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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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이치조미사키 #모모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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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정함은 무엇보다 귀한 인성인데 자신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심으로 겸손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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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필요 없어요.잊을 수 없는 걸 억지로 잊을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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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건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점을 그린 거니까. 이야기 종류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바라보는 시점은 끝이 없어. 나는 그것을 문체라고 부르는데 문체가 있는 한, 나와 이즈미가 좋아하는 소설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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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생은 계속된다. 소중이 대하겠다 마음먹은 그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일쯤이야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슬플 정도로 가차 없이 모든 것은 움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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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후속 편이다. 전편도 몰입도가 좋았는데 이 책도 푹 빠져서 읽었다. 일본영화 로맨스 느낌인데 주인공이 겪는 감정이 단순하지 않아 가볍지만은 않다.

두 주인공 사이에서 겪는 등장1. 인 것 같은 기분도 살면서 한 번은 느껴보는 거고,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아프고 괴롭고 그런데 결국은 잊혀지고 또 다시 살아지는 것도...그 모든 과정을 겪는게 아무 의미 없지는 않다. 그게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삶의 문체이지 않을까.

표지가 그림인줄 알았는데 사진이었다!!! 다 읽고나서 표지를 다시 보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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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문학 수업 -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개정판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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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문학수업 #김종원 #청림출판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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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생각만큼 관대하거나 온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걸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전자는 반성하고 언젠가는 아이와 제대로 소통할 일말의 가능성을 갖지만, 후자는 모든 것을 아이 잘못으로 돌린 채 자신은 '어떤 잘못도 없는 천사''라고 생각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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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지성이 폭넓게 발달한다는 것은, 부모의 지성도 나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아이의 지성은 부모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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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지 말고, 그 질문을 겪어라. 세상의 모든 가르침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공짜는 없다'이고, 세상의 모든 질문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더 좋은 질문은 있다'이다. 아이를 위해 더 치열하게 생각하라. 그게 질문에 관한 모든 가르침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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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고전, 예술, 인문학적으로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아이를 가르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 생각하고 아이를 대하라는 저자의 큰 줄기가 좋았다.

훌륭한 부모가 되기보다 먼저 멋진 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우선이듯 철학을 가지고 치열하게 생각하며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재교육을 받아 대문호가 된 괴테가 아들 교육에서는 왜 뜻대로 되지 않았었는지 보여주며 시작한다. '대문호에게도 자식교육은 힘들었구나' 하는 묘한 위로를 받았다.

아인슈타인의 부모는 쉽지 않은 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니체의 할머니는 사랑의 언어로 감쌌다. 부모의 사소한 한마디가 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 켠이 무거웠지만 나를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양육 기간 동안 옆에 두고 자주자주 읽을 책이다.
#독서 #인문학 #부모 #독서일기 #서평단
#철학 #책 #책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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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상상 - 부산 개금동에서 뉴욕 카네기홀까지
김지윤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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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의상상 #김지윤 #다산북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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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연습에만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과정'에 더 신경 쓸 수 있었다.
...나에게 연주회는 이 모든 과정을 잠시 축하하는 날일 뿐 결승선은 아니다. 우리가 여헹 중에 잠시 휴게소에 들르는 것처럼 나는 무대에 올라 내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에너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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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대부분 중요한 한 가지가 결여되어 있었다. 바로 계속해서 끈질기게 노력하는 꾸준함이다. 그 학생들은 아주 훌륭한 음악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능력을 너무 쉽게 얻은 탓에 노력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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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시스템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아주 강력하고도 간단한 원리를 발견한 것에 가깝다. 그 원칙 중 하나는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이 가끔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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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참 쓸데없다고 생각 할지도 모른다. 특히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더욱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이 꼭 한 번 시도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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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음악을 알려준 책.
쇼팽의 왈츠7번, 브람스의 인터메조, 드뷔시의 파고다, 슈베르트의 즉흥곡. 네 곡을 연주하는 영상이 QR코드로 실려있어서 일 하는 동안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풍부한 감성과 용감한 도전, 냉철한 자기조절과 관리, 수많은 연습으로 이루어진 인생이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책이 있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 있고, 화들짝 정신을 차리게 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삼박자가 다 들어있다.
어제의 나를 걷게 했고, 음악에 귀 기울여 볼 수 있게 했고, 내가 내 인생에 무엇을 상상하며 살고 있는지 정신 차리게 해 주었다.

