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춤추는 카멜레온 82
찰스 기냐 지음, 공상공장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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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 만나 본 키즈엠의 유아도서는 나의 별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에 관한 이야기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랍니다.

'부모가 뽑은 올해의 도서상'과 '국립아동도서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받은 찰스기냐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애그 자트코우스카의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주요 작품으로 <봄이 왔어요> <여름이 왔어요> <가을이 왔어요> <겨울이 왔어요>

<나의 별 푸른 지구> 시리즈 등이 있어요.

 

 

춤추는 카멜레온 82

 

나의 별 푸른 지구 시리즈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는

2013년 미국 교사가 뽑은 좋은 그림책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 책 소 개 ◀◁

 

 

고불고불 오솔길과 커다란 나무들이 좋아요.

짹짹 노래하는 새들도 좋아요.

 

글을 쓴 찰스 기냐는 시인이자 어린이책 작가라고 해요.

그래서 인지, 그의 글을 읽으면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공원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앞다투어 언덕을 오르기도 하고

따르릉따르릉 자전거를 탈 수 있으니 참 좋은 공원이네요.

 

 

 

흔들흔들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높이높이 연날리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 바로 공원이예요.

 

 

 

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맛있는 도시락도 먹었으니

이제는 친구들과 힘을 모아 공원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겠지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가며 알 수 있는

 환경에 관한 유아도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랍니다.

 

 

▷▶ 아이와 함께 읽어요 ◀◁

 

 

우리 두 아들과 나의 별 푸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노력들에 관한 이야기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를 읽어봤어요.

글밥이 많지 않고 짧아서 어린 유아들과 읽어봐도 좋은 유아도서랍니다.

 

 

 

아이들이 공원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어요.

우리 두 아들도 가끔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놀러간답니다.

날이 괜찮으면 키즈엠 유아도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를 읽고

근처 공원에 가서 놀기도 하고 쓰레기도 주우면서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노력들을 할 수 있을텐데 요즘 넘 춥네요.^^;;

 

 

 

공원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들이 참 많아요.

누가 누가 잘 오르나 앞다투어 언덕을 오르고,

따르릉따르릉 자전거를 탈 수도 있네요.

 

우리 두 아들도 공원에 가면 언덕에도 올라보고,

미끄럼틀이나 시소도 타면서 신나게 놀텐데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이 가득해요.

 

 

 

연날리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우리 홍근군이예요.

아빠가 연날리러 간다고 한 게 언제인데 벌써 겨울의 초입에 들어섰어요.^^;;

 

 

 

큰 나무 아래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모두 함께 쓰레기를 주워요.

다음에 엄마랑 도시락 싸서 소풍가자고 하는 두 아들이예요.

봄이 와야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갈텐데요.^^

 

 

 

공원을 이리저리 살피며 땅에 떨어진 휴지를 주워요.

공원은 모두 함께 즐겁게 놀기도 하고

소풍가서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니

소풍이 끝나면 쓰레기를 주워서 깨끗하게 하는 것도 잊으면 안되겠지요.

 

 

 

빈 병과 깡통과 종이를 주워요.

깡통을 깡통 수거함에 넣으면 탈카당 재미있는 소리가 나요.

아이들과 함께 키즈엠 유아도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를 읽으면서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작은 노력을 알아갈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인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요.

나는 깨끗한 공원이 정말 좋아요.

 

우리 두 아들도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를 읽어보며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다음에 공원에 가게 되면 꼭 쓰레기를 줍기로 했어요.

 

 

▷▶ 신나는 독후활동 ◀◁

 

키즈엠 유아도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를 읽어보고

빈 패트병을 이용해서 마라카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준비물 : 빈 패트병, 색돌, 폰폰이, 스티커 등 꾸미기 재료, 색종이

 

 

집에 빈 패트병이 없어서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 하나 주워와서 활용했어요.^^

그림책을 읽고 마라카스를 함께 만들자고 하니 좋아하는 아이들이예요.

엄마와 함께 하는 활동이라 더 그렇겠지요.

 

 

 

먼저, 빈 패트병에 색돌을 채워줘요.

색돌 대신 쌀이나 콩등을 채워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색종이를 잘게 오려서 넣어주고, 폰폰이도 넣어줬어요.

 

 

 

패트병 겉에 색색의 색종이를 발라줘서 꾸며주고 있어요.

 

 

 

마무리는 별 스티커와 바다생물 스티커를 이용해서 더 예쁘게 꾸며주기 했어요.

직접 만드는 거라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만드는 놀잇감이라 더 실속있는 것 같아요.

 

 

 

완성된 마라카스를 보더니 흐뭇해하는 아이들이예요.^^

저녁 내내 형제가 마라카스를 흔들며 놀았답니다.

색돌을 넣었는데 소리가 맑고 예쁘더라구요.

 

 

 

키즈엠 유아도서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책 부록으로

신기한 재활용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가이드가 나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고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조만간 저도 아이들이랑 이 재활용 장난감 한번 만들어봐야 겠어요.

