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호랑이처럼 - 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0
메리 로그 글, 파멜라 자가렌스키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2013 칼데콧 아너상에 빛나는 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만나봤어요.

요즘 우리 두 아들과 읽어보고 있는 책인데 삽화가 참 독특하면서도 예쁘더라구요.

아이들 잠자리 독서 그림책으로 그만인 책이 아닐까 싶어요.

 

 

[피리부는 카멜레온 120]

 

글  메리 로그  / 그림  파멜라 자가렌스키

 

처음 내용을 모르고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처럼

그저 호랑이 이야기가 나오려니 했는데 책을 펼쳐보곤 깜짝 놀랬답니다.

 그림이 참 독특하면서도 너무 예뻐서 놀라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그 내용에 다시 한번 놀랬답니다.

 

 메리 로그

시인이자 작가로 햄라인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고 어른들을 위한 글을 쓰다가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통해 처음으로 그림책에 글을 썼어요.

 

파멜라 자가렌스키

조각가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고,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로 2010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답니다.

주요 작품으로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 <어디로 갈 수 있나요?> 등이 있어요.

 

 

파멜라 자가렌스키는 이미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가네요.

삽화가 참 독특하면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더라구요.

독특한 그림과 함께 전개되는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글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서

읽으면 편안함이 느껴지는 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이랍니다.

 

 

"엄마, 세상 모든 것은 잠을 자나요?"

 

 

☆★ 책 소 개 ★☆

 

 

해는 고이 쉬고 달과 별이 빛나는 밤,

소녀는 아직 잠들고 싶지 않았어요.

 

화가라서 그런지 그림이 너무 예쁘게 그려졌어요.

처음 이 그림책을 볼 때는 키즈엠의 그림책 [구름으로 만든 옷]도 살짝 떠오르더라구요.

 

 

 

잠들고 싶지 않은 소녀에게 엄마, 아빠는 억지로 자라고 하지 않아요.

옷이라도 갈아입으라고 부드럽게 타이르고, 별처럼 반짝이려면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해요.

소녀는 밤하늘의 별빛이 박힌 잠옷을 입고,

세수도 하고 이도 닦는답니다.

 

일찍 자지 않으려는 아이가 있는 집은 늘 잠자는 시간이 전쟁이라고 해요.

엄마는 자라고 하고, 아이는 안자려고 하고 말이죠.

<깊은 밤 호랑이처럼>은 이렇게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바른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기도 하답니다.

 

자려면 잠옷을 갈아입어야 하고, 씻어야 하지만

엄마 아빠는 절대 강요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해요.

 

 

 

말끔히 씻고 나자, 소녀는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어요.

포근한 침대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뻗고 이불을 덮었지요.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물었어요.

 

"엄마, 세상 모든 것은 잠을 자나요?"

 

그림들이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서 아이들 시선이 자꾸 그림들에 가더라구요.

 

 

 

엄마, 아빠는 강아지 슬리프도, 고양이 도즈도, 박쥐들도 모두 잠을 잔다고 말해줘요.

 

"고래는요? 고래도 자나요?"

소녀의 물음에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고래는 넓은 바다를 둥글게 돌며 천천히 헤엄치다가 잠이 든단다."

 

 

 

"작은 달팽이는요?"

"달팽이는 껍데기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잔단다."

 

"털북숭이 곰도 자나요?"

"곰은 잠꾸러기란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굴속 깊숙이 들어가 겨우내 잠을 자지."

 

소녀의 물음에 아빠와 엄마는 아주 다정하게 대답을 해줘요.

엄마, 아빠의 대답을 들으며 박쥐, 고래, 달팽이, 곰이 어떻게 자는지도

알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아이가 나만 자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잔다는 걸 알게 되면

절대 자기 싫어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소녀도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을 알고 있다고 하네요.

소녀가 알고 있는 동물은 바로 호랑이랍니다.

 

"어떤 동물이 잠을 많이 자니?"

"숲 속의 호랑이요. 호랑이는 사냥을 하지 않을 때, 그늘에서 잠을 자요.

힘을 아끼는 거예요."

 

삽화를 그린 파멜라 자가렌스키는 4000마리도 남지 않은 야생의 호랑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바친다고 했는데 야생의 호랑이가 4000마리도 안 남아있군요.

 

호랑이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는 많이 등장하지만

외국 그림책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동물이라 그런지 더 정겹고 반가워요.

 

 

 

소녀는 자기가 누운 침대가 누에의 고치처럼, 새들의 둥지처럼, 따뜻하고 편안하다고 느꼈어요.

날개를 접고 자는 박쥐처럼 두 팔을 모았지요.

고래처럼 둥글게 돌았어요.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이불 깊숙이 파고들었지요.

 

 

 

그리고 호랑이처럼 깊은 잠에 빠졌어요.

 

 

2013 칼데콧 아너 상에 빛나는 그림이 독특하면서도 예쁜 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이랍니다.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아이들에게 바른생활습관을 알려줄 수 있어서 더 유익한 그림책!!

