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기본서 민법 및 민사특별법 - 32회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2021 에듀윌 공인중개사 기본서
심정욱 지음 / 에듀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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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으로 알려진 데가 여러 곳 있겠지만, 라디오 등으로 친숙하게 들은 곳이 에듀윌이 아닐까 한다. 내년 공인중개사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공인중개사교재가 필요할 것이고 선택은 개개인이 알아서 하긴 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주 노출된 에듀업체이고, 대표광고모델이 서XX 형님이 1차합격했다는 소식도 있다 보니, 홍보면에서도 플러스알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민법 및 민사특별법 1차 기본서 내용이 어떠한지 궁금했다.






 책을 보면 <한눈에 미리보기>라는 부분이 있는데, 큰 틀을 살필 수 있어서 좋다. 어떤 분야를 공부하든지 대략적이나마 한 눈에 볼 수 있어야지 어떤 틀을 잡을 수 있고 방향을 파악하여 나아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런 걸 보여준 건 마음에 들었다. 책을 펼쳐보면 알겠지만 글씨 크기가 일반 대중서나 교양서보다 조금 더 큰 편(1~2 포인트 정도 더 커 보인다)이다. 40대 중년 나이가 되면 노안이 생겨서 오랜 시간동안 책보는 걸 힘들어하는데, 보통 40대 전후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독자대상층을 잘 고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같은 경우 법률을 다루는 내용이고 책을 자주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큰 편인 글씨는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책에서는 어떤 단원, 장 내용을 시작할 때 10년 간 출제 문항수가 표기되어 있다. 어떤 시험을 공부하든지 간에 떨어지지 않고 단기간에 붙고자 한다면 기출데이터 분석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저자나 출판사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민사 및 민사특별법 책들은 두껍다. 이 책은 다행히 상하로 나누어서 분권처리 되어 있다. 그만큼 휴대하면서 공부하기 좋을 듯 하다.


책 맨 뒷부분에는 2020년에 실행한 31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1교시 기출문제가 8절지 크기로 무료로 제공되었다. 물론 해답도 있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실제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에는 민법 및 민사특별법 조문집도 따로 분리해서 볼 수 있도록 제공되어 있다.


 나 같은 경우 기술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 내 실력이 매우 출중하지는 않은 터라 ‘장비빨’의 영향을 받곤 한다. 시험준비하는데 해당 장비가 없으면 어떤 걸 사거나, 구입후 개조하거나 하는 등으로 해서 장비템을 확보하고 시험을 치른다. 굳이 기술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자격증을 준비하는데도 ‘장비템’ 같은 이런 건 있으리라고 본다. 자기에게 적합한 장비템을 보유하거나 직접 개조하거나 하는 등으로 해서 자격증 준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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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조리기능사 5종목 통합 필기끝장 - 한식/양식/중식/일식/복어 5종목 통합 필기시험 대비 2021 에듀윌 조리기능사 시리즈
송은주.김선희.김자경 지음 / 에듀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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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경우 한식조리사필기시험은 운 좋게 붙었는데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와 중식조리사필기시험은 아직 치르지 않았다. 나중에 시간되면 양식과 중식실기시험까지 보고 싶다. 실기시험에 앞서서 필기 먼저 합격해야 하는데, 도움얻을 수 있는 책을 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건설기계 운전기능사 필기 시험이론을 살펴보면 공통된 과목이 있고, 건설기계 특성에 맞는 개별 종목별 이론이 있다. 그런데 운전기능사 종목별로 책을 구입하게 되면 은근 비용이 만만치 않다. 통합적으로 나온 책이 있으면 좋겠지만 뭐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조리기능사 책도 보면 한식, 양식, 중식 필기 책이 따로 나오는 경우도 있나보다. 이왕이면 공통된 내용+ 종목별 내용 이렇게 구성된 책을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마침 에듀윌에서 나온 이 책이 내가 원하는 그런 구성으로 되어 있다.


