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랑데부 미술관
채기성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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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프랑스어]rendez-vous
:특정한 시각과 장소를 정해 하는 밀회

한 사람만을 위한 전시를 하는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에 취업을 하게 된 호수.
어떤 사람들의 무슨 사연이 작품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걸까?
오랜 꿈인 아나운서의 꿈을 접고 새로운 일을 하게 된 호수의 성장과 사연과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관계가 회복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재미있는 포인트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사연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숨겨져 있다는 점!
누가 작가일지 추측해보는 것도 소설의 묘미다.

지금 당장이라도 부암동에 가면 랑데부 미술관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나의 이야기가 꺼내어져서 예술이 되고,다른 사람들에게 가닿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착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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