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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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장차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중국에서 언어 표현의 고수로 통하는 그는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특히 라인(LINE)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99%의 문제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아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는 먼저 감정이 통해야 하며 감정이 통하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끌리는 말투이다.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작으로 『감정 대화(高情商溝通力)』, 『감정이 통하는 만남(高情商交際學)』 등이 있으며, 10년 넘게 영업에 관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담은 『똑똑한 사람이 영업도 잘한다(銷?就是要情商高)』 등이 있다.

역자 : 하은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국제회의반을 졸업했다. 졸업 후 대기업에서 인하우스 동시통역사로 일했으며, 국내 유수 기업에서 출강 및 번역, 통역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하버드에서 배우는 내 아이의 표현력』, 『혹등고래 모모의 여행』,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 『마음을 숨기는 기술』 등이 있다.

목차

1장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는 따로 있다

-대화의 물꼬를 잘 틀어라

2장 말하기가 달라지면 관계가 편안해진다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라

3장 똑똑하게 할 말 다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

-공감과 반대 의견을 절묘하게 활용하라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1. 유머가 있어야 한다.

2. 상대를 '공부'해아 한다.

3.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4. 상대를 편안하게 한다.

5. 센스와 유머가 있어야 한다.

6. 상대가 관심 있는 것을 말해라.

7. 상대가 말하게 하라.

8. 공감한다.

》 말은 참 어렵다. 우선 1장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해봤다. 이렇게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 얘기 같아도 막생 대화를 시작하면 원하는 것처럼 잘 말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나의 얘기를 계속하게 되고 상대방의 얘기는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한다.

내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상황을 잘 설명해 주라고 하고 있다.

진심을 담아 공감을 해주고, 유머가 곁들여지면 최고의 대화 될 수 있다고도 얘기한다.

편안한 관계를 위한 말하기

1. 장점을 적절히 드러내라.

2. 가치관이 다를 땐 화제를 전환하라.

3. 무례한 사람에게는 유머로 응대하라.

4. 좋은 대화는 서로 좋은 기운을 느끼는 것이다.

5. 화난 사람은 비켜가라.

6. 세부사항까지 귀담아들어라.

7. 중요한 것은 크게 말한다.

》 2장에서는 관계 관련한 말이다 보니 1장보다는 나를 표현하는 말하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화를 할 때는 나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말을 해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대화를 하라고 저자는 조언을 하고 있다. 만약 나와 가치관이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논쟁을 하지 말고 적당히 마무리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막상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렇게 화제 전환이 잘 안되고 목소리가 격양되는 경우도 종종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는 이런 내용을 명심하고 대화를 해야겠다.

2장에서도 유머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나온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거나 무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에 직접적인 응수를 하는 것보다는 유머 섞인 말투로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면서 넘어가라고 얘기한다. 물론 갑자기 유머러스 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아니라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방식은 앞으로 계속해서 시도해봐야겠다.

그리고 화난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말을 이어가지 말고 그 사람을 일단 진정시키고 대화를 이어가라고 얘기하고 있다. 화난 사람은 얘기가 계속될수록 화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원하는 바를 얻는 대화

1. 대립하지 말고 협력해라.

2. 가볍게 원하는 것을 얘기해라.

3. 상대방이 보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검토해라.

4.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얘기해라.

5. 스토리로 얘기해라.

6. 상대를 감동시켜라.

7. 상대의 이익을 말해라.

8. 상대를 높여라.

》 3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내용은 대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것이었다. 상대방과 다른 방향에서 보고 상대방을 높여주고 이익을 먼저 말하고 감동을 주라는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말고 스토리를 만들어 감동을 주고, 물질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내라고 하고 있다. 너무 무겁게 얘기하지 말고 가볍게 이야기해야 상대방도 가볍게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립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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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스템 - 거의 모든 일에 실패하던 자가 결국 큰 성공을 이루어낸 방법
스콧 애덤스 지음, 김인수 옮김 / 베리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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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 소개

스콧 애덤스

저자 : 스콧 애덤스

1957년생. 지난 30여 년 동안 가장 유명하고 널리 읽힌 연재만화 중 하나인 〈딜버트DILBERT〉의 작가다. 평범한 회사원인 딜버트의 험난한 회사 생활을 시니컬한 유머를 녹여 풀어낸 이 작품은 전 세계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었고, 65개국 2,000여개 신문사에 실렸다.

그는 크로커 내셔널 뱅크와 퍼시픽 벨에서 16년 동안 기술직 근로자로 근무한 후, 1995년에 전업 만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딜버트 법칙DILBERT PRINCIPLE》, 《독버트의 일급 경영전략 안내서DOGBERT’S TOP SECRET MANAGEMENT HANDBOOK》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썼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교외에 살고 있다.