 

잠자기 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우리 5살, 4살 두 아들과 함께 읽어봤어요.

 

 

 

☆★ 함께 책읽기 ★☆

 

 

그림의 삽화가 독특해서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두 아들이예요.

 

소녀는 엄마에게 말했어요.

"더 놀고 싶어요."

 

아빠에게도 말했어요.

"저는 졸리지 않아요."

 

우리 두 아들도 가끔 자기 전에 이렇게 말할 때가 있는데,

엄마가 책을 읽으니까 급 공감을 하네요.

 

 

 

소녀는 밤하늘의 별빛이 박힌 잠옷으로 바꾸어 입고,

별처럼 반짝이려면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엄마와 아빠의 말에

세수하고, 이도 닦았어요.

 

아이들에게 잠자기 전에 잠옷으로 갈아입고, 세수하고, 이도

닦아야 하는 바른생활습관을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네요.

 

이불 위에 수달이 떠있는 걸 신기하게 바라보는 두 아들이예요.^^

 

 

 

"박쥐는요? 박쥐들은 잠을 안 자잖아요!"

소녀가 소리치자, 아빠가 손가락을 입에 대며 말했어요.

"쉬...... 박쥐들은 낮에 잠을 잔단다."

 

삽화에 뭔가를 의미하는 그림들이 가득하네요.

우리 둘째는 동글동글한 것을 보더니 물레방아라고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서 날개를 접은 채 머리를 파묻고 잔다고 하네요.

 

 

 

고래는 넓은 바다를 둥글게 돌며 천천히 헤엄치다가 잠이 든대요.

우리 둘째 고래라고 하면서 좋아하네요.

 

 

 

곰은 겨울잠을 잔다는 걸 아는 우리 홍근군~

곰은 겨우내 잠을 자고 봄에 잠에서 깬다고 말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바른생활습관을 길러주며 더불어 다양한 동물의 잠자는 모습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이랍니다.

 

 

 

소녀는 숲 속의 호랑이가 잠을 많이 잔다고 해요.

호랑이는 사냥을 하지 않을 때, 그늘에서 잠을 잔다고 하네요.

 

 

 

잠자기 싫어하는 소녀였지만 어느새 세상 모든 곳에서 잠을 자는 다른 동물들처럼

깊은 잠에 빠져들었네요.

깊은 밤의 호랑이처럼 말이지요.

 

잘 때는 이렇게 눈을 감고 자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어떻게 자야하지? 하고 물으니 "요렇게~"하고 대답하며 눈을 찡긋하네요.

 

우리 두 아들은 잠을 잘 자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 잠자리 독서책으로

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즐겨 읽고 있어요.

독특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따뜻하고 잔잔한 글들이 

아이들을 더 편히 잠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서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제가 봐도 정말 좋은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 함께 독후활동해요 ★☆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독후활동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스크래치북을 만들어서 책의 한장면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먼저, 다양한 색깔의 크레파스로 그림도 그려보고 색칠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 두 아들 서로 하겠다고 하네요.^^

 

 

색색깔로 칠해진 도화지에 다시 검정색 크레파스로 새까맣게 칠해주면

스크래치북 완성이예요.

요즘 팔기도 하던데 집에 없어서 이렇게 직접 색칠해서 만들었답니다.

 

 

 

스크래치북이 완성되면 샤프처럼 뾰족한 걸로 그림을 그려주면 된답니다.

책의 한장면을 따라서 표현해봤어요.

 

 

 

달도 그리고, 집도 그리고, 별도 그리고, 호랑이는 엄마가 그려줘서 요렇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책의 이 장면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2013 칼데콧 아너 상에 빛나는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보고

스크래치북에 책의 한 장면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림의 삽화가 굉장히 독특하면서 예뻐서 자꾸 눈길이 가는 그림책이랍니다.

글의 내용이 부드럽고 잔잔해서 아이들 자기 전에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잠을 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바른생활습관을 갖게 하기에도 좋은

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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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 작은 개?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1
권오식 외 글, 이해준 구성, 김령언 그림 / 현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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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북스를 알게 된 건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를 통해서 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답니다.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은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사고력동화랍니다.

 

그 첫번째로 소시지 도둑을 사고력을 통해서 잡는 사고력동화 <큰 개, 작은 개?>가

출간되었는데 우리 5살 홍근군과 재미있게 읽어본 그림책 소개해 드릴께요.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01]

 

권오식, 윤혜경, 김은지 지음

 

표지 그림을 보면 내용이 짐작될 듯도 하네요.

소시지가 없어졌는데 범인은 큰 개 일까요? 작은 개일까요?를 사고력을 통해서 풀어보는 내용이예요.

 

<큰 개, 작은 개?>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앞으로 출간될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답니다.

 

사고력 동화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똑똑한 그림책으로

머릿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비결을 담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읽어보며 차근차근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의 사고력도 한층 up~될 것 같아요.

