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캐비닛'에 대해 굉장한 상상을 할 필요는 없다.
혹시라도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라면
'13호 캐비닛'에 대해 우아하고 낭만적인 상상을 떠올리는 짓은 일찌감치 집어치우기를 권한다.
그런 상상을 한다면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 김언수 저자의 말

178일 동안 캔맥주를 마셔대고 하릴없이 캐비닛 속 파일들을 정리하는 삼십대 직장인. 평범하기 그지 없는 그의 낡은 캐비닛은 온갖 기이한 존재들로 가득하다. 172일 동안 자고 일어난 토포러들, 잃어버린 손가락 대신 만들어넣은 나무손가락에 살이 붙고 피가 돌아 육질화되어가는 피노키오 아저씨,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 스스로 임신까지 하는 네오헤르마프로... 작가는 이들을 '심토머'라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다.

읽고 싶다. 그래서 읽을려고 하고 있는 중이다.

178일 동안 캔맥주를 마셔댔다고 하이드님의 서재에 500번째 리뷰를 읽는 책에 대해서 올린 글에 맥주 그림이 있다. 왜 갑자기 이 글과 그림이 생각날까?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43304

내일 한잔 약속이 있는데, 나도 카아~~~스로 할까? 후후후...

 

알라딘의 서재 쥔장들은 진짜로 대단하다 언제 책을 읽고 언제 서재에 글을 올리는 걸까?

난 두가지 일이 않된다. 그래서 요즈음 그냥 마냥 책만 읽기를 하고 있다.

신랑의 잔소리도 있고 하루종일 컴을 가까이하고 책은 조금 소홀이 하는 느낌이 든다고...

그래서 책만 읽고 있는 중이다.

가끔 궁금한 님들의 서재를 노크할 뿐이다.

들어온 김에 글도 안되는 페이퍼를 끄적끄적 올려 놓았지만, 님들의 좋은 글 앞에서 와~~~~~~하고 탄성을 하면 질려보았다.  난 이제 그만 휴식을 할려고 한다.

개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와 조금 더 놀아주고 이제 책의 휴식으로 풍덩 잠수할려고 한다.

그동안 병원에서 간병을 하느라고 잠시 서재를 비웠다.

그리고 이제 휴식을 위해서 잠시 알라딘을 비울까 한다.

책을 구입하려고는 들리겠지만, 잠시 한동안 휴식을 갖기로 할것이다.

서재의 좋은 님들이 생각 날 것이다.

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늘 행복하시기를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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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1-2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식을 취하신다니..
다시 돌아오시면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