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체인지 #최정화 #은행나무 #은행잎1기 #첫미션책 #도서협찬모두가 팽팽한 얼굴, 군살없는 몸매, 흰 머리 없는 머리카락을 가진 세상이라니. 손맛을 찾을 때 외엔 언금조차 잘 되지 않는 연령대라니.어린이 연령이 가장 많이 산다는 우리 동네도 요즘 도서관에 가보면 어르신들이 정말 많아졌다. 인구는 노년층이 많아지는데 우리 사회는 노령화 사회를 어떤 얼굴로 맞이하고 있을까? 고민해보게 된다.소설 속 거리엔 젊은 사람뿐이다. 노인 혐오가 심해지고 노년의 의미는 사라졌다. 사람들은 계속 젊은 상태를 유지하며 살고 싶어한다. 그런 세상에 나온 기술은 호르몬 체인지 수술. 돈이 있는 노인들은 젊은 사람에게 돈을 주고 호르몬 체인지 수술을 받고 이름도 사는 곳도 가족도 친구도 다 버리고 새 삶을 산다. 그리고 돈이 없어 자신의 젊음을 제공한 셀러는 많은 대가를 치르며 삶을 단축시키게 된다. 이런 현상을 비판적으로 보던 주인공 한나는 고민 끝에 결국 바이어가 되어 호르몬 체인지 수술을 통해 칠십대에서 이십대의 삶으로 바꾼다. 주변에 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결정하게 된 일이지만 연락하던 딸마저 손녀보다 젊어진 엄마와 만나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한나에게 젊은 호르몬을 주는 잔디가 의문의 묻지마 살인 희생자가 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이 수술에 얽힌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나이 들 권리"를 빼앗기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었다. 이 세상엔 젊은 사람도 노년의 삶도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돈이 사람보다 우선되는 세상은 절망적이다. 그런 절망을 보여주는 이야기다.돈으로 해결되는 것들이 많을 때 한 번은 멈추고 돌아서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 해주는 것 같았다. #독서 #독서일기 #서포터즈 #책소개 #책리뷰 #신간추천 #책추천 #소설추천 #은행잎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