 

 

☆★ 책 소 개 ★☆

 

 

울라울라 마을에 사는 '궁리'라는 아이는 늘 소시지를 입에 물고 다니며

먹을 궁리, 입을 궁리, 놀 궁리를 한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궁리는 한 가지 궁리만을 하게 되었어요.

궁리가 좋아하는 소시지가 며칠째 한 개씩 사라졌기 때문이예요.

 

 

범인이 누구일까를 고민하는 궁리에게 옆집에 사는 꾸벅이는

며칠 전부터 개 짖는 소리가 났다며 소시지 도둑이 개라고 하네요.

 

나중에 소시지 도둑을 찾는 과정에서 글밥이 조금 되긴 하지만

우리 5살 홍근군이 읽기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책이였어요.

글의 내용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서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을 일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다알지 아저씨를 찾아간 궁리는 두 마리 개 중

도둑을 찾을 방법을 찾아보게 된답니다.

처음으로 선택한 방법은 밤새도록 소시지를 지켜보는 것이였지만

깜빡 잠이 드는 바람에 도둑을 보지 못했어요.

두 번째 생각한 방법은 소시지 근처에 모래를 뿌려 놓아 모래 위에 찍힌 발자국으로

도둑을 잡는 방법이였는데 이것도 실패를 했답니다.

 

머릿 속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능력이 사고력인데

소시지 도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사고력도 길러질 것 같아요.

 

 

이번에 생각해 낸 방법은 개집을 이용하는 것이랍니다.

큰 문, 작은 문이 있는 개집으로 과연, 소시지를 훔쳐간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요?^^

 

 

큰 문을 열어 두면? 작은 문을 열어두면? 으로 다양한 유추를 해볼 수 있는 사고력 동화예요.

아이와 함께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우리 홍근군은 재미있어 했답니다.

 

큰 문을 열어 두면? 작은 개도 들어갈 수 있고 큰 개도 들어갈 수 있지요.

작은 문을 열어 두면? 작은 개만 들어갈 수 있어요.

 

이 두 가지 경우로 어떤 문을 열어두어야 소시지 도둑을 잡을 수 있을지

차근차근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게 잘 풀어나가고 있는 사고력동화랍니다.

 

 

궁리는 큰 문과 작은 문 중 어느 문을 열어두었을까요?

 

궁리는 작은 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졌어요.

소시지를 훔쳐간 개는 큰 개일까요? 작은 개일까요?

 

소시지 도둑을 찾은 궁리는 꾸벅이네 집으로 달려가 다시 한번 머릿속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짚어본답니다.

 

 

처음에 꾸벅이는 큰 개가 범인일거라고 생각해서 큰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대답했어요.

하지만, 큰 문으로는 큰 개도 드나들 수 있고 작은 개도 드나들 수 있으니 범인을 찾을 수 없겠지요.

작은 문으로는 작은 개만 들어갈 수 있으니까 범인을 잡으려면 작은 문을 열어둬야 한다는 걸

생각을 통해서 정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아이들이 사고력동화를 통해서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잘 적응한다면

사고력도 한층 향상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시리즈도 기대가 되네요.

 

 

책 뒤쪽에 부록으로 동화 속 4단계 사고 유형 다시보기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1단계부터

4단계 까지 머릿 속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생각하다보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 수 있답니다.

 

☆★ 함께 책읽기 ★☆

 

 

우리 5살 홍근군과 함께 요즘 읽어보고 있는 책인데 사고력동화라 생각하면서

책읽기 하니까 아이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궁리네 집 쪽에서 며칠 전부터 개 짖는 소리가 났다니

궁리의 소시지를 가져간 범인은 개인가 봐요.

 

 

소시지가 없어졌다고? 개 짖는 소리가 났다고? 그럼 개가 소시지를 가져갔겠군!

 

 

 

소시지 도둑을 잡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번번히 실패하네요.

소시지 도둑은 개이지만 큰 개와 작은 개 두마리가 있어서 쉽게 범인을 알 수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다알지 아저씨가 생각해 낸 방법은 큰 문과 작은 문이 있는 개집이예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홍근군과 함께 생각도 해보고 얘기도 나눠봤어요.

큰 문을 열어두면? 하고 물으니 작은 개도 들어갈 수 있고 큰 개도 들어갈 수 있다고 대답하네요.

작은 문을 열어두면? 큰 개는 들어갈 수 없고 작은 개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큰 문을 열어 두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졌다면?

작은 문을 열어 두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졌다면?

작은 문을 열어 두었는데 소시지가 그대로 있다면?

 

각 각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떤 개가 소시지를 가져갔는지 알 수 있어요.

우리 홍근군 엄마와 이 책을 여러 번 읽어서 엄마의 물음에 대답을 잘 했답니다.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작은 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졌네요.

큰 개, 작은 개? 과연 어떤 개가 소시지를 훔쳐간 범인일까요?

 

아이와 함께 머릿 속으로 생각해보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사고력동화

<큰 개, 작은 개?> 랍니다.