그는 세상 누구보다도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3년 넘게 말을 제대로 못하기도 했고, 새끼손가락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다. 건강뿐만이 아니다.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수많은 발명과 서비스 사업에 실패했다. 좋은 기회를 놓치고, 투자금을 날렸으며, 레스토랑 두 군데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과 몇 년 만에 불운한 회사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 중 하나를 탄생시켰다. 《더 시스템》에는 이런 그의 인생을 집대성했다. 《HOW TO FAIL AT ALMOST EVERYTHING AND STILL WIN BIG》이라는 원제 그대로 그가 겪은 수많은 실패들을 지속가능한 성공으로 바꾸면서 발견한 몇 가지 진실들을 공유한다.

그는 독자들이 그의 실패를 비웃기를 바란다. 어느 분야든 간에 당신이 성공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출발점이 되어주겠다고 말하면서.


목차

PART 1. 실패를 인정하고 뽑아먹어라

PART 2. 나는 성공하기로 결정했다

PART 3. 성공을 찾아서

PART 4. 결국은 시스템이다


이 책은

3년 동안, 목소리 문제를 해결하고 유령 같은 존재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패턴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패턴 찾아내기 여정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당신에게 알려주려 한다. 실패라는 놈이 성공이라는 과실을 토해낼 때까지 어떻게 그놈의 목을 움켜쥐고 졸라대야 하는지,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이 책 안에 담아 놓았다.


책 속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자면 내가 지녔던 열정은 내가 거둔 성공에 따라 움직였다. 열정이 성공을 불러왔다기보다는 성공이 열정을 불러왔던 것이다. 게다가 열정은 어찌 보면 능력을 나타내는 단순한 지표에 불과할 수도 있다. 32p

》 열정 그것은 성공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아직도 이에 대해서는 나도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열정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정이 있어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항상 성공한 사람들이고 살아남은 사람들이기에 그들은 열정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실패한 사람들 중에도 열정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많다. 단지 우리는 실패한 사람들의 열정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다. 열정 성공의 필요조건일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다. 성공에는 열정 말고 다른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시스템 지향적인 사람 : 지속적 성공

- 시스템을 적용할 때마다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실행한다는 점

행복하면서 돈을 벌어다주는 시스템

나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직업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거기다가 나를 부유하고 유명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했다.74p

사업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몽땅 터득하자고.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회사 돈으로 경영학 석사 과정까지 마치면 좋겠군. 75p

》 음...'요즘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라는 화두에 빠져 있다. 목표 설정과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서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과연 나는 그 행복을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며 나의 목적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에는 열심히 살면서도 그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지금 운영하는 행북지기 독서모임과도 연관이 있다. 행북지기 독서모임은 아주 편한, 뭐를 딱히 해야하는 미션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미션이 없음에도 충분히 동기부여를 받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미션이 없음에도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꾸준히 그것을 향해서 나아가는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하는 것, 그것이 내가 행북지기를 구상하면서 바랐던 모임의 방향성이었다. 그리고 조금씩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다.

PART2 나는 성공하기로 결정했다

결정해라

일단 '결정'한 사람들은 행동을 취하지만, 마음속에 소망을 간직하는 ('원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자리에 머물기만 한다. 89p

당신이 크게 성공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는 성공에 따르는 대가를 인지하고 기꺼이 그 대가를 치르겠다는 뜻이다. 90p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라

나와 내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 돈과 시간을 써라.

그리고 그것을 확장시켜라. 93p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라

일단 개인적인 욕구가 충족되자, 내 생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자연스레 쏠렸다. 아마도 사람은 가장 먼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한 다음에 가족과 진단, 국가, 그리고 세상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듯하다. 95p

선택과 집중

- 에너지라는 단 하나의 기준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많은 것을 원한다. 건강, 금전적 자유, 성취감, 멋진 사회생활, 사랑, 섹스, 여가, 여행, 가족, 경력 등등. 문제는 이 많은 것들 중 하나를 좇는데 시간을 쓰다 보면 다른 일을 위해 사용할 시간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7가지 비밀

1.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라 102p

2. 단순화, 시스템화해라 104p

- 성공률 높음, 시간 절약, 자유를 찾음

3. 장소와 자세 111p

4. 청결함 112p

5. 지식으로 두려움 제거 113p

- 모르면 물어봐라

6. 언행을 조심해라 115p

7. 우선순위를 세워라 117p

-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기준

경험

1. 성공경험을 만들어라.

2. 상상은 현실이 된다.

-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 못한다.

3. 나를 경험하게 하라.