종이질은 좋다. 수험서 회사 중에서 큰 회사인 만큼 종이질에도 그만큼 투자한 듯하다. 어떤 곳은 회사형편이 어려운지 종이질이 별로인데 구입한 책 가격에 비해서 별로라서 기분도 별로였지만 책구성이 그런대로 볼만해서 본 책이었다. 이 책 종이질 면에서는 마음에 든다.


 책을 펼치면 이론과 양 사이드에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책크기는 A4사이즈에서 윗면이 A4사이즈보다 1.5cm 정도 작다. 일반 책장에 무난히 들어가도록 고려해서 책사이즈를 제작한 듯하다. 책 속에는 D-1 암기노트가 있다. 시험 당일이나 어디 누구 만나러 갔는데 기다리느라 시간 남을 때 보면 좋을 듯하다.



 이 책에는 주황색인지 담홍색인지 들어가 있는데 내 개인적으로 이 색을 집어넣은 것이 좀 아쉽다. 단순하게 어떤 용어나 꼭 알아야 할 팁을 알려주기 위해서 주황색 글씨를 쓴다는 건 괜찮아 보이는데, 배워야 하는 장, 단원을 표기하기 위해서 칠한 주황색 표시는 내 눈에 좀 부담스럽다. 

 통상적으로 빨간색이나 주황색 이런 계통은 보통 중요한 내용을 봐야 할 때 강조하기 위해서 쓰이곤 한다(타인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그런데 붉은색 계통이 중요해보이지 않는 부분에 노출된다는 건 좀 별로인 듯하다.

 

 장, 단원을 표시하는 거라면 이왕이면 주황색 말고 녹색이나 연두색으로 표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그냥 색이 아예 없든지, 참고로 파란색으로 종이 한 면을 1/5 이상 채우는 것도 비추천한다. 그런데 이건 뭐 개인차가 있는 것 같고, 내가 좀 민감한 편이라서 그런 점도 있겠고, 이건 독자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

 그래도 보통 조리기능사 필기 책 1종목만 나온 책이 이 가격대이거나 그 이상이하 하니까, 가격대로 따지자면 가성비가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라고 본다.


이론 부분 양 사이드에 나오는 문제는 해설과 답이 나오고, 필기합격 적중문제라고 나온 부분에는 난이도가 1,2,3단계로 나와 있다. 단, 적중문제에서는 해답이 맨 뒤에 있다. 그런데 정답부분이 애초부터 분리될 수 있게 해 놓아서 따로 펼쳐놓고 볼 수 있다.


 필기합격 적중문제에서는 문제와 문제 사이 위아래 여백이 은근히 많아 보인다. 문제와 문제 위아래 사이 여백이 좀 줄어들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종이 계속 넘기면서 여백의 미를 느끼고 싶은 생각이 없다.


 책 뒷부분 보니까 에듀윌 히트교재 시리즈 라고 해서 에듀윌 책 소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노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표지가 나온다. 노란색에 군청색으로 된 것보다 노란색에다가 하늘색으로 구성된 표지가 더 나아 보인다. 사람들이 하늘의 하늘색을 그리워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늘색이 반갑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건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이다. 단, 내가 책을 고르자면 나는 하늘색에 노랑이 책을 고를 것이다.


 여하튼 가성비는 괜찮아 보여서 좋다. 이왕 공부하는 거 기분 좋게 보면 좋을 듯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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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보카 어원편 + 미니 암기장 & 워크북 세트 - 어원으로 줄줄이 쉽게 외워지는 영단어│수능·내신 문제 술술 풀리는 기출 어휘 총정리│단어의 뜻이 단 번에 이해되는 그림설명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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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수선하고 휘청이는 소리가 들린다. 기술을 잔뜩 익혔다가 해외나가서도 돈 벌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는 기술학원 원장님께서 해외에서 다년간 일하다가 오셨다는데 영어 구사 때문에 힘드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기술 뿐만 아니라 외국어도 같이 익혀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딴엔 그마나 좀 할 줄 외국어가 영어이고, 영단어를 알아두면 둘수록 좋다. 학창시절에 영단어 본 책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어원으로 영단어를 외국어를 익히는 것이었다.


