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마지막 공부 -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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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승호

주역학자이자 작가.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지난 50여년간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했다. 동양의 유불선儒彿仙과 수학 · 물리학 · 생물학 · 화학 · 심리학 등 인문 · 자연 · 사회과학이 거둔 최첨단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주역과학이다. 1980년대 미국에서 물리학자들에게 주역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명륜당(미국 유교 본부) 수석강사를 역임했다. 사단법인 동양과학아카데미 등을 통해 20년간 주역 강좌를 운영해왔으며, 운문학회를 통해 직장인 대상의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돈보다 운을 벌어라』,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운명 수업』을 비롯해, 『주역 원론』 전 6권, 『주역과 몸』(공저), 『자기 탐험』 전 2권, 『싸움』, 『소설 팔괘』 전 3권, 『점신』, 『징조』 외 다수가 있다. 1991년부터 [문화일보]에 『소설 주역』을 연재, 10권의 책으로 펴냈으며, 2003년에는 일본 쇼가쿠칸小學館 출판사에서 『소설 가이아』가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일간스포츠]에 ‘알기 쉬운 주역과학’을 연재했으며, [그린경제신문]에 ‘주역과 인생의 신비’를 연재하고 있다.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는 평생 주역연구에 매진해온 초운 선생이 아이의 운을 설계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좋은 운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역의 원리로 설명한 책이다. 모든 부모의 바람인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좌우하는 운의 원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부모가 먼저 운의 원리를 공부하고 실천해야 비로소 아이에게도 좋은 운이 찾아온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삶이 긍정으로 변할 것이며, 운을 부르는 지혜와 태도가 어느새 삶에 스며들 것이다. 아이에게 좋은 운을 끌어오기 위해 지금 당장 부모가 알고 실천할 것이 담긴 이 책은 경전처럼 두고두고 새겨 읽을 것들로 가득하다.