나는 소리에 예민해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지는 못 한다.대신 다른 소음을 피하기 위해 클래식을 듣거나, 친구 만나 마주보고 이야기 나누듯이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는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또 한명의 친구가 생긴 듯하다.

#독서 #서평단 #책 #성공습관 #피아니스트김지윤 #클래식음악 #피아노
#독서일기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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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요아브 블룸 지음, 강동혁 옮김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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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날들을위한안내서 #요아르블룸 #푸른숲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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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은 정신을 딴 데 팔고 싶을 때가 아니라 정신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쓰세요. 위스키는 인생의 본질이나 역할에 대한 대화를 할 때, 어느저녁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눈길을 주고받을 때, 오랜 친구와 농담을 나눌 때 함께 마시기 위해 만들어진 술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거짓말의 층을 걷어 내기 위해 마시는 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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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영웅이 되는 건 학교에서 영웅주의에 대해 배운 다음 나가서 용감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 아니야. 용감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지. 행동이야말로 사람을 만든다. 행동이 내면의 여러 부분을 움직이게 하고 사람을 짜 맞춰 그 자신으로 만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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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깊은 곳 어딘가에는 과학자들이 52헤르츠라는 별명을 붙인 고래 한 마리가 헤엄치고 있다.고래류의 다른 모든 객체가 15~25헤르츠의 주파수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비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고래만은 52헤르츠로 노래를 부른다. 다른 어떤 고래도 녀석에게 응답하지 않는다.그 고래는 다른 무리와 합류하지 않고 수십 년 동안 허공에 음을 발사하며, 아무 응답도 받지 못한 채 헤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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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사람을 바꾼다!
조금은 인생에 서툰 벤에게 나만을 위한 책이 생기고 가끔 찾아가 말벗을 해 주던 노인의 유산인 위스키를 받게 된다.

모든 암호를 풀어줄 책과 모든 경험을 줄 위스키. 왜 노인은 벤에게 유산을 남겼을까?
벤은 주어진 경험으로 무엇을 지키게 될까.
판타지 소설이지만 스릴러만큼 몰입도가 높아 460쪽에 달아하는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벤이 술을 못 마시던 사람이라는 것이 내 몰입도를 높였는데 (나도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서 )
만약 내가 노인의 술 도서관에 들어간다면 어떤 병을 골라 마시고 싶을지 혼자 괜히 심각하게 고민했다.

선량한 사람일수록 더 큰 상상력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크게 공감했다.
이 책은 상상력을 더 해야 더 재미있고
상상력을 갖추면 좀 더 선해질 수 있을테니
많이 읽고 많이 성장할수록 선해지고 선순환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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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CEO - 미래 경영에 자연의 가치를 심다
고두현 지음 / 더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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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는CEO #고두현 #더숲출판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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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개점 시간이 저마다 다른 "임시 가게'다. 어떤 꽃은 딱 한 번만 문을 열지만, 일단 열면 며칠씩 영업을 한다. 반면 어떤 꽃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문을 여닫곤 한다.아침 일찍 열고 해가 지면 퇴근하는 성실한 꽃이 있는가 하면, 밤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꽃도 있고,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꽃이 있는가 하면 보란 듯이 몇 시간만 일하는 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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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은 터키의 국화다.
튤립은 역사상 최초의 투기 상품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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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는 지혜이야기🌳
나무와 경영?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무척 궁금했던 책.
다양한 나무와 꽃 이야기가 나와서 신나게 읽다보면 미래경영이니 인재니 하는 좀 어려워 보이는 주제가 쉽게 다가왔다.
자연 이야기만 담긴게 아니라 자연을 담은 책 소개까지 있어서 더 찾아 보고 싶은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제는 생태감수성 빼고는 잘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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