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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여름 햇살처럼 - 시대를 건너 우리에게 온 여성들의 입체적인 이야기들
백세희 엮고 옮김 / 저녁달 / 2024년 8월
평점 :
김명순, 나혜석, 강경애, 지하련
에밀리 디킨슨, 루이자 메이 올컷, 이디스 워튼
제인 오스틴, 샬럿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버지니아 울프,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들의 작품에서 우정과 연대, 다채로운 감정,주체적인 삶, 꿈과 미래로 구성해 발췌한 문장을 담은 책이다.
'이 작품에 이런 문장도 있었나?'싶을 때는 집에 있던 책을 꺼내서 뒤적거리기도 하고, 한국 여성 작가들의 문장들에서는 왜 나는 이런 작품들을 아직도 안 읽었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
[주체적인 삶]으로 엮은 3장에 문장들이 가장 나의 가슴을 울렸는데 나는 평생에 거쳐 삶의 화두가 '독립'이고 늘 독립적인 인간으로 사는게 중요하단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는 기대했던 백세희 작가의 코멘트가 따로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문장을 읽고 있다 보니 하고 싶은 모든 말들이 이 문장에 다 담겨 있어서 작가는 따로 자신의 문장을
담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먹던 과자 안에 별사탕 같은 책이라서 두고두고 보고싶다.
여전히 이 시대를 살아가기가...여성으로서 아프고 힘든 순간들이 있다면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표지 속에 보이는 찬란한 햇빛처럼 밝고 환한 미래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는 문장들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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