 

 

책을 읽고 동화 속 4단계 사고 유형 다시 보기를 통해서 소시지를 가져간 게

큰 개인지 작은 개인지 어떻게 알아냈을까?를 4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1단계부터 차근차근 정리하며 생각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소시지를 가져간 도둑을 찾아낼 수 있어요.

 

 

☆★ 책읽고 독후활동해요 ★☆

 

 

책을 읽거나 책을 읽고 나서 부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 수 있지만

각 티슈로 개집 만들어서 활용해봤어요.

 

 

각 티슈와 빈 상자 이용해서 간단하게 개집을 만들었답니다.

빨간 색종이로 지붕도 덮어줬어요.

큰 개와 작은 개는 집에 있는 큰 뽀로로와 작은 뽀로로로 대체해서 활용했답니다.

 

우리 홍근군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큰 개와 작은 개가 있고 큰 문과 작은 문이 있어요.

큰 문에는 큰 개와 작은 개가 들어갈 수 있지만 작은 문에는 작은 개만 들어갈 수 있어요.

 

 

큰 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졌다면 범인은 큰 개와 작은 개라고 하네요.

작은 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졌다면 작은 개가 소시지를 가져갔다고 해요.

 

 

개집의 소시지를 가져간 개가 큰 개인지 작은 개인지 알아보려면 어느 문을

열어두어야 할지 생각해봤어요.

큰 문을 열어두면 큰 개, 작은 개 둘다 범인이 될 수 있지만

작은 문을 열어두면 소시지를 가져간 게 큰 개인지 작은 개인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작은 문을 열어두었는데 소시지가 그대로 있다면 큰 개가 도둑이고,

소시지가 사라졌다면 작은 개가 도둑이니까요.

엄마가 말하는 상황에 따라 큰 문, 작은 문을 열어가며 잘 따라하는 홍근군을 보니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한 것 같아요.

 

아이의 머릿 속 생각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큰 개, 작은 개?>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직접 독후활동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엄마도 반가운 책이였지만, 우리 홍근군도 엄마와 책 읽을 때 집중하며

상황에 따라 생각해보고 대답도 곧잘 하더라구요.

앞으로 출간될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시리즈도 기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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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오노레! 춤추는 카멜레온 47
이리스 드 무이 글.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유아들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탈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 4살 둘째도 탈 것을 많이 좋아한답니다.

 키즈엠의 탈거리가 가득한 재미있는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를 만나봤어요.

 

 

[춤추는 카멜레온 47]

 

 

글, 그림 / 이리스 드 무이

 

보드북으로 된 아주 재미있는 그림책이라 어린 유아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서둘러, 오노레!>는 오노레가 친구인 곰돌이 생일 파티에 가면서

만나는 여러 탈것들과 새로 만나는 친구들의 모습을 아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어요.

 

 

☆★ 책 소 개 ★☆

 

 

오노레가 멋지게 차려입고 외출을 해요.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고 하네요.^^

 

 

 

오노레가 헐레벌떡 뛰어 기차에 탔어요.

 

<서둘러, 오노레!>는 친구를 찾아가는 오노레의 여행길에서

많은 탈 것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리고, 각 탈 것들에 대한 명칭도 함께 아이와 함께 알아볼 수 있어요.

 

 

 

잠시 뒤, 오스카도 기차에 탔네요.

 

중간 중간 이어지는 페이지가 반만 있어서 앞과 뒤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에겐 이 부분도 상당한 재미를 줄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 5살 홍근군도 좋아하지만 둘째가 더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기차에서 내린 오노레와 오스카가 택시를 탔어요. 그런데......

 

 

 

앞서 가던 엘리사의 자동차 바퀴가 '펑'하고 터져버렸어요.

 

사이렌, 쓰레기차, 하늘을 나는 빗자루, 사이클 선수, 경적, 수리 도구함, 예비 타이어, 펑크 등의

단어를 함께 알아갈 수 있어서 어린 유아들 언어 익히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계속 탈 것을 바꿔가며 친구집을 찾아가는 오노레는 다양한 탈 것들을 타면서

친구도 한 명씩 만나게 된답니다.

 

 

 

비행기도 타고, 배도 타면서 친구들과 잔치에 가고 있는 오노레랍니다.

그림이 참 귀엽게 표현이 되어서 아이들 시선을 더 잡아끄는 것 같아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각 탈 것에 대한 세부적인 명칭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책에 더 관심을 가지며 집중할 것 같네요.

 

 

 

친구의 잔치에 가는 길이 결코 순탄치는 않네요.

가는 길에 친구들을 만나서 점점 친구의 수도 많아지고 있어요.

 

페이지 페이지마다 사건이 끊이질 않는데 과연, 오노레와 친구들은

친구의 잔치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그림이 귀엽고, 다양한 탈거리가 가득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랍니다.

 

 

☆★ 함께 읽어요 ★☆

 

 

5살, 4살 우리 두 아들과 함께 책을 읽어봤어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더 어린 유아들에게 읽어줘도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우리 둘째가 이 책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책의 중간 중간 연결이 이렇게 반 페이지로 이어지고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도 자극하는 것 같아요.