- 사람들은 나를 모른다. 나를 알려라

4. 재능을 찾아라.

- 10살 이전에 집요하게 했던 것을 생각해봐라

5. 단 한 번의 성공이면 족하다

성공의 기술

1. 유용한 기술을 많이 습득하라

- 적당히 잘함+적당히 잘함 > 월등히 잘함

2. 단순화 습관을 길러라

- 낯선 이와 사소한 대화를 해라

3.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해라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2.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

좋은 결과를 상상하라

3. 소중한 일을 먼저 하라

4. 윈윈 전략을 모색하라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6. 시너지를 내라

7. 계속 배워라

행복의 공식

1. 올바른 식사를 해라

2. 운동해라

3.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4. 멋진 미래를 상상하라.

5. 지속적으로 성장하라.

6. 다른 사람을 도와라

6. 규칙을 통해 선택을 줄여라.


느낀 점

이 책 좀 아리송한 책이다.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안된 것 같기도 하고 좀 아리송하다.

다른 성공 관련 책들과는 결이 다르다. 강력하게 무엇을 해야 성공을 한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한 번 성공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실패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인생에 단 한 번 성공을 맞이했고 그 성공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성공을 맞이한 데 있어서는 지금의 실패들이 모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실패의 종류도 다양하기도 하다. 직장을 10년 넘게 다녔고 몇 가지의 프로그램들을 만들었고 레스토랑을 경영하기도 했다. 결국 작가는 만화가가 되었다. 그렇게 그는 다른 것은 다 실패하고 만화가로 성공했다.

이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은 성공의 방정식을 모두 다 알고 있어도 성공 못할 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계속해서 실패만 거듭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언젠가는 그런 실패가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인생의 한 번은 성공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다른 성공 서적보다 이 책이 더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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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마지막 공부 -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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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승호

주역학자이자 작가.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지난 50여년간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했다. 동양의 유불선儒彿仙과 수학 · 물리학 · 생물학 · 화학 · 심리학 등 인문 · 자연 · 사회과학이 거둔 최첨단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주역과학이다. 1980년대 미국에서 물리학자들에게 주역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명륜당(미국 유교 본부) 수석강사를 역임했다. 사단법인 동양과학아카데미 등을 통해 20년간 주역 강좌를 운영해왔으며, 운문학회를 통해 직장인 대상의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돈보다 운을 벌어라』,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운명 수업』을 비롯해, 『주역 원론』 전 6권, 『주역과 몸』(공저), 『자기 탐험』 전 2권, 『싸움』, 『소설 팔괘』 전 3권, 『점신』, 『징조』 외 다수가 있다. 1991년부터 [문화일보]에 『소설 주역』을 연재, 10권의 책으로 펴냈으며, 2003년에는 일본 쇼가쿠칸小學館 출판사에서 『소설 가이아』가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일간스포츠]에 ‘알기 쉬운 주역과학’을 연재했으며, [그린경제신문]에 ‘주역과 인생의 신비’를 연재하고 있다.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는 평생 주역연구에 매진해온 초운 선생이 아이의 운을 설계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좋은 운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역의 원리로 설명한 책이다. 모든 부모의 바람인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좌우하는 운의 원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부모가 먼저 운의 원리를 공부하고 실천해야 비로소 아이에게도 좋은 운이 찾아온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삶이 긍정으로 변할 것이며, 운을 부르는 지혜와 태도가 어느새 삶에 스며들 것이다. 아이에게 좋은 운을 끌어오기 위해 지금 당장 부모가 알고 실천할 것이 담긴 이 책은 경전처럼 두고두고 새겨 읽을 것들로 가득하다.

