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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버튼 기능 교과서 - 버튼 하나로 목숨을 살리는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이진호.문다빈 지음 / 보누스 / 2021년 1월
평점 :
자동차가 구형이라서 첨단 전자버튼 같은 게 많지 않다. 내 개인적으로는 전자버튼 없는 자동차를 더 많이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다. 자동차에는 전자기기 기능이 제대로 동작한다면 편리하고 좋다. 그렇지만 전자기능이 많아지고 복잡해진 상태로 있다보면 어떤 프로그램상 오류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기에, 나는 될 수 있으면 단순한 기능으로 이루어진 자동차를 선호한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예전에는 옵션으로 있던 전자버튼 기능이 이제는 기본으로 내장되어 나오는 터라 나중에 자동차를 바꾸는 경우를 대비해서 버튼을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런 책도 있나 싶었다. 이런 책이 나온 게 살짝 좀 신기하면서 반가웠다. 책이름을 보고선, 나는 속으로 “음....보누스겠지?” 이랬는데 맞았다. 교과서 시리즈로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기에 이 책도 한 번 살펴봤다.
올칼라판이다. 하긴 버튼 설명을 하는데 실사 모드가 좋긴 하다. 여러 버튼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내가 모르는 버튼도 간간히 있다. 평소 궁금했다가 모르던 버튼이다. 책을 살펴보니까 절대 누르지 말라는 버튼도 있다. 그 버튼이 어떤 표시를 하는 건지 몰랐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보고서 그 버튼은 함부로 누르지 말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유용한 정보를 살피려고 하다보면 나 같은 경우에는 너튜브를 보곤 하는데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매번 광고를 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1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걸 5분 10분 소요해서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보다보면 동영상 찾아보는 것도 일이라서 나의 뇌는 쉽게 피로를 느끼곤 한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책으로 보는 경우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은 책값만 내고 원하는 내용을 광고 없이 후다다닥 살펴볼 수 있다.
책 자체가 스프링철 되어 있어서 책을 완전히 펼쳐볼 수 있고, 반쪽만 펼쳐놓고 볼 수 있다. 스프링철 하는데도 시간과 비용(2,000~3,000원)이 발생하는데, 2021년 1월 현재 이 책 정가가 11,500원 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나름대로 이 정도면 ‘착한 가격’이 아닐까 한다.
책을 통해서 별의 별 버튼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온 자동차 버튼 사용법을 익힌다면 나중에 자동차를 바꾸더라도 난감하거나 당황하면서 운전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독자마다 평은 다를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실용적인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