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가쉬워지는그림책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샘터 #도서협찬.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림책을 더는 안 읽는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독서의 즐거움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생님과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책이 있다.나와 이웃, 동물, 다른사람과 환경, 더불어 사는 삶, 지구환경,과학 6가지 주제로 5권의 책을 선정해 깊이 있게 읽는 법과 생각나누기, 어려운 어휘 정리,더 읽어볼 책까지 단계별 독서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꼭 여기에 실린 책이 아니더라도 다른 책에 적용해서 수업을 하거나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선정이 신간도 많아서 더 반가웠다. 겨울 방학에 아이들과 도서관에 함께 다닐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독서 #독서일기 #그림책 #어린이도서교육 #그림책추천 #현직교사서정 #책소개 #책리뷰
#에너미마인 #배리b롱이어 #허블 #도서협찬.메스꺼울 정도로 못생기고 말도 안통하는 외계인과 척박한 곳에 불시착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력밖엔 답이 없는 상황. 적이었던 생명체에게 서로의 언어를 가르치고,문화와 가문의 역사까지 서서히 알게 된다. 양성체인 외계인이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다 죽음을 맞이 하는데...예상대로 아기외계인 삼촌이 되어주는 과정은 가슴 찡한 감동이 된다.혐오와 폭력을 넘어 대화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어른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갈등의 해답을 알려주는 것만 같다.귀여운 sf, 소프트 sf라는 단어가 어떤건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와 신체조건에서 모든게 비슷한 인간의 아기도 태어난 시점에선 거의 외계인이고 키우는 과정 또한 외계 생명체만큼이나 나와 다르다는 점. 그럼에도불구하고 사랑할수밖에 없다는 점이 같아서 더 공감하며 읽었다.#독서 #독서일기 #sf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깜장파티 #김명 #월천상회 #도서협찬아이들에게 가족의 '죽음'을 말해줘야할까? 장례식에 데려가도 될까?슬픈 그림책을 보여줘도 될까? 이런 질문을 많이 가졌는데 모두 나의 경험으로 보면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함께 슬퍼하고 또 작별인사를 건넬 때 우리가 함께 자라있었다.까만 옷을 맞춰입고 할머니가 주인공인 파티라고 생각했던 주인공도 이별 파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함께 울고 안아주고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그렸다.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장례식의 모습인 점이 반가웠다. 온통 까망인 그림에서 노란 은행잎이 눈에 띈다. 은행나무가 장수,정숙,장엄, 희망 그리고 진혼의 의미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아이들에게 삶 속의 어둡고 슬픈 일들에 대해서 너무 충격적이지 않게 잘 어루만져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또한 지혜를 주는 일인 것 같다.#독서 #그림책 #신간그림책 #어린이추천도서 #책소개 #서평단 #책리뷰
#단어가품은세계 #황선엽 #빛의서가 #도서협찬.: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들의 역사부터 변화무쌍한 요즘 어휘들까지 단어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책이다. 📖단어의 세계는 참 재미있습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모든 사물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그 하나하나 단어는 저마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무심코 매일 쓰는 단어 하나도 이유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감귤은 고유어가 아니고 국수, 생각은 고유어다. 가방, 망토, 조끼, 고무는 외래어고 비누, 멜빵,에누리는 고유어다. 케첩은 기원적으로 중국어에서 유래했다는게 가장 놀라웠다.해즙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미국에서도 애초에 물고기로 만든 소스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하인즈가 토마토로 케첩을 만들면서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라고! 또 새로 생긴 언어처럼 느껴지는 키오스크도 사실 역사가 깊은데 원래는 개방형의 작은 건물이라는 의미였다.페르시아어가 튀르키예어로 그리고 유럽으로 전해지고 나중에는 거리의 가판대란 의미로 쓰이다가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현대의 키오스크가 된 것이다. 아테네 멜레세의 그림책 <키오스크>가 왜 제목이 키오스크인지 이제 알았다! 이 책은 호격조사, 구개음화 등 머리아픈 우리말의 문법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식물이나 문학 속 단어들을 끄집어 내어 재밌고 쉽게 사유를 넓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정한 책이다. #서평단 #독서 #독서일기 #국어 #단어 #공부 #책소개 #책추천 #어휘력 #문장력
#아름다운것들의추한역사 #케이티켈러허 #이채현_옮김 #청미래 #도서협찬.-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물건을 사고 욕망을 추구하는 일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은 상반된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 욕망을 투영시키는 사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책은 다루고 있다.거울로 인간의 특정 신체와 외모에 가치를 부여하는 역사, 꽃에는 작취당하고 오염되는 강을, 유리에서는 원자로 폭탄을 만들수 있게 된 역사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저자는 그 모든 아름다운 물건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화장을 하고 필요이상으로 너무 큰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살아가려면 소비를 멈출 수 없다. 그러나 조금은 나은 소비를 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구매행위로 인한 기쁨이 얼마나 빨리 변질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구매 행위를 통해 지속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게 되었다.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물들의 몰랐던 유래, 역사, 사회-문화적인 일들을 알려주고, 인간이 만들어낸 욕망에 얼마나 추악한 뒷 모습이 있는지 자각하게 해 주는 이 책이 아름답다. 📖나는 욕망하는 능력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만큼 '이 정도면 됐어 고마워'라는 말에서도 큰 평화를 얻었다.#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욕망 #소비주의 #자본주의 #책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