목차

제1부 공자가 평생의 숙원으로 삼은 공부, 주역

1. 8괘란 무엇인가? - 만물을 나누는 8가지 요소

2. 사물의 뜻을 통해 운명을 예측하다 - 주역과 운명

3. 공자, 50세에 이르러 주역의 참뜻을 깨닫다 - 공자의 주역

4. 주역 안에 담긴 세상 모든 것의 원리 - 주역과 점

5. 문왕, 주공, 공자, 그리고 강태공 - 문왕과 주역

6. 왜 맹자는 주역을 거론하지 않았는가? - 맹자와 주역

7. 복희씨와 여와 전설, 그리고 하도낙서 - 주역의 기원

8. 주역 속에 남겨진 고도 문명의 흔적 - 주역과 문명

제2부 주역 64괘의 진정한 의미와 공자의 해석을 만나다

1. 스스로 강해지기를 멈추지 말라 - 건위천

2. 두텁고 모든 사물을 담는 땅을 본받으라 - 곤위지

3. 우레가 구름 속에 있으니 원칙을 지켜라 - 수뢰준

4. 앞날을 두려워하지 말고 인격을 닦아라 - 산수몽

5. 때로는 쉬면서 여유를 가져라 - 수천수

6. 매사를 제대로 하고 훗날의 화를 미리 생각하라 - 천수송

7. 백성을 포용하여 군중을 모아라 - 지수사

8. 군자는 만국을 세우고 제후들과 친했다 - 수지비

9.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는 말라- 풍천소축

10. 상하의 이치를 분별하여 평화를 정착시켜라 - 천택리

11. 온 세상의 모든 이치는 음양에 있다- 지천태

12. 검소한 덕으로 난을 피하고 관직으로 영달하지 말라 - 천지부

13. 하늘과 불이 부합하니 군자는 이로써 사물을 나눈다 - 천화동인

14.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듯이 밝음으로 세상을 경륜하라 - 화천대유

15. 많은 것을 덜어서 적은 곳에 보태라- 지산겸

16. 좋은 음악으로 하늘을 경배하라- 뇌지예

17. 해가 질 때는 집으로 들어가 쉬어라 - 택뢰수

18. 백성을 진작시켜 일하게 하고 의욕을 고취시켜라 - 산풍고

19. 연못이 물을 품듯 백성을 돌보라 - 지택림

20. 바람은 사물을 새롭게 한다- 풍지관

21. 법과 벌을 공정하게 시행하라- 화뢰서합

22. 보호함으로써 아름답게 하라- 산화비

23. 땅 위에 산이 있고 정부는 백성을 바탕으로 한다 - 산지박

24. 잘 될 때 더욱 조심하라- 지뢰복

25. 시기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만물을 길러라 - 천뢰무망

26. 산의 높음을 칭송할 것이 아니라 산처럼 되어라 - 산천대축

27. 나서지 말고 행동하라 - 산뢰이

28. 포부를 크게 가지고 두려워도 나아가라 - 택풍대과

29. 어린아이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그들을 가르쳐라 - 감위수

30. 나를 밝히고 그 빛을 남에게 이르게 하라 - 이위화

31. 연못처럼 포용력을 갖추라 - 택산함

32. 굳건히 서서 방향을 바꾸지 말라 - 뇌풍항

33. 소인을 멀리하되 엄하게 가르쳐라 - 천산돈

34. 예의를 지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 뇌천대장

35. 먼저 나서고 다음에 성취하라 - 화지진

36. 잘못은 스스로 깨닫게 하라 - 지화명이

37. 말에는 뜻이 있고 행동은 궤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 풍화가인

38. 같음에서 다름을 바라보라 - 화택규

39. 고치고 또한 힘을 내라 - 수산건

40. 남의 허물을 놓아주고 죄를 용서하라 - 뇌수해

41. 분노를 경계하고 욕심을 막아라 - 산택손

42. 무엇이 중요한지 요점을 파악하라 - 풍뢰익

43. 때로는 자신을 잘 지키는 것이 전진의 요점이 된다 - 택천쾌

44. 하늘 아래 바람이 두루 운행하다 - 천풍구

45. 전쟁 장비를 수리하고 미연의 사태에 대비하라 - 택지췌

46. 서두르지 말고 나아갈 수 있을 때 나아가라 - 지풍승

47. 뜻을 밀고 나가면 하늘도 돕는다 - 택수곤

48. 우물이 모두에게 베풀 듯이 서로 베풀어라 - 수풍정

49.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자중하라 - 택화혁

50. 사물이 존재하는 위치를 살펴라 - 화풍정

51. 자연의 움직임을 보고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하라 - 진위뢰

52. 변치 않아야 할 것을 굳건하게 지켜라 - 간위산

53. 서두르는 것은 느림만 못하다 - 풍산점

54. 모든 사물이 힘을 다함을 알라 - 뇌택귀매

55. 전진은 좋지만 그 속도는 반드시 조절되어야 한다 - 뇌화풍

56. 정치는 백성을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 화산여

57. 바람처럼 일의 방식을 바꾸어라 - 손위풍

58. 괴로울 때 힘을 내고 행복할 때는 공부하라 - 태위택

59. 먼저 하늘에 바치고 그다음에 사람이 갖는다 - 풍수환

60. 틀을 갖추어 나가는 공부를 하라 - 수택절

61. 가둠을 멈추고 자비를 베풀라 - 풍택중부

62. 매사에 지나치지 말고 자제하라 - 뇌산소과

63. 세상이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이겨 내라 - 수화기제

64. 신중히 사물을 분별하여 제자리를 찾아라 - 화수미제

주역, 전부터 한 번 공부를 하고 싶었던 학문이기는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부에서는 주역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주역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가 나온다. 그리고 2부에서는 64괘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씩 나온다.