빨리 넘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 엄마가 읽기가 바쁘게 책을 넘기더라구요.

 

 

 

이번엔 택시를 탄 오노레~  그런데......

 

택시, 트럭, 행글라이더, 오토바이, 자전거 등의 그림과 명칭이 함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얘기를 나눠봐도 재미있더라구요.

 

 

 

앞에서 에드가의 차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을 때

저멀리 불이 나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하고 있네요.

열기구를 타고 가다 불시착한 두 명의 친구들도 보여요.

 

 

 

우리 홍근군~ 오노레와 친구들이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말하고 있어요.

잔치를 하는 친구집이 먼가봐요.

기차, 택시, 비행기 까지 타고 가야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아직 탈 것들이 더 많이 남아 있다죠?^^

 

 

 

배를 타고 가다가 그만 배가 빙산과 부딪혀 부서져 버리고 말았어요.

캐릭터들이 참 귀엽게 그려졌고,

캐릭터 이외에 다른 그림이나 배경, 탈 것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예요.

 

 

 

다양한 탈 것을 타고 친구집에 오면서 사건도 많았지만

무사히 친구인 곰돌이네 집에 도착한 오노레와 친구들이랍니다.

 

 

 

신나고 재미있는 곰돌이의 생일잔치 풍경이랍니다.

우리 홍근군 곰돌이가 생일케익의 초를 후~ 하고 불고 있다고 말하네요.

생일상도 상당히 궁금한가봐요.

풍선과 장식과 생일모자를 가르키며 생일날 꼭 이렇게 하겠다고 말하더라구요.

다음 달이 우리 홍근군 생일이거든요.

 

다양한 탈 것을 재미있는 상황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랍니다.

 

 

☆★ 책놀이 해요 ★☆

 

다양한 탈 것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를 읽고

아이와 함께 책놀이 해봤어요.

 

 

집에 있는 다양한 탈것들을 이용해서 오노레처럼 여행을 떠나봤어요.

기차도 타고, 택시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잠수함도 타고~

블록으로 만든 게 잠수함이라고 하네요.^^

 

 

 

종이접기로 로케트를 만들어 봤어요.

아직 종이접기를 잘 못해서 종이접기는 엄마가 하고 꾸미고 붙히는 건 홍근군이 했답니다.

이번 주 어린이집에서도 다양한 탈 것에 대해 알아보고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잠수함을 만들어봤어요.

종이접는 방법이 쉬워서 조금 접을 줄 알면 혼자 접어도 될 것 같네요.

잠수함을 접고 색종이로 창문을 표현하면 잠수함 완성이랍니다.

 

오노레가 친구의 잔치에 가는길에 다양한 탈 것과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책 <서둘러, 오노레!>

탈 것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겐 더더욱 추천해드려요.^^

책읽고 함께 다양한 탈 것을 종이접기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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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글.그림, 조동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작가 모리스 샌닥이 30년 만에 내놓은 수작!

 

모리스 샌닥이 30년의 공백을 깨고 선보인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를 만나봤어요.

그가 생전에 열정을 불태우며 탄생시킨 마지막 그림책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그림/ 글

 

"샌닥이 30년의 공백을 깨고 선보인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는

 신선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하다." - 포브스 지

 

모리스 샌닥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깊은 밤 부엌에서>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유명한 그림책 작가랍니다.  두 작품 모두 샌닥에게 칼데콧 상을 안겨주었어요.

어른들이 바라는 정형화된 어린이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자유롭고 독립적인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낸 모리스 샌닥이였기에 그의 작품을 읽는 아이들이 열광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 책 소 개 ★☆

 

 

모리스 샌닥은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림책을 쓴 작가랍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깊은 밤 부엌에서> 모두 어린이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냈어요.

이번에 만나 본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도 어른의 입장에서가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모리스 샌닥의 진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범블아디는 여덟 살이 되도록 생일 파티를 한번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림들이 참 모리스 샌닥 답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늘 마음 속에 여덟 살 짜리 소년을 품고 살았다는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는 작가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 작품이자

샌닥 자신의 인생을 담은 의미있는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범블아디는 여덟살이 되도록 생일파티를 한번도 못했답니다.

설상가상으로 범블아디의 가족은 모두 잡아먹히고

아홉살 된 범블아디는 착한 고모 애덜라인의 양아들이 되었어요.

 

 

 

범블아디는 아홉 살 때 생일 파티를 열게 되고 애덜라인 고모에게 깜짝 선물도 받게 된답니다.

 

생일 선물은 나쁘지 않았어. 아니, 사실 좋았지.

 

애덜라인 고모에게 생일 선물로 최고급 카우보이 의상을 받고 신나하는 범블아디랍니다.

범블아디는 모리스 샌닥이 무한한 애정을 쏟아 자신과 동일시 하여 탄생시킨 캐릭터라고 해요.

그림책의 거장이 투영되어 더 매력을 발산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생일선물을 받고 신이 난 범블아디는 생일초대장을 만들어 지저분한 돼지들을 초대하네요.

