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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바다다!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1
로버트 뉴베커 글.그림, 정윤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올 여름엔 휴가다운 휴가를 못 떠난지라 더 반가운 그림책
<우아! 바다다!>랍니다.
다녀온 곳이라곤 얼마 전에 계획없이 다녀왔던 안면도 바닷가가 다네요.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고 바닷물에 발 담그는 건 처음인 우리 두 아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바다!
저도 모처럼 바닷물에 발 담그고 넘실거리던 파도 보며 감회가 새롭던 기억이 나네요.
바다를 다녀오기 전에도 관심을 가졌던 책인데 바다를 보고 와선
더 좋아하는 그림책 <우아! 바다다!> 소개해 드릴께요.
피리부는 카멜레온 121
글, 그림 / 로버트 뉴베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절로 "우아!"소리가 나오는 신비스러운 바다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이예요.
요즘 한창 곤충이나 바다생물에 관심을 가지는 우리 둘째가 좋아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답니다.
우리 가족은 높은 산에 살아.
나와 동생 조이는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어.
우리에게 이번 여름은 정말 특별해.
바다를 보러 가거든!
우리 가족은 높은 산에 살지 않지만 우리 두 아들은 그동안 가까이에서 바다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거제도 여행하면서 유람선을 타보긴 했지만 그때는 조금 어렸을 때라...^^;;
이번에 가 본 바다는 정말 우리 두 아들에겐 특별했을 것 같아요.
바닷가의 모습은 왜 이렇게 비슷한걸까요?
이번에 갔었던 바다와도 너무 비슷한 풍경이예요.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니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또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네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아! ○○다!'가 나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 그림과 이름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얼마 전에 키즈엠 홈페이지에서 바다생물 이름 대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참여했다면 많은 고민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조개만 해도 개조개, 쇠고둥, 나팔고둥, 진보라 고둥, 알파벳 청자고등 등 수없이 많네요.
우아! 물고기다!
<우아! 바다다!>는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바다생물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조개, 불가사리, 물고기, 가오리, 고래, 상어, 해파리 등의 바다생물과 깊은 바다에 사는
바다생물까지 생생하게 잘 표현된 그림과 이름이 있어서 다양한 바다생물을 익힐 수 있답니다.
조개라고 해도 조개류에 포함된 다양한 조개 이름을 알 수 있고, 다른 바다생물 역시
더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
중간 중간 이렇게 펼침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들춰보는 재미도 있는 <우아! 바다다!>랍니다.
우리 5살, 4살 두 아들이랑 책을 읽어봤어요.
요즘 함께 읽어보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
얼마 전에 갔었던 바다를 떠올리는 그림을 보며 바다에 다시 가보고 싶어하는 두 아들이랍니다.
꼭 한번 더 데리고 가고 싶은데 애들 아빠가 가줄런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책장을 넘기면 우리 두아들 "우아! 조개다!"라고 먼저 말을 해요.^^
조개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조개 이름을 알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예요.
엄마가 조개를 짚으며 조개 이름을 알려주면 우리 둘째 열심히 따라하더라구요.
우아! 불가사리다!
불가사리 종류도 정말 다양하네요.
해바라기불가사리, 보라성게, 연잎성게, 자이언트불가사리, 성게, 꽃게 등
그림을 보면서 하나하나 바다생물 이름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둘째 엄마 따라서 이름 대고 있네요.^^
우아! 가오리다!
글이 별로 없고 바다생물 그림이 있는 그림책이라 어린 유아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신기하고 다양한 바다생물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저기 아주 큰 가오리가 만타 가오리랍니다.
가래상어, 나비가오리, 노랑가오리, 깨알홍어 등 가오리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네요.
아이와 함께 수족관에 가거나 다녀와서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예요.
우아! 고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는 펼침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북극고래, 향유고래, 혹등고래, 흰돌고래, 거두고래, 쇠고래, 밍크고래 등 다양한 고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전에 엄마와 함께 고래 관련 자연관찰책을 읽어서 더 관심을 가지는 두 아들이예요.
키즈엠 그림책 <우아! 바다다!>는 다양한 바다생물을 보는 재미와 함께 또 하나의 재미가 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두 아이가 잠수함을 타고 바다를 여행하는 모습을 찾는 재미랍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우리 홍근군이 매 페이지마다 찾아내더라구요.
우아! 상어다!
아주 편한 자세로 책을 보고 있는 우리 홍욱군이랍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백상아리네요.
엄마, 상어는 뭘 먹어?
물고기를 잡아먹지.
이런 질문과 대답도 하면서 함께 재미있게 책읽기 했어요.
그림만 보고도 할말이 참 많아지는 게 아이들인 것 같아요.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도 있네요.
심해아귀, 도끼고기, 샛비늘치, 대왕오징어, 풍선뱀장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이 있는
심연이랍니다.
우주를 탐험하는 것 만큼 어려워서 아직 바다를 다 탐험을 못했다고 하지요.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스러운 바다세상인 것 같아요.
색감이 정말 다양한 바다생물이 가득한 바다모습이네요.
<우아! 바다다!>를 읽으면서 바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서 다음에 꼭 잠수함 타고
바다 아래에 가보자고 했어요.
우리 홍근군 우리는 바다 위 밖에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페이지 보고 나더니 돌고래와 범고래는 확실히 구별할 것 같더라구요.
범고래는 4마리이고, 돌고래는 5마리라고 하네요.
정말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말미잘이예요.
말미잘에는 흰동가리, 오렌지스컹크크라운피시, 새들백크라운피시 등이 살고 있네요.
우아! 멋지다!
다양한 바다생물이 가득한 신비한 바다 이야기가 가득한 <우아! 바다다!>
아이들과 읽고 나니 정말 멋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다나 수족관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책놀이 해요 ★☆
# 나만의 수족관 만들기
[준비물 : 빈 각티슈 통, 종이접기 한 물고기, 조개, 색돌 등]
빈 각티슈 통 이용해서 나만의 수족관을 만들어 봤어요.
물고기는 엄마가 종이접기를 해서 준비했어요.
함께 접으려고 했는데 아직 같이 접기는 무리인가 봐요.
각티슈 통 안에 먼저 색종이를 붙혀서 바닷물을 표현해주고
색색의 해초를 붙혀주었어요.
만들다 보니 각 티슈통이 좀 좁네요.^^;;
해초를 붙히고 나서 엄마가 종이접기 해둔 물고기들을 붙혀주었어요.
바닥에 색돌을 깔고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들을 깔아주었어요.
조개 위에 거북이, 바다가재, 게 등을 올려주면 완성이랍니다.
이렇게 나만의 수족관이 완성이 되었어요.
밑에 색돌을 까느라 각티슈통을 선택했는데 조금 넓은 상자로 꾸며보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다양하고 예쁜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키즈엠의 그림책 <우아! 바다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