각 괘상도는 8개의 괘를 상하 2개를 모아서 만들어진 것으로 8X8로 총 64개의 괘상도가 된다. 각 8개의 괘는 천부터 지까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양에 대한 해석이기도 하다. 하늘을 나타내는 천은 가장 큰 양을 나타내고 지는 가장 큰 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나머지 여섯 가지는 화, 수, 풍, 택, 산, 뢰이다. 화는 불, 수는 물, 풍은 바람, 택은 연못, 산은 산, 뢰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덟괘가 2개씩 상하로 자리를 잡으면서 조화를 나타낸다. 이렇게 64괘상도로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주역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의 과학적 원리와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빅뱅에서부터 엔트로피이론까지 주역이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에 대한 저자의 상세한 설명이 달려있다. 64괘상도에 대한 설명을 하나씩 보고 있으면 주역은 정말 단순한 원리로 우주만물의 원리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공자가 50세에 주역을 만나 더 일직 알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한 것처럼 심오한 원리가 담겨있는 것처럼 보인다. 단, 이 책에서는 주역의 기본 원리와 64괘상도만을 설명하는데 그치고 있어 이 책만으로 세상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내용을 알 수는 없다. 김승호 저자의 다른 책인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2권에는 '기초 원리'와 '깨달음의 실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들을 읽어야지만 분석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주역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만을 알 수 있다. 주역의 내용을 한 권으로 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주역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궁금증이 더 늘어갔다. 다음에 김승호 작가의 다른 책도 마저 봐야겠다. 정말 공자가 그리도 추천한 주역은 우리 삶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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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 노트의 힘 - 책 읽고 난 후 쓰기 습관 들이기
이은정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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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은정

저자 : 이은정

어릴 적부터 나의 꿈은 교사였다. 시간이 흘러 지금 12년 차 초등 교사다. 교사 생활을 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두 가지의 목표가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첫 번째는 아이들과 독서 교육을 진득하게 제대로 해 보고 싶다는 것, 두 번째는 내 인생 어느 한 시점에는 꼭 한 번 책에 파묻혀 살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아니 기회를 잡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책을 읽었다. 눈 뜨고 잠들 때까지 틈만 나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읽었다. 책에 오롯이 빠져 지내다 보니 책이 바로 위로이며 책이 나의 길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책의 단맛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지도하고 있다. 특히 책을 읽은 것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록한 내용을 언제든 꺼내 활용할 수 있는 독서 노트를 만들기 위해 연구했다.

책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모든 책을 다시 읽어 볼 수 없기에 우리는 독서 노트를 쓴다. 독서 노트는 잊고 있었던 생각들을 연결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낸다. 독서 노트의 강점은 나만의 생각들을 꾸준히 쌓아 나가는 ‘기록’에 있다. 그 기록의 토대 위에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이 자라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독서 노트를 쉽게 쓰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은 학부모와 교사를 위해 이 책을 썼다. 독서 노트가 왜 좋은지, 독서 노트는 어떻게 쓰면 좋은지, 독서 노트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1장. 독서 노트를 쓰면 달라지는 것들

2장. 스스로, 재미를 느끼며 독서 노트를 쓰게 할 수는 없을까?

3장. 한 장으로 끝내는 독서 노트

4장. 스스로 재미있게 초등 독서 노트 쓰기

5장.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

에필로그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 노트

부록 자꾸 쓰고 싶어지는 독서 노트 양식

책 소개

》 12년 차 초등 선생님이 만든 매일 쓰고 싶어지는 독서노트라는 문구가 이 책의 표지에 쓰여 있다.

아이들이 독서에 습관을 들이게 한다는 것은 그 어떤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보다 정말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해졌다.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독서를 하도록 만들 수 있게 하는 독서노트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책의 표지와 목차를 보며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이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슬로리딩

슬로리딩 수업은 일본의 나다 중학교 교사였던 하시모토 다케시가 『은수저』라는 책 한 권으로 3년 동안 국어 수업을 진행한 데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용인 성서초등학교에서 박완서의 『그 많던 상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수업 내용은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5p