아홉살이 되도록 생일잔치를 한번도 못했던 범블아디는 고모 몰래 비밀스럽게

생일잔치를 벌일 생각을 한답니다.

 

<범블아디의 생일 잔치>를 보는 또다른 묘미는 익살스럽게 표현된 그림을 보는 것이랍니다.

글밥이 많지 않은 책이고 그림 안에 글로 표현된 것들이 많아서 그림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수채 물감과 연필과 색연필로 역동적인 모습과 실감나는 얼굴 표정을 그렸다고 해요.

그림 속에 들어가는 텍스트도 직접 작가가 쓴 것이라고 하네요.

 

 

 

애덜라인 고모가 스미스앤드클라인 가게로 일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곳곳에 숨어있는 돼지들이 보이네요.

고모는 범블아디의 아홉 번째 생일 같은 기쁜 날에 돼지들이 집에 있는 짠물을

마시는 게 정말 싫은데 말이죠.

 

범블아디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같아요.

태어나서 한번도 생일잔치를 못했으니 비밀스럽게 생일잔치를 준비하고

그 기쁨을 누리고 싶은 마음 말이죠.

왜 아이들은 어른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그래서 범블아디는 고모한테 말하지 않았어.

아홉시 구 분에 돼지 같은 돼지들이 문을 부수고

짠물을 마구 마셔 대고 달콤한 케이크를 독차지 하고

시끄럽게 꿀꿀거리며 온갖 추저분한 곡예를 부렸어.

 

어른의 입장에서는 정형화된 아이의 모습만 찾는데 모리스 샌닥의 작품은 정말

정형화된 아이의 모습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범블아디는 웃기면서도 건강하다. 때로는 뱀처럼 교활하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캐릭터이다." -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친분이 없는 돼지들이지만 범블아디의 아홉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즐거운 파티를 벌이고 있어요.

 

범블아디 900세까지 살아!

만세! 만세! 만세! 아주 멋진 범블아디의 날!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를 즐기자!

 

그림 곳곳에 9라는 숫자가 강조되고 있어요.

범블아디의 생일인 6월 10일은 작가인 모리스 샌닥의 생일이기도 하답니다.

작가는 어쩌면 생애의 마지막 생일을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와 함께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늘 마음 속에 여덟 살 소년을 품고 살다 간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작품이기에

마음 속에 더 잔잔히 남는 <범블아디의 생일파티>가 아닌가 싶어요.

 

 

 

범블아디의 아홉 번째 생일을 함께 하려고 집에 돌아온 애덜라인 고모는 집에 있는

돼지들을 보고 화가 났어요.

 

 

 

그리곤 범블아디에게 두 번 다시 파티는 없다고 말한답니다.

 

약속해요! 맹세해요!

절대로 열 살이 안될게요!

 

화가 난 애덜라인 고모에게 범블아디는 절대로 열 살이 안될거라고 말하네요.

 

하지만, 애덜라인 고모는 사랑스러운 범블아디를 용서하고 아홉 번씩 아홉 번 뽀뽀를 해줬어요.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함께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의 모습이 투영된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를 보면서 900세까지 살기를 바랐던 작가를 떠올려 보게 되네요.

아마 6월 10일은 그래서 평생 잊지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읽은 모리스 샌닥의 작품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뿐이지만

늘 아이같은 마음으로 살고자 했던 작가였기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그림책 거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 아이와 함께 책 읽기 ★☆

 

우리 홍근군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를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역시 모리스 샌닥은 아이들과 통하는 데가 있나봐요.

아니,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이야기를 써내려 갔기에

아이들이 그의 작품에 열렬한 지지를 보낸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시작이 참 음울하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여덟 살 까지 생일잔치를 못했고 가족 모두 잡아먹히고 말았는데도

글이나 그림이 무겁지 않고 밝게 그려졌어요.

 

결국 아홉 살 된 범블아디는 착한 고모 애덜라인의 양아들이 되었지.

잘 된 일이지? 하고 물어보니 우리 홍근군 아, 그럼! 이라고 하네요.

 

 

 

애덜라인 고모의 양아들이 되어 아홉 살 때 드디어 생일 파티를 열게 된 범블아디는

생일선물까지 받고 아주 신이 났답니다.

 

 

 

너무 신이 나서 고모 몰래 지저분한 돼지들에게 초대장을 주고

비밀 생일 잔치를 벌이려는 범블아디랍니다.

우리 홍근군~ 고모가 짠물 먹으면 안된다고 했는데...라고 하더라구요.

고모는 범블아디의 생일 같은 기쁜 날에 돼지들이 집에 있는 짠물을 마시는 걸

정말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봐요.

 

 

 

애덜라인 고모네 집에서 초대받은 돼지들이 생일 잔치를 벌이고 있네요.

가장 무도회인지라 모두 가면과 의상으로 분장하고 왔어요.

