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모르는 나에게 질문하는 미술관 - 나를 멈춰 서게 한 그림의 질문 25
백예지 지음 / 앤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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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모르는나에게질문하는미술관 #백예지 #앤의서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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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힘들 때 꺼내 먹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이 어떤 이에겐 노래나 책일 수도, 어쩌면 근사한 음식이나 맥주 한 잔일 수도, 또 다른 이에겐 훌쩍 떠나는 여행이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추억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빛내주고 살만하게 만들어주는 무언가. 나에겐 그림이 바로 그런 존재였다. 힘들 때 남모래 꺼내 먹곤 하는 영혼의 양식이자 믿음직한 삶의 무기 같은 것 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한동안 새로운 화가, 새로운 그림을 보고싶다는 갈증이 생겼던 것 같다. 교양서로 나오는 명화 책들은 소개하는 화가들이 다 중복이 많이 되고 작품도 다 비슷비슷해서 새로운 정보나 글을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모르는 그림을 보고싶단 욕구는 채워지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림 보다는 글에 더 비중을 두고 읽고 싶었던 이 책에서 하랄드 솔베르그,카를 슈피츠베크,키리악 코스탄디 이 세명의 화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너무 신나는 발견!

슈피츠베크의 그림 속 인물들은 혼자 있고, 평온하고,느슨한 분위기다.그런 그림을 보다보면 은근한 미소가 얼굴에 떠오르고 부럽다. 내향인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화가다.
또 우크라이나 화가인 키리악 코스탄디를 알게 된 건 진짜 행운이다.내가 좋아하는 인상파 그림과 비슷하면서도 더 유쾌한 <거위>를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 이 사랑스런 표정과 발걸음, 배경색이라니!!작품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실제로 가서 보고싶다.
소개 해 주신 작가님에게 감사를 꼭 전하고싶다.
그림을 보면서 위로, 힘을 얻는 나로서는 새로나온 에너지 드링크를 얻은 셈이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작가, 자주 보던 그림도 어떤 글과 함께 읽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데 백예지 작가님의 글은 그런 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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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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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이희영 #래빗홀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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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오직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수많은 '나'들이 찰나에 존재했다, 덧없이 사라지고 다시 존재함을 반복하는 것뿐이었다. 탈피하고 그 껍질을 버리는 갑각류처럼,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로포즈를 앞두고 다섯번의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주인공. 친구가 죽기 전으로, 잘못된 첫 만남이 있기 전으로 되돌아가서 사고를 막아서거나 만남을 바꿔 보기도 하지만 더 혼란스러워 진다.과연 운명은 바뀔까? 그간 후회했던 일들 잘못된 사건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바로잡으면 미래에는 아무 아쉬움도 남지 않을까?
우리는 사실 그토록 후회하는 과거에도 충실히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도 충만하게 살아가자. 지금 창 밖의 풍경처럼 차오르는 푸른 색 같은 소설이었다.

#소설 #청소년소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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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꽃비 -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가족그림책 6
스케노 아즈사 지음,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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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꽃비 #스케노아즈사 #유하나_옮김 #곰세마리 #도서협찬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시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여름 방학이 되면 가서 머물곤 한다. 이발소의 풍경은 심심할 틈이 없다. 할아버지가 남자처럼 머리를 짧게 다듬어줘도 그저 좋았던 기억을 가진 주인공은 할머니로부터 '꽃비' 노을 이야기를 듣는데, 할아버지와 갑작스런 이별 후 주인공과 할머니는 꽃비 노을을 찾아 나선다.

그림이 내 고향은 바다도 아닌데 바닷가 마을 풍경만 봐도 뭉클하고 꽃비를 보는 장면에서는 내 눈앞에도 그 장관이 펼쳐지는 것만 같다. 갑자기 바다를 보러 혼자 처음 기차를 탔던 그 날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름 방학마다 내 손을 꼭 잡고 영화관에 가 주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무척이나 많이 났다.
좋은 그림책은 늘 우리를 그리운 곳으로 데려가 주는 것 같다.

오사카 남부에서 와카야마 북부에 이르는 연안에서는 지금도 바다에 저무는 노을 빛이 흩날리는 꽃처럼 보이는 현상인 꽃비를 바라보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한다. 다음에 바다에 가면 꼭 노을지는 장면을 보고 와야겠다!!

#그림책 #그림책추천 #신간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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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3 - 꿀랜드에 숨은 늑대 변비 탐정 실룩 3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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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탐정실룩3 #꿀랜드에숨은늑대 #이나영_글 #박소연_그림 #북스그라운드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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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랜드를 운영하는 피기씨가 사건을 의뢰한다. 꿀랜드에 위험한 늑대가 도사리고 있다는데, 사건을 해결하러 출동한 실룩과 소소는 어째 놀기만 하는 것 같은데...

사건 해결하랴, 볼일 해결하랴 바쁜 실룩 탐정은 실은 하얀토끼라는 컨셉이 재미있다. 변비가 너무 심해 빨갛게 된 토끼라니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
또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의 진실을 늑대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신선했다.재미 위주로 읽는 책이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이들 의견을 물어보면 의외로 아이들의 생각이 꽤 깊다는 걸 알 수 있다.

1, 2권을 못 읽고 3권부터 읽었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 중간중간 미션이 있어서 아이들에겐 요거 찾아 해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다.

#초등추천도서 #어린이날추천 #탐정시리즈 #어린이책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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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2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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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초등신문2 #신효원 #책장속북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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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세계,과학, 환경 , 문화 이렇게 다섯 파트로 나누어서 똑똑한 초등 신문이 2권이 나왔다. 2023~2024년 신문 중에서 초등 아이들이 볼 만한 기사를 엄선했다. 아이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산리오 이야기부터 시작하니 신문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 아닌가 했던 생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 같다. 문제집처럼 순서를 고집하기 보다는 관심가는 키워드를 찾아서 먼저 읽게 했는데 특히 동물 뉴스를 같이 보면 눈을 반짝이고 o,x퀴즈에 매우 진심이었다. 어른이 보기엔 짧은 뉴스지만 아이들은 읽고나서도 빈칸을 채우기 위해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심내용을 찾는 연습도 된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책을 잘 읽고 다른 재미가 생겨도 책이랑 멀어지지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고학년이 되면서 책과 멀어지기 쉽다. 이 책은 일단 한 꼭지가 짧고, 상식을 쌓았다는 성취감을 줘서 책과 좀 멀어지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추천한다.

#독서 #초등독서 #독서논술 #책추천 #어린이날추천 #책리뷰 #신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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