 유언은 꼭 기억해두고 나의 유언에 넣고 싶었다.
📖나는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소.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좋은 아내였는지 기억하시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었는지 기억하라고 전해주시오.
자신의 업적이나 연구에 대한 자부심을 언급하지 않고, 가족의 사랑과 헌신을 인정하며 감사를 전하는 태도에서 겸손한 성품이 느껴진다.

행복한 인생의 마무리를 미리 준비해두고 싶은 모든 사람들, 자기 삶의 주도적인 태도로 끝까지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실용서이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페이지를 생각하는 이에게 지금 페이지는 사랑으로 가득차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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