익살스런 그림과 얼굴 표정을 보는 재미가 가득해서 우리 홍근군

엄마가 책을 읽는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애덜라인 고모의 짠물을 보고 있어요.

고모가 마시면 안된다고 했는데 하면서 말이죠.

 

 

범블아디의 아홉 번째 생일을 축하해!

생일 파티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어요.

아홉 살이 될 때까지 생일 파티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범블아디에겐

정말 뜻깊은 생일잔치가 될 것 같아요.

 

아...그런데, 애덜라인 고모가 돌아왔네요.

마구 먹고 마시는 돼지 무리를 보고 비명을 지르고 부르르 떨며 버럭 화를 내기까지 해요.

 

 

화를 내는 고모에게 절대로 열 살이 안될거라고 말하는 귀여운 범블아디랍니다.

화가 난 고모이지만 사랑스러운 범블아디를 어떻게 용서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오! 내 말썽꾸러기 카우보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도 나를 사랑하니?

그럼요!

 

참 잘된 일이지? 하고 물어보니 우리 홍근군 참 잘 된 일이라고 해요.

 

아홉 살 범블아디의 엉뚱하고도 비밀스러운 생일 파티가 펼쳐지는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독후활동 해봤어요.

 

 

☆★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 해요 ★☆

 

#1 범블아디의 생일을 축하해 줄 생일 케이크 만들기

 

 

지점토를 이용해서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색깔 지점토로 케이크를 꾸며주고 초도 아홉개 만들어서 꽂았답니다.

꽃은 엄마가 만들어줬어요.

 

 

 

 

아홉살 범블아디의 생일을 축하하며 열심히 생일축하 노래도 불렀답니다.

 

 

#2 나만의 타임캡슐 만들기

 

 

아이와 함께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날 독후활동하면서 만들어봤어요.

아직 한글을 혼자 적지 못해 글은 엄마가 적어줬어요.

한 장은 범블아디의 생일 초대장이고,

하나는 올 여름 우리 홍근군이 추억하게 될 내용을 적었어요.

처음 바닷가에 가서 발을 담그고 모래놀이를 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았나봐요.^^

 

 

 

만든 초대장과 종이는 돌돌 말아 리본으로 묶어주고 빈 유리병안에 색돌을 채워줬어요.

그리고, 여름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질과 초대장과 종이를 넣어주면 완성이예요.

 

 

 

이렇게 완성이 되었어요.

조금 연습 삼아서 만들어봤는데 우리 아이들이 조금 커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날이 오면

이렇게 타임캡슐 만들어서 보관했다가 나중에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형이 만드는 걸 보고 있던 우리 홍욱군도 유리병을 하나 갖고 와서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색돌이 없어서 형이 만든 걸 옮겨주었어요.

 

자신의 마지막 생일을 범블아디와 함께 하고 싶었던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바램이

이 타임캡슐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가 생전에 열정을 불태우며 탄생시킨 마지막 그림책이기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이 타임캡슐처럼 오래도록 기억되지 않을까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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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바다다!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1
로버트 뉴베커 글.그림, 정윤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올 여름엔 휴가다운 휴가를 못 떠난지라 더 반가운 그림책

<우아! 바다다!>랍니다.

다녀온 곳이라곤 얼마 전에 계획없이 다녀왔던 안면도 바닷가가 다네요.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고 바닷물에 발 담그는 건 처음인 우리 두 아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바다!

저도 모처럼 바닷물에 발 담그고 넘실거리던 파도 보며 감회가 새롭던 기억이 나네요.

 

바다를 다녀오기 전에도 관심을 가졌던 책인데 바다를 보고 와선

더 좋아하는 그림책 <우아! 바다다!> 소개해 드릴께요.

 

 

피리부는 카멜레온 121

 

글, 그림 / 로버트 뉴베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절로 "우아!"소리가 나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이예요.

요즘 한창 곤충이나 바다생물에 관심을 가지는 우리 둘째가 좋아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답니다.

 

 

우리 가족은 높은 산에 살아.

나와 동생 조이는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어.

우리에게 이번 여름은 정말 특별해.

바다를 보러 가거든!

 

우리 가족은 높은 산에 살지 않지만 우리 두 아들은 그동안 가까이에서 바다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거제도 여행하면서 유람선을 타보긴 했지만 그때는 조금 어렸을 때라...^^;;

이번에 가 본 바다는 정말 우리 두 아들에겐 특별했을 것 같아요.

 

 

바닷가의 모습은 왜 이렇게 비슷한걸까요?

이번에 갔었던 바다와도 너무 비슷한 풍경이예요.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니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또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네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아! ○○다!'가 나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 그림과 이름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얼마 전에 키즈엠 홈페이지에서 바다생물 이름 대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참여했다면 많은 고민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조개만 해도 개조개, 쇠고둥, 나팔고둥, 진보라 고둥, 알파벳 청자고등 등 수없이 많네요.

 

 

우아! 물고기다!

