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탁상용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 365일 하루 5단어 암기 습관의 기적 : 교육부 지정 초등 영단어 800 + 주제별 일상단어 500 ㅣ 초등 영단어 하루 꼭! 365
이원준 지음 / 반석북스 / 2021년 12월

초등조카를 위해서 영단어 책을 살피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다른 영단어 책도 보다가 이 책도 보게 됐다. 이 책의 특징은 책이름처럼 달력마냥 넘겨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에 수십개씩 영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단어만 외우게 만든 거라서, 한 번에 많은 영단어를 외우려다가 지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덜하면서도 성취감을 줄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QR코드가 대세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도 해당쪽수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원어민 발음+한국어 번역이 나온다. 나 같은 경우 무선인터넷 오래하면 두통이 와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무선인터넷 사용을 멀리하는 편이다. QR코드 찍는 게 귀찮아서 차라리 음원파일을 다운받아서 듣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출판사인 반석출판사 사이트 자료실에 들어가봤는데 이 책 파일이 있었다. 파일을 다운받으려면 회원가입을 후, 다운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은 무료, 이 책 음원파일 다운도 무료다. 나 같은 경우 어느 사이트에서나 회원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에 해당 파일을 다운받고 탈퇴했다. 파일용량은 63MB인데 압축된 파일을 풀고 나면 155MB 정도 된다.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에 저장해서 들으면 괜찮을 듯 싶다.

책에서는 크게 2부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1부에서는 ABC순으로 단어가 나열되고, 2부부터는 주제별 단어로 나뉘게 된다. 인터넷서점 책미리보기 기능을 통해서 보면 알겠지만, 영단어가 나오고 그 밑에 한글 번역이 나온다. 뭐 이런 식으로 구성해도 아무렇지 않은 독자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표를 구성(가로*세로 2*5)해서 왼쪽에는 영단어, 오른쪽에는 한글번역 이런 식으로 구성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왜냐하면 오른손으로는 오른쪽 한글 번역을 가리고, 왼칸 왼쪽 단어만 보고 어떤 단어인지 스스로 답을 말할 수 있고 ,반대로 왼쪽 왼칸 영단어를 가리고, 오른쪽 한글 번역만 보고 어떤 영단어인지 떠올려보는 학습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개정이 된다면 이렇게 구성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싶기도 한데, 이건 뭐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고, 독자마다 생각은 저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다.

이 외 중간마다 영어 회화가 나오는데, 좋아할 만한 사람들은 좋아하겠고, 이건 뭐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다. 하루에 5단어 중심으로 외우고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공부하는데 부담도 줄어들고 성취감도 생길 것 같다. 탁상용이라서 나름대로 편하긴 편할 것 같다.

이 책 역시 한글식 발음이 있기 때문에 초등생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쉬운 영단어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