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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문수민.이상호.앤미디어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요즘 책에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하나로 합친 책도 나오긴 한다. 비슷한 값이라면 짬짜면처럼 짬뽕도 먹고 싶고, 자장면도 먹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양이 그만큼 덜한 면도 없지 않을까 싶다. 짬짜면의 장점으로는 두가지 음식을 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하나의 음식만 주문해서 먹을 때보다 그 양이 반반 정도일 수도 있다는 것이겠다. 일러스트레이터만 전문적으로 다룬 책을 보고 싶었다.
이 책과는 별개로 집에는 한글워드프로세서만 다룬 책이 있다. 그 책은 책 한 권에다가 여러 문서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다.
집에 길벗 출판사의 무따기 책도 있고 이 책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어떻게 알려주는지 궁금했다.
여러 예제가 나오는데 외눈박이 몬스터와 할로윈데이 예제가 나온다. 독자마다 호불호가 생길 수도 있는 예제는 가급적 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나중에 개정판이 나온다면 이 예제 말고 다른 걸로 교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예제파일은 길벗 홈페이지에서 오른쪽 맨 위 돋보기 버튼을 클릭하고 일러스트레이터 CC2021을 입력하면 책소개글과 함께 오른쪽에 [자료실]이라고 있다. 그걸 클릭하면 된다. 회원가입 없이 쉽게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다운받아보니 용량은 900메가 정도 된다.
책의 맨 앞쪽과 뒤쪽에는 각각 일러스트레이터 단축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맨 앞쪽에 있는 단축키는 키보드 자판으로 표시되어 있고, 단축키가 생성된 약자를 풀이해주기도 한다. 맨 뒤쪽에 나와 있는 단축키는 문자로만 구성되었다. 맨 앞쪽에 키보드 자판으로 단축키를 표기한 점은 내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좋았다. 문자로 된 것보다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문자로만 된 단축키 모음집도 괜찮고 좋았다. 책 뒤쪽에는 부록으로 2021판에서의 새로운 기능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있고, 명령어 영어/한글 비교표까지 있다.
책 뒤쪽에는 색인도 있다. 영문프로그램 버전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색인은 ABC순으로 되어 있다. 책 옆면은 현재 어떤 명령체계를 공부하는 중인지도 살펴볼 수 있도록 인덱스 기능을 갖추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용자들의 이해와 편의를 돕고자 나름대로 정성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에서 내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었다. 차근차근 따라하고 연습하다보면 실력도 덩달아 늘 것으로 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