 

<우아! 바다다!>는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바다생물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조개, 불가사리, 물고기, 가오리, 고래, 상어, 해파리 등의 바다생물과 깊은 바다에 사는

바다생물까지 생생하게 잘 표현된 그림과 이름이 있어서 다양한 바다생물을 익힐 수 있답니다.

 

조개라고 해도 조개류에 포함된 다양한 조개 이름을 알 수 있고, 다른 바다생물 역시

더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

 

 

중간 중간 이렇게 펼침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들춰보는 재미도 있는 <우아! 바다다!>랍니다.

 

 

우리 5살, 4살 두 아들이랑 책을 읽어봤어요.

요즘 함께 읽어보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

얼마 전에 갔었던 바다를 떠올리는 그림을 보며 바다에 다시 가보고 싶어하는 두 아들이랍니다.

꼭 한번 더 데리고 가고 싶은데 애들 아빠가 가줄런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책장을 넘기면 우리 두아들 "우아! 조개다!"라고 먼저 말을 해요.^^

조개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조개 이름을 알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예요.

엄마가 조개를 짚으며 조개 이름을 알려주면 우리 둘째 열심히 따라하더라구요.

 

 

우아! 불가사리다!

 

불가사리 종류도 정말 다양하네요.

해바라기불가사리, 보라성게, 연잎성게, 자이언트불가사리, 성게, 꽃게 등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바다생물 이름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둘째 엄마 따라서 이름 대고 있네요.^^

 

 

우아! 가오리다!

 

글이 별로 없고 바다생물 그림이 있는 그림책이라 어린 유아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신기하고 다양한 바다생물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저기 아주 큰 가오리가 만타 가오리랍니다.

가래상어, 나비가오리, 노랑가오리, 깨알홍어 등 가오리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네요.

 

아이와 함께 수족관에 가거나 다녀와서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예요.

 

 

우아! 고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는 펼침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북극고래, 향유고래, 혹등고래, 흰돌고래, 거두고래, 쇠고래, 밍크고래 등 다양한 고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전에 엄마와 함께 고래 관련 자연관찰책을 읽어서 더 관심을 가지는 두 아들이예요.

 

키즈엠 그림책 <우아! 바다다!>는 다양한 바다생물을 보는 재미와 함께 또 하나의 재미가 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두 아이가 잠수함을 타고 바다를 여행하는 모습을 찾는 재미랍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우리 홍근군이 매 페이지마다 찾아내더라구요.

 

 

우아! 상어다!

 

아주 편한 자세로 책을 보고 있는 우리 홍욱군이랍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백상아리네요.

 엄마, 상어는 뭘 먹어?

 물고기를 잡아먹지.

 

이런 질문과 대답도 하면서 함께 재미있게 책읽기 했어요.

그림만 보고도 할말이 참 많아지는 게 아이들인 것 같아요.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도 있네요.

심해아귀, 도끼고기, 샛비늘치, 대왕오징어, 풍선뱀장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이 있는

심연이랍니다.

우주를 탐험하는 것 만큼 어려워서 아직 바다를 다 탐험을 못했다고 하지요.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스러운 바다세상인 것 같아요.

 

 

색감이 정말 다양한 바다생물이 가득한 바다모습이네요.

<우아! 바다다!>를 읽으면서 바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서 다음에 꼭 잠수함 타고

바다 아래에 가보자고 했어요.

우리 홍근군 우리는 바다 위 밖에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페이지 보고 나더니 돌고래와 범고래는 확실히 구별할 것 같더라구요.

범고래는 4마리이고, 돌고래는 5마리라고 하네요.

 

 

정말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말미잘이예요.

말미잘에는 흰동가리, 오렌지스컹크크라운피시, 새들백크라운피시 등이 살고 있네요.

 

 

우아! 멋지다!

 

다양한 바다생물이 가득한 신비한 바다 이야기가 가득한 <우아! 바다다!>

아이들과 읽고 나니 정말 멋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다나 수족관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책놀이 해요 ★☆

 

# 나만의 수족관 만들기

 

[준비물 : 빈 각티슈 통, 종이접기 한 물고기, 조개, 색돌 등]

 

 

빈 각티슈 통 이용해서 나만의 수족관을 만들어 봤어요.

물고기는 엄마가 종이접기를 해서 준비했어요.

함께 접으려고 했는데 아직 같이 접기는 무리인가 봐요.

 

각티슈 통 안에 먼저 색종이를 붙혀서 바닷물을 표현해주고

색색의 해초를 붙혀주었어요.

 

 

만들다 보니 각 티슈통이 좀 좁네요.^^;;

해초를 붙히고 나서 엄마가 종이접기 해둔 물고기들을 붙혀주었어요.

 

 

 

바닥에 색돌을 깔고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들을 깔아주었어요.

 

 

조개 위에 거북이, 바다가재, 게 등을 올려주면 완성이랍니다.

 

 

이렇게 나만의 수족관이 완성이 되었어요.

밑에 색돌을 까느라 각티슈통을 선택했는데 조금 넓은 상자로 꾸며보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다양하고 예쁜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키즈엠의 그림책 <우아! 바다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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