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모자
에즈라 잭 키츠 글.그림, 김미련 옮김 / 느림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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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좋아하는 숙모가 새 모자를 보내왔어요. 그런데, 제니는 새 모자를 보고 실망했어요. 하나도 예쁘지 않아요. 제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모자를 침대밑에 넣어두었어요. 제니는 왕골바구니를 쓰면 어떤 모자가 되는지 보려고 바구니를 머리에 썼어요. 그리고 모자애벌레를 그림으로 그리고, 제니는 전등갓을 썼어요.

작은 꽃 화분도, tv안테나도, 손잡이가 달린 냄비도 써 보았어요. 하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엇어요. 토요일 오후 3시 제니는 같은 곳에 새를 위해 빵부스러기를 뿌려 주면 새들이 왔어요. 빵부스러기를 다 먹고 날아가 버렸어요. 제니는 엄마, 아빠랑 친구들이랑 교회에 갔어요.

제니의 주변의 모자들은 모두 정원에 잇는 꽃들처럼 보였어요. 교회에서 나왓는데, 제니모자위로 새들이 예쁘게 장식해 주었어요. 제니는 꽃들과 나뭇잎들이 마른 뒤에도 그 모자를 바라보며 기억할거예요. 그 모자를 포장했어요.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제니가 새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먹이를 주고, 새는 제니의 마음을 알아서 제니의 모자를 멋지게  장식해 주고.. 인간과 자연과 동물은 공존관계 늘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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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이호백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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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백님이 글을 쓰시고, 이억배님이 그림을 그리신 우리나라 우리 작가 님의 이야기 그림책이라서 일단 너무너무 좋았다.

병아리 한마리가 태어나서 늠름한 수탉이 되고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보다 더 힘이 센 수탉이 나타나고, 이 수탉은 동네에서 제일 술 잘마시는 수탉이 되고, 나이가 흘러서 제일 행복한 수탉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버지게서도 유년을 보내시고, 가정을 꾸리고 직장을 다니시고, 이렇게 나이를 드셧을 것이다.

때론 나이드심에 때론 해놓은 것이 무엇일까 하시다가도 이 책의 이야기처럼, 아내와 자식, 손자, 손녀들로 행복을 찾으시며, 사시는 것이리라...

한권의 그림책으로 인생을 배웠다.

우리들을 삶을 그려 놓은 책이라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들도 나이를 먹는 다는 것에 대해 가끔은 이야기 한다.

엄마가 할머니가 되면 하고 이야기를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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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해마 이야기 - 개념 탄탄 그림책 꿈을 그린 에릭 칼
에릭 칼 지음, 김세실 옮김 / 더큰(몬테소리CM)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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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부부가 바닷속을 동동 떠다니고 있어요.

엄마가 해마가 아빠 해마의 배에 있는 주머니 속에 알을 낳았어요.

아빠 해마가 알을 잘돌보기로 엄마해마에게 약속했어요. 아빠 해마가 바닷속을 동동 둥둥..

아빠 가시고기는 바닷속 둥지에 낳은 알을 돌보고, 아빠 틸라피아는 입안을 가득히 낳은 알을 돌보고, 아빠커투스는 머리위에 낳은 알을 돌보고, 아빠 실고기는 배에 줄줄이 낳은 알을 돌보고,아빠 불헤드는 알에서 새끼들이 태어나 새끼들을 돌보고...아빠 해마의 주머니 속에서 새끼들이 통통 뛰어나와 헤엄쳐 갔어요.

"아빠는 널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네 힘으로 살아가야해"
넘치는  아빠들의 사랑으로 알이 무럭무럭 잘 자라 새끼로 부하하고 새끼들을 위해 사랑을 주고 혼자 살아 가야할 가르침을 주네요.. 아주아주 깊은 사랑이 아빠의 사랑이 가슴 깊이 전해오네요..

책장을 넘기다보면 군데군데 투명필름지를 이용하여 길쭉길쭉 해초하며, 울퉁불퉁 산호초, 하늘하늘 해초, 커다란 바위 들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는데, 아이들은 무엇이 숨어있을까?하고 투명지를 들여다보고 넘겨보고 숨바꼭질 하는 듯 책을 보네요...

재미있는 아빠의 사랑을 알 수 있게 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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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기차 국시꼬랭이 동네 4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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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기차를 만들면서 칙칙폭폭 하면서 놀던 장난감이 없던 어린시절...

고무신으로 여러 모양을 만들며 신기하게 잘놀았던 그 시절..

겨울이면 쌀 자루 위에 앉아서 썰매를 타고 겨울에는 스케이트 대신 아버지께서 나무로 만들어주신 썰매(?)..를 타던 그 시절...

옛 추억에 젖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한다.

운동화가 얼마나 비싼지를 못살면 검정 고무신, 조금 더 잘 살면 흰고무신, 더 잘살면, 색동고무신...

그리고 텔레비전도 우리 나라에서 방영된지가 얼마 안되었다고.. 라디오가 친구라고...

라디오도 엄청 비샀는데...

전화도 어려운 집에는 없엇다고 했더니, 그래도 실감이 안나는지, 머리만 갸웃갸웃...

하지만 저는 국시꼬랭이 책을 잃을 때면 잃어버린 나의 추억이 막 되살아나서 너무 좋다.

오늘도 추억으로 여행을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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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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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똥자가 들어가면 마냥 좋아함니다.

그런 가운데 준호가 똥통에 빠지네요..

아이들은 깔갈 좋아하지만 똥통에 바진 준호는 어떨까요?

국시고랭이에서 나오는 책은 우리들의 잃어버린 문화를 찾아 주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이 책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릴 적 저를 더 올리면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어릴적 자주 가는 외가 댁이 시골이라서 저는 거기서 지낸 추억이 진정 나의 삶에 추억이 많이 자리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도시에 살면서 이런 추억을 갖지 못하는 저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똥덕을 보면서 진정 생각나는 친구가 있네요.

옛날에는 화장실을 우리 시골에서는 뒷간이라고 불렀는데 그림과 같이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하루는 친구들이 저를 불러서 같더니 똥떡 먹어러 가자고 했어요.

똥떡이 뭐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뒷간에 빠져서 먹는 떡이라고 하더군요.

그날 이후 뒷간에 빠진 친구는 친구들이 얼레리꼴레리 뒷간에 빠졌다고 놀려대더군요..

그런데 심리적 마음인가봐요..

그친구가 옆에 오니까 자꾸 똥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무지무지 놀림 받던 친구는 지금 큰 아이들의 아바가 되었는데,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비밀을 지키는데, 나이가 들면 혹시나 말이 새어 나올지... 아무튼 저도 똥떡에 관한한 재미 있는 추억이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난감해 하는 그아이의 얼굴이 자꾸 생각나서 저 혼자 ㅋㅋ 웃어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이야기 해줄수 있는 시간이 되어 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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