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손주들이 놀러 왔을 때 친구가 되어 주는 해골 요한.
요한이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손주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모습이 정겹고 따스해요.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주고, 겨울에는 할머니에 눈사람이 되어줘요.
추운 겨울 연못가에 있는 사우나에 가는 장면이 너무 부러워요.
사우나실에 장작불을 지피고 뜨거운 돌에 물을 붓고, 증기를 쐬는 풍경을 상상하니 너무 재미날 것 같아요.
엄마 아빠와 아이들 같이 찜질방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눈 위에 할아버지가 요한을 위해 만들어준 눈 천사가 멋졌어요.
나이가 들고 늙어간다는 건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요한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이 듦은 서로 함께 하고 즐겁고 따스한 것 같아요.
이런 즐거운 생활 속에서도 앞으로 서로 볼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죽음은 무엇일까?
나는 그 나이쯤에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요한이 함께 관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상상한 그림은 죽음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편안하게 서로 웃으며 준비하는 것 같아요.
나도 나이가 들어 죽음을 생각할때쯤 마음에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