목차

제1부 공자가 평생의 숙원으로 삼은 공부, 주역

1. 8괘란 무엇인가? - 만물을 나누는 8가지 요소

2. 사물의 뜻을 통해 운명을 예측하다 - 주역과 운명

3. 공자, 50세에 이르러 주역의 참뜻을 깨닫다 - 공자의 주역

4. 주역 안에 담긴 세상 모든 것의 원리 - 주역과 점

5. 문왕, 주공, 공자, 그리고 강태공 - 문왕과 주역

6. 왜 맹자는 주역을 거론하지 않았는가? - 맹자와 주역

7. 복희씨와 여와 전설, 그리고 하도낙서 - 주역의 기원

8. 주역 속에 남겨진 고도 문명의 흔적 - 주역과 문명

제2부 주역 64괘의 진정한 의미와 공자의 해석을 만나다

1. 스스로 강해지기를 멈추지 말라 - 건위천

2. 두텁고 모든 사물을 담는 땅을 본받으라 - 곤위지

3. 우레가 구름 속에 있으니 원칙을 지켜라 - 수뢰준

4. 앞날을 두려워하지 말고 인격을 닦아라 - 산수몽

5. 때로는 쉬면서 여유를 가져라 - 수천수

6. 매사를 제대로 하고 훗날의 화를 미리 생각하라 - 천수송

7. 백성을 포용하여 군중을 모아라 - 지수사

8. 군자는 만국을 세우고 제후들과 친했다 - 수지비

9.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는 말라- 풍천소축

10. 상하의 이치를 분별하여 평화를 정착시켜라 - 천택리

11. 온 세상의 모든 이치는 음양에 있다- 지천태

12. 검소한 덕으로 난을 피하고 관직으로 영달하지 말라 - 천지부

13. 하늘과 불이 부합하니 군자는 이로써 사물을 나눈다 - 천화동인

14.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듯이 밝음으로 세상을 경륜하라 - 화천대유

15. 많은 것을 덜어서 적은 곳에 보태라- 지산겸

16. 좋은 음악으로 하늘을 경배하라- 뇌지예

17. 해가 질 때는 집으로 들어가 쉬어라 - 택뢰수

18. 백성을 진작시켜 일하게 하고 의욕을 고취시켜라 - 산풍고

19. 연못이 물을 품듯 백성을 돌보라 - 지택림

20. 바람은 사물을 새롭게 한다- 풍지관

21. 법과 벌을 공정하게 시행하라- 화뢰서합

22. 보호함으로써 아름답게 하라- 산화비

23. 땅 위에 산이 있고 정부는 백성을 바탕으로 한다 - 산지박

24. 잘 될 때 더욱 조심하라- 지뢰복

25. 시기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만물을 길러라 - 천뢰무망

26. 산의 높음을 칭송할 것이 아니라 산처럼 되어라 - 산천대축

27. 나서지 말고 행동하라 - 산뢰이

28. 포부를 크게 가지고 두려워도 나아가라 - 택풍대과

29. 어린아이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그들을 가르쳐라 - 감위수

30. 나를 밝히고 그 빛을 남에게 이르게 하라 - 이위화

31. 연못처럼 포용력을 갖추라 - 택산함

32. 굳건히 서서 방향을 바꾸지 말라 - 뇌풍항

33. 소인을 멀리하되 엄하게 가르쳐라 - 천산돈

34. 예의를 지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 뇌천대장

35. 먼저 나서고 다음에 성취하라 - 화지진

36. 잘못은 스스로 깨닫게 하라 - 지화명이

37. 말에는 뜻이 있고 행동은 궤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 풍화가인

38. 같음에서 다름을 바라보라 - 화택규

39. 고치고 또한 힘을 내라 - 수산건

40. 남의 허물을 놓아주고 죄를 용서하라 - 뇌수해

41. 분노를 경계하고 욕심을 막아라 - 산택손

42. 무엇이 중요한지 요점을 파악하라 - 풍뢰익

43. 때로는 자신을 잘 지키는 것이 전진의 요점이 된다 - 택천쾌

44. 하늘 아래 바람이 두루 운행하다 - 천풍구

45. 전쟁 장비를 수리하고 미연의 사태에 대비하라 - 택지췌

46. 서두르지 말고 나아갈 수 있을 때 나아가라 - 지풍승

47. 뜻을 밀고 나가면 하늘도 돕는다 - 택수곤

48. 우물이 모두에게 베풀 듯이 서로 베풀어라 - 수풍정

49.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자중하라 - 택화혁

50. 사물이 존재하는 위치를 살펴라 - 화풍정

51. 자연의 움직임을 보고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하라 - 진위뢰

52. 변치 않아야 할 것을 굳건하게 지켜라 - 간위산

53. 서두르는 것은 느림만 못하다 - 풍산점

54. 모든 사물이 힘을 다함을 알라 - 뇌택귀매

55. 전진은 좋지만 그 속도는 반드시 조절되어야 한다 - 뇌화풍

56. 정치는 백성을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 화산여

57. 바람처럼 일의 방식을 바꾸어라 - 손위풍

58. 괴로울 때 힘을 내고 행복할 때는 공부하라 - 태위택

59. 먼저 하늘에 바치고 그다음에 사람이 갖는다 - 풍수환

60. 틀을 갖추어 나가는 공부를 하라 - 수택절

61. 가둠을 멈추고 자비를 베풀라 - 풍택중부

62. 매사에 지나치지 말고 자제하라 - 뇌산소과

63. 세상이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이겨 내라 - 수화기제

64. 신중히 사물을 분별하여 제자리를 찾아라 - 화수미제

주역, 전부터 한 번 공부를 하고 싶었던 학문이기는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부에서는 주역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주역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가 나온다. 그리고 2부에서는 64괘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씩 나온다.

각 괘상도는 8개의 괘를 상하 2개를 모아서 만들어진 것으로 8X8로 총 64개의 괘상도가 된다. 각 8개의 괘는 천부터 지까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양에 대한 해석이기도 하다. 하늘을 나타내는 천은 가장 큰 양을 나타내고 지는 가장 큰 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나머지 여섯 가지는 화, 수, 풍, 택, 산, 뢰이다. 화는 불, 수는 물, 풍은 바람, 택은 연못, 산은 산, 뢰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덟괘가 2개씩 상하로 자리를 잡으면서 조화를 나타낸다. 이렇게 64괘상도로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주역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의 과학적 원리와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빅뱅에서부터 엔트로피이론까지 주역이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에 대한 저자의 상세한 설명이 달려있다. 64괘상도에 대한 설명을 하나씩 보고 있으면 주역은 정말 단순한 원리로 우주만물의 원리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공자가 50세에 주역을 만나 더 일직 알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한 것처럼 심오한 원리가 담겨있는 것처럼 보인다. 단, 이 책에서는 주역의 기본 원리와 64괘상도만을 설명하는데 그치고 있어 이 책만으로 세상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내용을 알 수는 없다. 김승호 저자의 다른 책인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2권에는 '기초 원리'와 '깨달음의 실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들을 읽어야지만 분석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주역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만을 알 수 있다. 주역의 내용을 한 권으로 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주역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궁금증이 더 늘어갔다. 다음에 김승호 작가의 다른 책도 마저 봐야겠다. 정말 공자가 그리도 추천한 주역은 우리 삶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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