이번에 해커스에서 영단어 관련 책이 나왔다고 해서 그 내용이 궁금하던 차에 보게 되었다. 내 개인적으로 해커스에서 나온 자동발사영어를 많이 좋아하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니 기대됐다.


책미리보기 기능을 보면서 기대감을 부푼 책이었다. 과연 책을 받고 펼쳐보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책을 받아보니까 비닐포장되어 있었다. 스마트폰보다 조금 작은 단어장과 같이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비닐포장되어 있어서 오프라인서점에서 책을 살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딴에는 꽤 마음에 들었다. 내가 학창시절 즐겨봤던 영단어책이 어원으로 구성한 영단어책이었는데 그 책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은 일부만 재밌는 그림이 있었는데, 이 책은 메인단어들 대부분(60일 분량중 57일분량까지)이 단어 1개당 연상 그림 1개꼴로 그려져 있다. 보통 어떤 단어를 생각할 때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면 그 단어가 연상돼서 좋긴 하다. 그런데 어떤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되면 마치 모터쇼에서 자동차보다 레이싱모델이 더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처럼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온 그림은 칼라이미사진보다 덜 자극적이고, 이미지가 매우 강하지 않아 해당 단어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또한 영어+한글 MP3도 무료로 제공한다. 버전은 3가지가 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표제어 원어민 발음과 한글 번역으로 구성된 MP3를 다운 받은 것만으로도 기분 좋았다.


이 책에는 워크북도 있는데 해커스 홈페이지에서도 워크북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단, 회원가입후 다운받아야 한다. 해커스 사이트가 큰 터라 초행길이라면 다운받는 위치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파일다운받는데 살짝 좀 헤맸다.


 책 가격이 2020년 12월 현재 12,000원인데 추후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라면 가격 착해보여서 좋다. 이 책이 수능이나 내신을 준비하는 고등생이 주요 대상층이겠지만, 나처럼 고등영어 정도의 영어 / 영단어만이라도 능숙하게 구사하고 싶은 사람이 봐도 꽤 괜찮으리라고 본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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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있는 국기도감 의외로 도감
아오 고즈에 지음,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후키우라 타다마사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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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조카가 여러 도감류를 좋아하는데, 조카가 좋아할 만한 도감이 나왔다. 이번에 살피게 된 건 국기도감인데 출판사를 살펴보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인 것 같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하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나 같은 경우 성인이지만 국기나 나라 위치를 다 모르는 터라 성인인 내가 봐도 무방할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인터넷서점에서 책미리보기 기능을 보면 알겠지만, 올 칼라판이다. 책받아보니 양장본이었다. 양장본이어서 시간이 흘러도 속지가 상하는 일은 줄어들겠지만, 계속해서 쫙 펼쳐봐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단 뭐 새 책이니까 나름대로 만족스럽긴 했다. 인터넷 서점에다가 [국기도감]이라고 검색해보니 국기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은 현재 이 책 뿐인가 보다. 은근 귀한 책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인데, 아시아 국가를 소개하면 일본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한국이 먼저 나온다. 출판사가 센스가 있는 것 같다. 각 나라별 국기가 왜 그런 모양이고 그런 표시가 되어 있는지 의미를 알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괘가 나오는데, 주역의 괘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 책에도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어떤 나라는 나무가 그려져 있어서 왜 나무가 그려져 있는지 성인인 나도 궁금했었다. 이 책을 보니까 그런 이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누가 말해주지 않으며 모를 법한 내용들은 이 책이 말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만약 해외여행을 한다든지, 어떤 외국인을 만나서 그 사람의 국적을 알았을 때, 그 나라의 국기가 어떤 것을 가리킨다고 알고 있다면 그 외국인을 대할 때 어떤 것을 유의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내용 중에 중요해 보이는 부분에 색칠도 되어 있어서 각 국기마다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보면 좋을지 알 수도 있다.