》 나도 이 EBS 다큐프라임을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나도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던 시기이기에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한 권을 한 학기 동안 읽는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다큐프라임이 진행될수록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한 권으로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책 속에 있는 내용 하나하나를 꺼내서 그것과 관련한 조사 즉 관찰을 하는 것이며, 그 관찰을 통해 알아낸 사실을 작가의 생각을 보고 나의 생각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렇게 나의 생각이 성장이 되고 작가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관찰을 하고 나를 이해하고 작가를 이해하고 비교를 하며 보다 나은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수업에서의 주입식 교육, 답을 입력하는 교육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율적으로 내가 필요한 것을 인지하는 것, 인지한 것을 바탕으로 내가 그에 대한 생각을 하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 그리고 작가와 비교하는 과정, 그렇게 기존에 나에게 없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인지하는 법, 생각하는 법, 답을 내는 법, 비교하는 법, 절충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즉 문제를 만드는 것을 직접 하고 문제를 해결을 직접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신이 직접 설계하는 것이다. 그래서 슬로리딩은 시작과 끝, 그 전과정을 체험하는 리딩이다. 그래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겪은 아이는 단순히 답을 내는 아이와는 다른 사고프로세스를 가질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아이들만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어른들도 이런 전과정에 익숙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글을 읽는 것이 아니다. 글을 바탕으로 사고를 하는 것이다. 문제를 인지하고 사고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어른의 독서도 이런 슬로리딩의 과정과 같아야 한다.

곱씹는 과정

독서 노트를 쓰려면 질문해야 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므로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천천히 곱씹을 수밖에 없습니다. 곱씹은 내용이 많을수록 독서 노트를 쓴 페이지 수가 늘어나므로 양적인 뿌듯함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26p

》 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방법과 너무 비슷하다.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와 찰스 반 도렌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질문이 무엇인지 알고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명심해 두었다가 글을 읽으면서 실제로 던져 보아야 한다. 이러한 습관을 지녀야 좋은 자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질문에 자세하고 정확하게 답할 줄 알아야 한다. '책 읽는 기술'이런 바로 이렇게 묻고 답하는 데 익숙해지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38p

재미있는 책

1. 표지만 봐도 '완전 재미있는 책'입니다. 44p

2. '처음에는 재미가 없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 재미있는 책'입니다. 45p

3. '끝까지 읽어도 재미없는 책'입니다. 46p

- 어렵고 지루한 책을 견디며 끝까지 읽어 본 안이들이 수준 높은 독서력을 만들어 갈 확률이 높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책 읽기를 꾸준히 할 가능성도 큽니다.

책을 좋아하게 하는 세 가지 방법

1. 독서가 나와 얼마나 관련이 있고 유용한지 알려 줍니다.

2. 칭찬을 해주는 것입니다.

3. 명언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49p

세종대왕의 '백독 백습'

"요즘 매일같이 『자치동감훈의』를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으니 독서가 유익한 것임을 더욱 알게 됐다. 날마다 더욱더 총명해지는 것 같고 잠도 아주 줄어들었다."

"내 일찍이 여러 책을 읽어 의문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을 읽어 보니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구나. 이러니 학문이란 참으로 무궁하다 할밖에."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 55p

》 역시 세종대왕. 이 글을 보니 세종대왕이 왜 그토록 책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 조상을 위해 그리고 후손을 위해, 세종대왕은 자신의 지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백성을 위해 책을 읽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토록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읽어야 하는 것이기에, 그렇게 큰 뜻을 품고 있었기에 단 한순간도 헛되이 보낼 수 없었던 것이다. 나는 어떤가? 나는 역시나 그렇게 큰 그릇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부끄럽다. 아직도 내가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고 있지 못한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아인슈타인의 독서

아인슈타인은 부모님의 초대로 막스 탈무드라는 의대생을 만납니다. 그는 아인슈타인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해 줍니다. 유클리드의 『기하학』,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 등과 같은 고전을 10대 시절에 읽었습니다. 그의 독서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철학 강의를 즐겨 들었고 마음 맞는 친구와 '올림피아 아카데미'라는 독서 모임도 만들었습니다. 독서 모임에서는 위대한 사상가들이 쓴 책을 읽고 느낀 감상을 공유하였습니다. 때로는 한 줄이나 한 문단을 가지고도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60p

독서 노트를 쓰면 좋은 점

1. 손으로 쓰는 활동은 뇌 발달에 좋습니다.

2. 책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64p

뉴턴의 독서 노트

그는 45개의 소제목을 만들어서 독서를 통해 배운 여러 지식을 분류하고 정리했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과학자가 된 뒤부터는 세 가지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1. '질문 노트'입니다. 질문 노트에는 그가 책의 저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문제들'이라는 노트에는 자신이 알게 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3. '잡기장'이라는 노트에는 질문 노트에서 질문한 내용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을 썼습니다. 67p

》 뉴턴은 독서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3가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문, 문제, 해결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세 가지를 노트를 정리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는 질문의 해야 하고 문제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면 그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뉴턴과 같이 제대로 된 독서를 하는 방법이다.

