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완벽주의자 -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이동귀.손하림.김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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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성향을 아주 버리기는 힘든 것 같다. 그렇다고 매우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건 아니다. 그때 그때 다르니 어중간한 상태. 그냥 살려고 하니까 일이 꼬이는 경우가 많은 터라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면 그런 쪽으로 사는 게 어쩌면 편한 것일 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심신이 덜 피로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완벽주의자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완벽주의자들도 세부 유형으로 나뉜다니 좀 신기했다. 완벽주의자라고 하더라도 왠지 모르게 다 똑같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니까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마치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혹시 어디서 점 보는 분이세요?”라는 생각이 떠오를 정도다.

 딱히 누구한테 뭐라고 터놓고 말하지도 못하고, 괜히 말했다가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 도 있고, 나 스스로도 나를 잘 모를 때도 있고 그렇다. 그러다가 이런 책을 보니까 반갑기 그지없다. 이 책을 보니까 나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살필 수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하고 조정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 책이름만 봤을 뿐, 띠지에 나온 내용은 보지 못했다. 한국은 완벽주의자들이 꽤 많은가보다. 그런데 왜 일터에서는 내가 뒷마무리까지 해야 뒤탈이 없고 안심이 놓이는 것일까? ㅜ..ㅜ;;


 그 사람의 입장을 제대로 겪어본 것 같지도 않은 상태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걸 버리세요!” 누구나 한 번쯤은 말할 수 있고 정작 내 문제는 해결해줄 거 같지 못하는 그런 내용이 담긴 책보다, 오히려 이런 책이 타고난 성격상, 환경특성상 완벽주의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실질적인 해법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어렵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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