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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 수면
마츠모토 미에 지음, 박현아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1년 2월
평점 :
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잠이 불규칙하게 잘 수 있는 환경에 놓일 수도 있다. 교대근무가 그러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잠을 잘 자야 그런 생활로 인한 건강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을 살피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뭐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볼만한 내용들로 구성됐다고 본다.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책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질 좋은 수면을 이룰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나와 있다. 수건으로 자신의 목에 맞는 베개를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다. 두상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른데, 베개를 시중에 나온 똑같은 것으로 배고 잔다는 건, 몸에 맞지 않는 불편한 옷을 입고 자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 책에서 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잠을 청하라는 내용이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수면에 이르게 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내용을 보고 나는 신께 감사함을 느끼고 사는 기독교인들이 떠올랐다. 나는 절에 다니지만, 내가 접한 기독교인들중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중 일부는 시련을 이겨내고 좋은 날들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본 일부 기독교인들 중에서는 이런 감사함을 갖고 살면서 더더욱 발전하게 되고, 독실한 사람도 된 걸 본 적도 있는데, 종교적인 걸 떠나서 어쩌면 감사한다는 마음과 태도가, 이 책에 나온 내용대로 따지자면 스트레스를 낮추고 마음을 안정시켜서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돕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른 책에서 본 것처럼 수면 전에 스마트폰을 보는 걸 하지 말라는 내용도 살필 수 있었다. 무작정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들었기에 설득력이 있었다.
숙면을 위한 지압법도 알려주고 있다. 두피지압하면 손에 기름기 묻어서 별로이기도 한데, 건강을 위해서라면 시도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면과 관련해서 뜬금 없어 보이는 스쿼트 운동도 나와 있는데 책내용을 읽다보면 나름대로 끄덕거리게 되기도 할 것이다.
숙면과 관련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해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