다산의 글쓰기

그는 책을 쓸 때 먼저 주제를 정했습니다. 책의 주제가 정해지면 어떤 내용으로 글을 쓸 것인지 구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쉽게 말하면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짜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틀을 잡고 나면 주제와 관련된 수많은 책을 살펴보면서 쓸 책에 필요한 내용을 가려 뽑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정약용은 평소에 독서를 하며 알게 된 내용이나 떠오르는 생각과 경험을 꾸준히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아둔 메모 또한 한 책을 저술할 때 적재적소로 활용하였습니다. 70p

그는 강진 유배 생활 18년 동안 복숭아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나고 눈이 보이지 않아 침침해질 때까지 열정을 다해 집필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백성이 행복하고 편하게 살 수 있을까?', '내가 읽은 한 권의 책이 세상 밖에 나와서 어떤 이로움을 줄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학자입니다. 70p

칭찬의 기술

1. 충분히 많이 칭찬합니다. 칭찬은 아이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적 자아관을 갖게 합니다.

2. 과정과 노력을 칭찬합니다.

3. 그럼에도 결과에 대한 칭찬도 꼭 필요합니다. 수준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책을 독파했다면, 독서 노트를 많이 썼다면, 독서대회에서 상을 탔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칭찬합니다.

4. 칭찬은 구체적으로 합니다.

5. 칭찬을 글로 써 주면 더 오래 남습니다. 76p

》 다른 칭찬도 좋지만 칭찬을 글로 써 주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나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아이들에게 글로 칭찬을 해 준 적이 없었다. 앞으로는 나도 이런 글로 칭찬하는 것을 자주 해봐야겠다.

손은 또 하나의 두뇌

손은 또 하나의 두뇌입니다. 일본의 뇌 과학자 구보타기소우에 따르면 학습할 때는 전두엽이 활성화가 되는데 손을 잘 사용하면 전두엽의 모든 영역이 개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체의 뼈는 총 206개인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하는 54개의 양손에 있을 정도로 관절이 많아서 세밀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손의 움직임은 뇌와 풍부한 신호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등학생들은 독서 노트를 손으로 쓰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89p

좋은 독서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이며, 그것을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라고 말하였으며, 영국의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는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책을 읽을 때 사색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104p

조선 후기 학자 윤휴의 독서록 서문에는 책을 읽을 때 '생각'과 함께 '기록'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책을 읽을 때 생각이 없으면 안 된다. 생각해야만 얻을 수 있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생각이 있다면 기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록해 두면 남아 있고, 기록해 두지 않으면 없어지고 만다.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 이를 또 생각해서 풀이하면 지혜가 자라나고 언행이 툭 터지게 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지혜가 없어지고 언행이 꼭 막혀서 비록 얻었더라도 반드시 다시 읽고 만다." 105p

》 이 저자님 인용 자료들이 모두 대박이다. 어쩜 이리도 사이다 같은 인용문들을 잘 찾으셨는지 모르겠다. 앞에서 다산의 독서법을 언급하면서 글쓰기를 하기 위해 자료 수집의 중요성이 언급되었는데 분명 이 책을 쓰면서 엄청난 자료들을 본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그동안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생각의 중요성을 이렇게 위대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다시 듣게 되니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정말 독서를 통해 희열을 느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독서에 있어 사색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생각을 하지 않고 읽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읽은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이 예기를 윤휴가 이미 수백 년 전에 했던 것이다. 그리고 존 로크도 했었고 에드먼드 버크도 했었다.

이렇게 수백 년 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독서 질문 예시 111p


독서 노트 샘플 135p

》 책 정말 좋다. 제목은 초등 독서노트의 힘이지만 이 책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법 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정말 중요한 내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 참고문헌에는 독서와 습관 등에 관련한 책들이 나오는데 40여 권에 달한다. 이 책은 아마도 작가의 첫 책으로 생각이 되는데 처음 쓰는 책을 어떻게 이렇게 완성도 높게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책의 전반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쓰는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독서 노트 양식과 책에 대한 질문들도 그 어느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 보다 더 알차다. 독서법 관련 다른 책들을 보면 저자의 오랜 사색을 통해 나온 내용들보다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의 반복인 경우가 많거나 너무도 깊이가 얕은 내용들이 많은데 이 책에 들어 있는 내용들은 정말 내실이 꽉 차있다. 저자가 이 책을 구성하기 이전부터 현업에서 얼마나 독서에 대해 깊이 생각했으며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올바른 독서를 가르치기 위해서 고민을 했을지가 눈에 보인다.

지금껏 읽었던 수많은 독서법 관련 책 중에 거의 손에 꼽히는 책이다. 한 마디로 정말 좋다.