성인인 나 같은 경우 큰 기대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대로 은근 재밌고 유익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조카도 간간히 국기도감 살펴보고 그런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며, 남녀노소 누가 봐도 무방해 보인다. 사람들과 잡담하다가 국기에 대해서 얘기하게 되면 알게 모르게 유식해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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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공부법 -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공부의 비밀
헤닝 벡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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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공부할 게 엄청 많다. 배워야 할 것이 참 많고 머리가 아프다. 필답형 실기시험은 두렵다. 실력이 출중하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떨릴 수밖에 없다. 내 나름대로의 대응책으로 암기 위주의 책을 살펴보다가 이해를 우선으로 하는 공부법에 관한 책이 나왔다고 하여 그 내용이 어떠한지 궁금하던 차에 보게 되었다. 이미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덩달아 있었다.


이 책에서는 왜 생각하고자 하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책에 나온 내용을 보다보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내용을 읽다보면 일부는 맞는 것 같고 일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2쪽 전후를 보면 뒤죽박죽 학습법의 장점을 말해주는데 내 입장에서는 전적으로 공감되지 않았다. 어떤 걸 공감율(?)을 100%로 잡았다면 이 부분은 20% 정도만 공감됐다.

 

201쪽을 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화가의 화풍을 배우게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뒤죽박죽으로 학습했을 때 이해도가 높았다고 나온다. 이 말에 근거하면 뒤죽박죽 학습법이 범주별 학습법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자들 중 일부는 연구진이 실험한 거라고 하고, 저자가 이 분야를 다루는 사람이다 보니 그러려니 수긍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 이런 실험과정에 의문이 생겼다. 첫 번째로는 실험대상자에게 화가의 화풍을 배우게 하는 점에서 그림의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이 책에서 알 수 없었다. 실험에 썼다는 그림의 수가 100점인지 200점인지 500점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 두 번째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수를 알 수 없었다. 10명인지 20 여 명 인지 100 여명인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연구진들의 실험결과에 공감할 수 없는 이유는 다름 아닌 내 경험이었다. 나는 60문제를 맞추기 위해서 고작(?) 60, 100 여 문제가 아니라 1,200 여 문제, 1500, 1,800 2,000 여 문제 등의 문제들을 봐 왔다. 만약 내가 이 책에서 말한 뒤죽박죽식으로 학습했다면 과연 나는 여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을까?


 공부할 때 집중하고 싶다면 공부할 분량을 줄여야 한다. 뇌가 느끼게 될 수 있는 부담들을 많이많이 줄여야 한다. 그래야 겁먹지 않고 대상을 만만하게 보고 달려들려는 의욕이 생기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고 번아웃 증상을 겪게 되지 않아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주장은 학자나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인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저자는 이 분야를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연구한 듯한 사람으로 보인다. 권위 있는 자들의 말에 귀가 쫑긋한 독자들 입장에서는 내 말을 개무시해도 상관 없다. 어차피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니까.


 어쨌거나 일부 뒤죽박죽 공부해야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실험결과는 내 입장에서는 때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는 내 입장에선 공부할 때 실패도 많이 해본 사람이니까.


학습하는 과정에는 어떤 일들이 생기고, 공부하려고 할 때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지 공부가 된다는 건 최근에 본 다른 책에서도 본 공통적인 내용이었고, 내 경험도 그러한 터라 공감됐다.


초반에 내가 좀 반대 의견을 내놓긴 했지만, 독자마다 이 책에 대한 평이 다를 수 있겠지만 책 읽으면서 대체로 끄덕끄덕 한 부분 있었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도 이 책에서 알려준 부분도 있기에 내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볼만했다. 공부방법은 과목마다 다른 경우가 있기에 해당 공부를 하는데 접근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게 내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인데, 이 책에 나온 방법들도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적절하게 적용해서 보려고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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