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고 시를 만났다 - 국어 시간에 시 쓰기
최인영 지음 / 양철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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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고시를만났다 #최인영 #양철북 #도서협찬



생생한 아이들의 살아있는 시가 나오기까지 국어 선생님의 시 쓰기 수업이 들어있다. 시는 어떤 주제를 주고 글감을 찾고 표현을 연구해 고치고 다듬어 나간다. 그 사이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솔직해지고 용감해지며 한 편의 시를 완성하면서 성장한다.



아이들의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고, 시를 쓰면서 느낀 후기까지 인터뷰해서 짧게 들어 있어서 수업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시를 쓰면서 가족들과 대화가 더 많아져서 참 좋았어요.
어릴 때 일을 또렷이 기억하기는 어려운데, 그런 점에서 가족들 도움을 많이 받았죠. 덕분에 가족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이 책은 중학생 2학년들과의 수업이 담겨 있어서 쉽지 않으셨겠단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는데 읽을수록 아이들의 깊은 마음에 감동하는 일이 더 많았다.

오랜 경력을 가진 국어 선생님의 노하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던 책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시쓰기 #국어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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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 - 트라우마 회복 후 성장하는 5단계 프레임워크
에디스 시로 지음, 이성민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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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극복의심리학 #에디스시로 #히포크라테스 #도서협찬

이 책의 저자는 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성장 연구에 공헌한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 칼럼니스트이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조부모 영향으로 외상 후 성장(PTG)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는 그가 연구한 PTG 5단계 모델을 소개한다.

트라우마 반응에는 투쟁, 도피, 동결, 영합이 있다. 이 중에 내가 주목한 건 영합이었다.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려고 하고,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고 선을 긋는 능력이 부족하며 갈등을 피하고 싶어하며 해결을 미루고 다른 사람의 요구를 우선시하며 압도당한다는 문장을 보자마자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경험의 트라우마 잔재는 초기 사건이 지나간 후에도 오랫동안 몸에 남아 있게 되는데 신경계는 이전에 일어난 일과 지금 일어난 일을 구별할 수 없다. 신체의 자연스러운 생존 반응은 만성 트라우마 반응이 되어 심각한 생리적, 정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가 제시하는 PTG의 5단계는 인식-수용 , 각성-안전과 보호, 형성-새로운 이야기, 존재-통합, 전환-지혜와 성장이다.

📖치료 과정의 결과로서 사람들이 경험하는 전환은 많은 선물을 준다. 삶의 새로운 의미, 내적 평화감, 다른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더 큰 힘을 얻는 것, 그리고 더 강한 자아의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PTG는 고통에서 목적을 찾는 방법이자 트라우마가 초래한 분투를 넘어서 삶을 창조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 겨울 집단 트라우마가 생길만한 일들을 겪으며 지나고 있다.이 계절이 끝나면 세심한 극복 방법들이 논의되고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면 좋겠다. 이제 더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단단한 사회가 될 수 있길 더 성장하고 깨있는 시민으로 거듭나길...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서평단 #트라우마 #심리학 #PTSD #신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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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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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대나무자와비단수건 #황석영 #최준규_그림 #아이휴먼 #서포터즈 #도서협찬

어린이 민단집 23권이 새로 나왔다.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서당의 세 친구 두 편의 민담이 담겼다. 나는 두 이야기 모두 처음 들어봤는데 특히 대나무 자로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과 중국의 인구를 연결 시키다니 우리나라 선조들은 참 유머러스 했던 것 같다.

서당의 세 친구 이야기에서는 평안 감사가 되어 신선이 된 친구를 찾은 사람이 좀 불쌍했다.신선세계에서 차 한잔 마셨다가 시간 흐름이 달라 이 생의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려서 난데없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아니 그 친구 신선은 이야기라도 좀 해주지! 감사 되어서 가던 길이었으니 출세하고 자리에 한 번 앉아보지도 못한 것이 한스러울만도 한데 그냥 다시 신선 친구를 찾아간다며 이야기가 끝난다. 아마도 찾아가서 책임지라고 따졌으려나? 재물의 욕심도 권력의 욕심도 다 부질없단 걸 알려준다.

#독서 #독서일기 #어린이추천도서 #초등추천 #겨울방학추천동화 #책리뷰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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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Q 1 - 살인 모기의 습격 너랑 나랑 6
이상혁 지음, 코끼리씨 그림 / 프롬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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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Q #살인모기의습격 #이상혁 #코끼리씨_그림 #프롬아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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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에 얼음이 다 녹고 초원이 되었다. 그리고 거대한 싱크홀이 발견됨과 동시에 살인 모기떼가 등장한다. 이 모기떼를 이끄는 사람이 있다는데 그 모기왕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주인공은 받게 된다.
무시무시한 모기떼와 지구를 오염시키는 인간을 다 없애겠다는 모기왕의 공격과 최초로 백신을 개발하려는 자들의 정체까지 알게 되는 주인공의 외로움 싸움이 시작된다.

명석한 두뇌, 사라진 엄마를 찾겠다는 의지로 냉정한 이성의 소유자 시야가 주인공이다.다행이 곁에 마음 따뜻한 소꿉친구 태오가 있다. 그리고 아기때부터 지켜준 알프레도 아저씨가 있어서 참 다행스럽다.
뒷 부분에 모기왕이 다른 인간의 몸으로 옮겨가는 상황이 그려지면서 2권을 예고한다. 아마도 시야의 마음을 빼앗으려 노력하는 두 번째 모기왕이 나타날 것 같다. 태오와 시야 그리고 모기왕의 삼각 관계가 기대된다.

"난 지금 아픈 지구에 백신을 놓아주는 간호사 역할을 하겠다는 거야.물론 지구에는 백신이고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겠지만."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또 읽다보면 환경문제에 대해서 경각심도 저절로 생겨난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초등학교추천도서 #겨울방학추천도서 #환경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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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홍단영
이은비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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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홍단영 #이은비 #북레시피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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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조선, 풍수지리와 궁궐의 암투가 만난 풍수 로맨틱 사극이다. 여인이지만 여인으로 살 수 없는 운명인 홍단영은 가인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으로 말하자면 풍수지리를 겸비한 건축과 인테리어 가업을 이어간다.
제법 사업을 잘 이끌어가던 중 월산대군이 기거할 궁가를 맡게 되면서 궁의 혈투에 휘말린다.
몇 번이나 계속되는 죽음을 불사한 도전으로 궁가를 완성하는데 정작 월산대군은 죽음이 코 앞에 닥친다.

한명회, 월산대군 이정 같은 인물은 역사적 실존 인물이고 실제로 이정이 지었던 시조 또한 그대로 인용하고 있어 재미를 더했다.

죽은 오라비가 물려준 명당이 적힌 서책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여인이라는 것을 적절한 때에 이정에게 발각되어 사랑도 이루고 오라비의 누명을 바로잡는 등 확실한 결말이 속 시원하다. 탐욕스런 극악무도한 자들의 자멸도 좋았지만 지금 무속 내란을 지켜보면서 읽자니 풍수고 천기고 이런 단어를 많이 보는 것이 썩 기분이 내키질 않았다. 부디 이 소설의 결말처럼 속 시원한 2025년이 되길 소망할 뿐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소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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