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가족에게 휘둘린다
비에나 패러온 지음, 문희경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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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추석 연휴에 읽었다. 원가족과의 관계,문제,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건들여지는 시간을 앞두고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지금까지는 "나"에 맞춰서 상처와 이유와 치유를 탐구했다면 이 책은 읽으면서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그들에게도 상처가 있고 가족이지만 다 이해하지 못하고 각자가 가진 상처를 끌어안고 다시 서로를 상처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와 가장 반대되는 성향의 동생을 볼 때마다 같은 부모에게 자랐지만 나만 나약해서 더 바보같이 굴고 자괴감을 가지고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동생에게 가끔 툭툭 나오는 거칠고 무신경한 소통방식 또한
문제를 회피하는 가족들로 인한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나의 뿌리를 살피고, 상처와 근원을 찾고 관계 행동을 바꾸고, 나를 찾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나와 관계된 것만 찾아 읽다가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까지 이끌 수 있는 결국에는 모든 관계에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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