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AUTOCAD 2022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의 기본기를 꽉 잡아라! ㅣ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심미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7월
평점 :
캐드를 능숙하게 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여러 캐드 책을 보긴 했는데, 이왕이면 현장밀착형인 책을 보고 싶었다.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서 캐드에서 복사하기를 하고자 한다면, 명령어 copy를 그대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단축키인 co만 입력해도 되는 그렇게 알려주는 책을 보고 싶었다. 캐드도면그리기 실습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명령어를 입력할 때 copy를 입력하는 것보다는 co라고 입력하면 입력하는 시간이 그만큼 단축되고 작업시간도 그만큼 단축시킬 수 있고 효율적이게 된다. 나는 이게 현장실무형이라고 알고 있고, 내가 예전에 배웠을 때도 명령어 입력창에 copy를 전부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co 이렇게 입력하라고 명령어 단축키 입력하는 것을 배웠다.
그런데 캐드를 알려주는 어느 책에서는 copy만 표기되어 있고, co 이런 단축키는 본문 설명에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가 책 뒷면에 부록식으로 해서 단축키를 나중에 알 수 있게 해놓은 책도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반복해서 명령어 단축키가 어떤 건지 눈에 노출되는 것이 현장감각을 익히는데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책을 보기를 원했는데 다행히 이 책이 그래서 처음부터 책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캐드 한글판 위주로 설명한 책이고, 영문판 위주로 구성한 책이 아니다. 혹시나 현장에서 영문판으로 작업하거나 배울 경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그렇지만 한글판이라도 일단 적응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책은 올칼라판이 아니다. 올칼라판인 경우 생생함이 느껴지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성을 잘못한 경우 산만한 느낌을 줄 수도 있어서 책 내용에 집중하는데 약간의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흑백판은 아니고, 녹색과 회색 검정으로 색깔이 어느 정도 제한되었다. 좋게 말하면 절제된 느낌이랄까 그렇다. 올칼라판 만큼 생생함은 덜하지만, 대신에 차분함을 줘서 책내용에 집중하는데 도움되고, 눈의 피로도의 경우에도 칼라판보다는 그만큼 덜할 것으로 보인다.
도면을 그리는데 팁도 간간히 나와서 캐들르 독학으로 배우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해보이고, 책 옆면은 어느 단계인지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부분을 찾는 시간을 그만큼 단축시켜준다.
책에 나온 예제파일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한빛미디어라고 검색하면 [자료실]을 클릭할 수 있다. 그러면 직접 자료실에 갈 수 있고, 이 책 이름을 일부 입력하면 알아서 책 자료가 뜬다. 그러면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파일을 다운받아보니 15M 정도밖에 안 된다.
책뒷면에는 색인(찾아보기)이 있어서 해당 내용을 한 번 더 찾아보고 싶을 때 그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