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추석 연휴에 읽었다. 원가족과의 관계,문제,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건들여지는 시간을 앞두고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지금까지는 "나"에 맞춰서 상처와 이유와 치유를 탐구했다면 이 책은 읽으면서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그들에게도 상처가 있고 가족이지만 다 이해하지 못하고 각자가 가진 상처를 끌어안고 다시 서로를 상처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와 가장 반대되는 성향의 동생을 볼 때마다 같은 부모에게 자랐지만 나만 나약해서 더 바보같이 굴고 자괴감을 가지고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동생에게 가끔 툭툭 나오는 거칠고 무신경한 소통방식 또한문제를 회피하는 가족들로 인한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책은 나의 뿌리를 살피고, 상처와 근원을 찾고 관계 행동을 바꾸고, 나를 찾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나와 관계된 것만 찾아 읽다가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까지 이끌 수 있는 결국에는 모든 관계에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준 책이었다.#비에나패러온 #김영사 #책리뷰 #도서협찬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