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비 가족그림책 6
스케노 아즈사 지음,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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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시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여름 방학이 되면 가서 머물곤 한다. 이발소의 풍경은 심심할 틈이 없다. 할아버지가 남자처럼 머리를 짧게 다듬어줘도 그저 좋았던 기억을 가진 주인공은 할머니로부터 '꽃비' 노을 이야기를 듣는데, 할아버지와 갑작스런 이별 후 주인공과 할머니는 꽃비 노을을 찾아 나선다.

그림이 내 고향은 바다도 아닌데 바닷가 마을 풍경만 봐도 뭉클하고 꽃비를 보는 장면에서는 내 눈앞에도 그 장관이 펼쳐지는 것만 같다. 갑자기 바다를 보러 혼자 처음 기차를 탔던 그 날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름 방학마다 내 손을 꼭 잡고 영화관에 가 주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무척이나 많이 났다.
좋은 그림책은 늘 우리를 그리운 곳으로 데려가 주는 것 같다.

오사카 남부에서 와카야마 북부에 이르는 연안에서는 지금도 바다에 저무는 노을 빛이 흩날리는 꽃처럼 보이는 현상인 꽃비를 바라보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한다. 다음에 바다에 가면 꼭 노을지는 장면을 보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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