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스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지식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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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랩 #조니톰슨 #윌북 #도서협찬

재밌게 읽었던 <필로소피 랩>의 저자 조니 톰슨이 이번에는 더 넓은 분야의 지식을 탐구하는 책으로 돌아왔다. 사회,의학,가술부터 종교,문화,정치를 아우르고 생물학,화학,물리학까지 담겨있는 묵직한 한 권이다.

내가 가장 모른다고 생각한 분야부터 읽었다. 바로 정치. 간단하고 쉽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우리가 맞은 지금 현 시점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의 시대지만 찾아보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저절로 알 길은 없는 것도 새로운 문제점이다. 잠깐 시간이 날때 부담없이 펼쳐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아닐까?

📖파시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는 무척 힘듭니다. 그건 증오의 이념이거든요. 틈만 나면 특정 유형의 인간이 열등하다고 주장하고, 폭력과 전쟁을 꾀하는 철학이죠. 600만 명을 죽인 홀로코스트의 토대가 된 신념 체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나치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 데에는 그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배워야 할 교훈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혹시라도 파시즘이 다시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면 우리는 한층 준비 된 자세로 맞설 수 있을 겁니다.

#독서 #독서일기 #필수교양 #교양서 #책추천 #책소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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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거북이 뚜뚜
송태고 지음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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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거북이뚜뚜 #송태고 #이지북 #이벤트

올 겨울 아이들과 넘 재밌게 보고 또 본 [용궁 공주와 붕어빵]의 송태고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작은 섬에 사는 뚜뚜는 100살이지만 500살 부바할아버지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한다. 수영을 못하는 거북이였던 뚜뚜는 주변의 걱정이나 뒷소리에 신경쓰지 않고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한다.
새지만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친구도 만나고,
추운 곳에서 눈도 경험하고 이야기로만 듣던 민들레 씨앗도 만나는 뚜뚜의 여행을 읽다보면 아이들도 용기와 힘을 얻을 것 같다.

따뜻한 색과 귀여운 표정들이 살아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다정한 메시지에 내가 요즘 '언제까지 이 일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까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림책 #어린이날추천 #신간추천 #아동추천도서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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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얼굴에 화난 비가 내려요 뜨인돌 그림책 76
알토미 지음, 송수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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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얼굴에화난비가내려요 #알토미 #송수혜_그림 #뜨인돌어린이 #도서협찬

살림과 육아를 맡고 있는 아빠의 힘든 하루가 그려진 그림책이다.
끝이 없는 집안일과 손 많이 가는 아이 두 명을 동시에 돌보는 어려움이 잘 드러난다. 아빠의 눈썹 사이에 주름이 지는 걸 화난 비라고 표현한게 귀엽기도 하고 참신했다.이 비는 고함 천둥번개, 잔소리 돌풍을 동반한다.
그러면 아이들 얼굴엔 소나기가 내린다. 아...이 집안 분위기 어쩔것인가.
이때 빨랫감 친구들이 도우미 해결사로 나선다!!
아빠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금 시즌에 너무 딱 맞는 해결 방법이라는 것만 힌트로~~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항상 가까이에 있는 부모에 대한 것들도 잘 모를 때가 많다. 수업 구성을 할 때 늘 가족 이야기를 넣고 가족 중 한 명을 골라 관찰 글쓰기를 시키는 이유도 아이들의 시각을 넓혀주고 타인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취지다. 이런 그림책을 함께 읽는다면 엄마,아빠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

#아동추천도서 #그림책 #그림책논술 #독서 #책추천 #신간추천
#어린이추천도서 #책리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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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소재원 지음 / 프롤로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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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소재원 #프롤로그 #도서협찬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이 선포 됐다.
이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6명의 이야기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르포같은 소설이다.

나는 그날 딸아이 방에서 잠자리에 들어 하루를 보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엄청 놀란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여보!"
18년 간 같이 지내면서 차분함의 끝판왕의 남편의 저런 다급한 부름은 처음 들었다.'무슨 일이 났구나!'
그 시간부터 계엄 해제 선포까지 잠을 못 이룬건 당연하고, 지금까지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뉴스를 보게 된다.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리운전으로 버텨가던 시민 오상진과 이수진 부부 이야기가 이야기를 연다. 그들은 멋지고 행동하는 시민이었다.
하루사이에 계엄군이 되어버린 박재형의 판단과 선택의 순간은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음이 너무 먹먹해졌다.아들에게 차라리 맞지 쏘지 말라고 쏘면 안 된다고 다그치는 아버지는 5.18 계엄군이었다.

이번 계엄으로 5.18 민주화 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을지 생각하니 더 화가난다.
경찰, 응원봉과 도시락을 나눠주는 연인들,그리고 국회 안에 있던 국회의장과 당대표의 대화로 상상력을 넓혀간다.

역사는 2024년 12월 03일을 내란의 밤으로 기억할 것이다.폭력,혐오로 이어오던 정치를 독재로 가기위해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내린 계엄령.나라를 지켜야 하는 대통령이 나라를 혼란으로 휩싸이게 한 내란의 우두머리로 바뀐 날을 기억할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게 계속 우리는 말하고 연대하고 글로 남겨야 한다.이 소설이 그 길을 노란 표지로 밝혀주는 것 같다.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서평단 자격으로 저자
소재원(@soj1210)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설 #책 #책추천 #계엄령 #그날의기록 #독서 #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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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지키다 #장바티스트앙드레아 #정혜용_옮김 #열린책들 #도서협찬

서원하지 않고도 수도원에서 40년 간 머문이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그는 그 장소의 일부이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머물렀다.그녀는 누구인지 600쪽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로 이민 온 아이. 아버지를 이어 조각가 될 거라며 미켈란젤로 비탈리아니로 불리고 왜소증을 가진 아이다. 전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열두 살에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인정도 실력도 없는 치오 알베르토의 제자로 조각을 시작한다.

그를 따라 정착한 피에트라달바에서 평생 형제처럼 지내게 되는 비토리오와 운명의 오르시니 가문과 비올라를 만난다. 미켈란젤로의 이름보다 미모로 불리고 싶어 한 소년의 천재성이 점점 드러나고 가문의 막내딸로 살기 보다는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가진 소녀의 만남과 우정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탈리아의 정세와 종교를 아우르며 천재성을 발휘하는 미모의 삶과 그 당시에 여성에게 허락되어진 세계를 박차고 나오려는 비올라 두 사람의 세상을 향한 투쟁과 운명을 따라가다 보면 소설에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무솔리니가 통치하던 시기, 파시스트가 끝났을 때 무정부 상태나 마찬가지였던 이탈리아의 모습을 보면서 역사의 그늘이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방한 한 작가가 독재와 파시즘이 다시 생겨나는 시대에 소설을 통해 '어쩔 수 없이'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최악의 폭력, 그건 관습이지. 나 같은 여자, 똑똑한 여자, 난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해, 그런 여자가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관습
그런 말을 하도 들다 보니 그들은 내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다고, 뭔가 비밀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어. 그 유일한 비밀이라는 건 그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더라. 내 오빠들, 그리고 감발레네 사람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이 보호하려고 애쓰는 건 바로 그거야.

다 읽고나서 몇 일을 리뷰를 쓰지 않고 여운을 머금고 있었다.
아름답고 아프고 슬픈 감격스러운 소설이었다. 그리고 다시 첫 페이지를 고민없이 펼쳤다.

#소설추천 #책추천 #신간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서평단 #책기록 #장편소설 #피에타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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