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의 365 한국사 일력 - 곁에 두고 쉽게 배우는 오늘의 역사
최태성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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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태성의365한국사일력 #최태성 #프런트페이지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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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 년, 몇백 년 전 오늘에 있었던 일을 들여다보면서
하루를 시작할 힘을 얻고,
하루를 감사히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의 사건과 인물이
여러분에게 여러 의미를 선물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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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나 한 장씩 보는 재미가 있는 한국사 일력! 요즘 독도 문제도 그렇고... 아이들 역사교육 제대로 시켜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매일 한 장씩 부담없이 읽어 볼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든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진짜 칭찬해드리고 싶다.
2024년 독립운동가 달력이 함께 들어있고,
일력은 만년형이라서 두고두고 쓸 수 있어 더 좋다.

#이벤트 #독서 #역사 #한국사 #큰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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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었다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해연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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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죽었다 #정해연 #생각학교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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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격려와 진심 어린 위로, 슬픔은 내게로 전해지지 않고 공중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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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 말대로 엄마가 일 때문에 힘들어서 죽었다고 치자. 그 일을 한 사람이 엄마 혼자니? 아니야. 여러 명이 함께 그 일을 했다고! 네 엄마만 힘들었던 게 아니야.그런데도 네 엄마는 자살을 했어.그럼 그게 일 때문일까?네 엄마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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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홍학의 자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해연 작가가 청소년 스릴러를 썼다고 해서 무척 궁금했다. 역시 제목,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코로나19가 한참이던 2019년 고양이 열병ㅜCIF다 출몰한다는 배경 설정을 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 눈 앞에서 엄마가 자살을 하는데...

공무원이던 엄마는 고양이 열병이 사람에게 옮겨 간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확진 된 고양이를 찾아 살처분하는 일로 발령이 난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분이라지만, 일이 아무리 힘들고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든다고 자식 앞에서 자살을 할 엄마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주인공은 진상을 파악해 나간다.

나라면 저렇게 용감할 수 있을까?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옴짝달싹 못 할 것 같다.
뚜렷하게 날 괴롭히는 악당도 없지만, 내 편이 하나도 없단걸 알았을 때 더 밀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인공은 어디서 얻었을까?
엄마에 대한 사랑,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정의로움이었을지.
어른이 되면 그런 마음들이 조금씩 시들어 가는 건 아닌지
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에 타협하지 않는 건 의지를 매일같이 물을 주고 길러야 가능 할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책에 나온 캐릭터 중에서 작은 아버지가 나랑 가장 비슷하지 않았을까...까지 생각하니 부끄러웠다.

중학생 딸이 먼저 읽고 가독성 좋다고 평했듯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 주인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형편없고 어쩜 평범한 반응들이라 씁쓸하다. 청소년들이 읽으면서 이런 형편없는 어른들은 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테니 도리어 교육적이겠단 마음도 한 편 든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청소년추천 #신간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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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 정처 없음
노재희 지음 / 작가정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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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함께정처없음 #노재희 #작가정신 #작정단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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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쯤 자신의 인생이 어떠할지 알 수 있을까? 내가 원래 살려고 했던 내 인생은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있거나 지금이 아닌 알 수 없는 먼 미래에 있다고 여기는 대신,지금 살고 있는 이 인생이 바로 내 인생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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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나아져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던 나는 당황했다.무엇으로 돌아간단 말이야?원래의 나? 원래의 일상? 원래의 작업? 나는 원래의 나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원래의 일상은 우울했으며 원래의 작업은 작파한 상태였다.돌아가봐야 그런 것이 있을 터였다.열심히 노력해서 건강한 몸이 된다고 해도 나는 돌아가고 싶은 곳이 없는 사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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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떤 꽃과 나무가 있는지 모르는 게 참 좋았다. 누군가 심어둔 나무와 꽃들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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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의 산> , <돈키호테>, 어슐러 K.르 권, <파이 이야기>등 다양한 책이 이야기 속에 심겨있다.

첫 소설을 쓰고 바로 당선이 되고 다시 글을 쓴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 작가님. 그 일들의 엮이고 짜여 글이 되고, 그 사이 나무가 자라듯 자라 세상에 전해진 것 같다. 고유한 속도와 색으로 전해졌다.

삶의 한 페이지가 생사를 오가며 잊혀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죽다 살아나면 완전히 다른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치료와 투병을 하며 느낀 작가의 감정에 덩달이 서러웠다.

차분해지는 늦가을에 무척 잘 어울리는 산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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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일기 #에세이추천 #서평단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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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 근 손실은 곧 빵 손실이니까 띵 시리즈 24
정연주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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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손실은곧빵손실이니까 #정연주 #세미콜론출판사 #도서제공 #띵시리즈 #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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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대체로 그렇다.체력이 있어야 다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몸을 움직여서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
하지만 나에게는 빵 반죽도 체력이 부족해서 하지 못하는 영역에 속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하여튼 체력이 최고다.
체력이 없어보지 않은 사람은 힘들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게 얼마나 짜증 나고 신경 쓰이는지 모를 것이다.
...
그러니까 결론은,할머니가 되어도 바게트를 반죽할 체력있고 구운 빵을 끼니마다 먹을 수 있으려면 다치지 말고 꾸준히 운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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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를 맘껏 먹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게 된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 책을 읽는다면 바게트 만드는 동영상을 찾아보게 되는 건 당연한 절차다.
나는 하마터면 바게트 틀도 바로 주문할 뻔 했다.
참았다. 그리고 우선 좀 간단해 보이는 피자반죽부터 해보기로 했고, 밀가루와 이스트만 주문해서 당당히 성공했다!!!
반죽 자르는 칼 까지 다 장바구니에 담았다.
한 번 해보고 성공하면 다 살 것 같다. 근데... 내가 바게트를 얼마나 자주 먹더라?
그런 생각 하지도 않고 주문부터 할 뻔하게 할 만큼 바게트 전도를 제대로 하는 책이다.

"나의 11월, 올해는 무엇에 도전할 것인가."
저자의 말처럼 뭔가 도전하기 좋은 11월의 입구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한 달 빵빵하게 살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단 #책추천 #빵순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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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 니큐 의사 스텔라가 기록한 아기를 가슴에 묻는 사람들
스텔라 황 지음 / 그래도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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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시간과비례하지않는다 #스텔라황 #그래도봄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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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의료인지, 의술을 가장한 고문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에이든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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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있지만 오답은 있는 갈림 기로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부모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아기다. 그로 인한 슬픔은 오롯이 나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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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며,기회는 날아가고 경험은 기만적이며,판단은 어렵다.바로 상황을 개선했어야 했다.지난 경험은 잊고, 현실에맞 집중해 옳응 판단을 내렸어야만 했다.죽음과 줄다리기하고 있다고 여겼는데,알고 보니 나의 미흡함과 씨름하고 있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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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없는 고통,표현하지 못하는 신생아에게 통증을 안겨다 주는 처치를 해야할 때 의사로서의 고뇌, 좌절감이 느껴지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죽어가는 가는 숨을 붙잡았을 때 안도감과 뿌듯함도 많지만 끝을 알고도 고통스러운 처치를 해야 하고, 장애가 있다고 버리고 가버리는 부모를 보거나 마약에 취한 상태로 아이를 출산해 아기를 위험에 빠트린 사람들을 볼때 의사이기 전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것 같았다.

그럼에도 수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그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일, 작은 별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에 여러번 눈물을 삼켰다.

삶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더 큰 사랑은 무엇일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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