읽는 내내 감탄이 나왔고, 저자가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생각했으며 고민했고 실행해 봤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정말 추천해 주고 싶다. 초등학생을 둔 부모를 위해서도 추천하고 싶고 아이가 없어도 독서를 제대로 하기 위한 성인을 위해서도 추천해 주고 싶다. 독서법 책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재 내용은 너무도 조악한 책들이 많은데 그런 책보다는 이렇게 초등 독서 노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 책이 더 배울 것이 많고 더 쓸모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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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 성공 전략 - 20년 차 베테랑 쇼호스트가 알려주는 1인 판매 방송의 모든 것
이현숙 지음 / 서사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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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화장부터 조명 구도 등 기본자세부터 마음가짐, 그리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법까지 너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이현숙 필자는 현재 커미지컨설팅 대표이다. 전에는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 보도국 MC, 리포터, SBS 울산방송 전문 MC, 롯데 홈쇼핑 쇼포스트(2001~2019년)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방송콘텐츠진행재단 '1인 방송 제작 스쿨(커머스 분야)' 심사(면접)위원, 멘토, 전담 강사 및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영상창작학과, 한국방소예술진흥원 바송학과, 씨티칼리지 홈쇼핑학과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대한민국 1인 방송대상' 심사위원, 한양사이버대학교 '1인 방송 분야' 자문 위원, 아산 진로직업 체험지원사업 전담 멘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글로벌 이미지 컨설턴트협회(GICA)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기업 그룹사 예비 CEO, 국립대 학장, 외국계 기업 임원 등에게 퍼스널 브랜딩 이미지 컨설팅을 한 바 있다.


구성

[PART 1] 누구나 ‘1인 방송 라이브 커머스 셀러’가 될 수 있다

[PART 2] ‘1인 방송 라이브 커머스 셀러’ 실전 비법_상품과 방송 관리

[PART 3] ‘1인 방송 라이브 커머스 셀러’ 실전 비법_이미지 관리


책 속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란 '모바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와 이커머스를 합친 말이다. 42p


4W 1H 공부 방법



판매 방송에서는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한 단계

1단계,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자.

2단계, 믿음을 주자.

3단계, 상품에 대해 찰떡같이 설명하자.

- 상품의 가장 중요한 장점

- 경쟁 상품과 비교하여 차별화 포인트

- 타깃 고객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포인트

4단계, 이 상품이 필요해지게 만들자

- 같은 제품이라도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면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5단계, '상품의 가치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산다'라는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

6단계, 지금 당장 이 물건을 사야 할 이유를 제시하자. 91p

우물쭈물할 틈을 주지 말고 딱 결정해 주자

판매 방송에서는 고객이 구매를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두면 안 된다. 결정 장애를 겪는 사람이 꽤 많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고민하고 재다 방송 시간 내에 구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딱 결정해 주자. 그럼 상품이 더 잘 팔린다. 101p

'단점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등으로 대안을 제시하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108p

컬러의 첫인상 결정

초록색 옷은 사람을 지적으로 보이게 하고, 파란색 옷은 믿음과 신뢰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게 하며, 흰색 옷은 전통을 중요시하는 사람으로, 노란색은 평소 즐겁고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검은색은 보수적이지만 세련되고 교양 넘치는 사람으로 상대가 나를 판단하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이런 연구를 참고해 내 방송 콘텐츠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상적인 카메라와의 거리

판매 방송은 시청자와 눈을 맞추며 상품을 소개해야 신뢰가 가기에, 앞서 언급한 바스트 샷이 가장 이상적이다. 194p

어깨를 펴면 말에도 힘이 생긴다.

어깨부터 반듯하게 펴면 조금 전까지는 없었던 자신감도 생기고 숨쉬기도 편해져 방송에 훨씬 도움이 된다. 227p


책을 읽고

'라이브 커머스'라는 단어는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이다. 일단 내가 동영상에 나오고 그걸 다른 사람이 본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있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영상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강의를 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카메라 앞에서 나를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그리고 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는 어떻게 얘기해야 하며, 망설이고 있을 때 결정을 내도록 유도하는 법까지 정말 상세히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세일즈에 대한 내용까지 정말 다양하게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책이다. 제품을 분석하며 누구를 타깃으로 잡고 그 사람이 내가 파는 물건을 원하도록 만드는 세일즈의 과정까지도 아주 잘 보여준다.

'라이브 커머스 성공 전략'을 읽고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라이브 커머스'라는 생소하던 단어가 조금은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꼭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람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든다. 나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 세계의 내용을 접할 수 있었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알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익숙한 세상이 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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