 

2013년 미국 교사가 뽑은 좋은 그림책이자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

아이들과 읽어보며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얘기나눠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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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특별한 집 - 1954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3
모리스 샌닥 그림, 루스 크라우스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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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를 접하면서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을 알아가네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왜 그토록 아이들이 그의 그림책에 열광을 했는지,

왜 그가 어른들의 의아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는지

그의 진가를 알아가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기도 했어요.

 

이번에 만나 본 <아주아주 특별한 집>

1954년에 모리스 샌닥에게 칼데콧 아너상을 안겨준 작품이랍니다.

모리스 샌닥의 뛰어난 드로잉과 루스 크라우스의 리듬감 넘치는 글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잘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233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이게 뭐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의외로 빠르고 좋아하더라구요.

어른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일이지만 거장답게 아이들의 심리를 잘 꿰뚫어 보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림책 작업을 한 작가가 모리스 샌닥인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본 <아주아주 특별한 집>도 무엇이든 가능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발랄하고 즐겁게 잘 표현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생생 그림책 이야기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는 파란색 멜빵바지를 입은 남자아이가 나와요.

아이는 늘 즐겁고 발랄하답니다.

그 아이에게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 있기 때문이예요.

그 집은 오직 그 아이만을 위한 집이기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간섭도 받지 않아요.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마치 흥얼거리는 노랫말 같은 글들이

아이의 발랄함과 즐거움을 한층 더 느끼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그 집에는 아주 특별한 침대가 있어요.

아주 특별한 선반, 아주 특별한 의자, 아주 특별한 문, 아주 특별한 벽,

아주 특별한 테이블도 있답니다.

 

테이블에 발을 쭉 뻗어 올려 놓, 침대에서 신나게 뛰고,

벽에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집이예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하지 말라는 말 대신 또 해, 또 해 라고 외치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이 꿈꾸는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오렌지색과 파란색, 먹선으로  천진난만한 아이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랍니다.

 

 

 

아이는 그 특별한 집에 거북, 토끼, 거인, 원숭이와 스컹크, 늙은 사자 한마리를 데리고 가요.

특별한 집에는 무조건 "안돼!"를 외치면서 혼내는 사람은 없어요.

모두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 동물 친구들만 있을 뿐이랍니다.

 

 

 

늙은 사자가 배가 고팠는지 의자 틀만 남기고 쿠션 솜을 다 먹어치웠네요.

"엄마, 사자가 의자를 먹어버렸어."

의자를 먹고 뚱뚱해진 사자의 모습이 보이네요.

 

 

 

 

 

동물들과 속닥속닥 비밀 이야기를 하고 다함께 암탉 흉내도 내고,

오페라 무대에 선 것처럼 목청껏 노래도 하면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어요.

아무도 그만하라고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더 신나겠어요.^^

 

 

 

신나게 놀고 나니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진 아이는

 여기저기 과자 부스러기를 흘리며 과자를 먹어요.

늙은 사자는 잠을 자고, 원숭이들은 신이 나서 춤을 추고,

토끼는 가장 멋진 문을 덥석 한 입 뜯어 먹네요.

거인은 음료수를 먹다가 왈칵 쏟아서 음료수가 바닥에 흥건히 퍼져요.

 

이쯤되면 엄마의 잔소리를 듣게 될테지만 아이의 아주아주 특별한 집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기에 모두들 그만이라는 말 대신에

모두들 또 해! 또 해! 또 해!라고만 소리치네요.

 

우리 아이들도 엄마에겐 말은 안했지만 이런 특별한 집을

꿈꾸고 있을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집을 알아요.

다람쥐 집은 아니에요.

당나귀 집도 아니고요.

참, 아까 이야기했죠?

산 위에 있는 집도 아니에요.

골짜기에 있는 집도 아니죠.

깊은 구멍 속에 있거나 우리 동네 골목에 있는 것도 아니에요.

 

 

 

나무 위에도 없고,

침대 아래에도 없어요.

그 집은 바로 여기.......

바로 바로 요기 요기......

 

내 머릿속에 쏘옥 들어 있답니다.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은 늘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 넘는데

그런 기발하고 깜짝 놀랄 만한 상상의 세계를 잘 잡아낸 그림책이네요.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서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무슨 놀이든 다 가능하니

멜빵바지를 입은 아이처럼 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 같아요.

더군다나, 그 특별한 집은 그 어느 곳도 아닌 바로 아이의 머릿속에 있는

집이니 말이지요.

 

 

 

신나는 독후활동

 

 

모리스 샌닥의 <아주아주 특별한 집>을 읽고 우리 홍근군만의 특별한 집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독후활동으로 뭘 해볼까 생각하다가 빈 상자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집을 만들어봤어요.

 

 

 

상자를 오려서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바닥에 색상지를 깔아줬어요.

 

 

 

벽도 쓰고 남은 선물 포장지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붙혀주었어요.

 

 

 

골판지를 오려서 창문을 만들고 색종이를 오려서 커튼도 달아주었어요.

 

 

 

남은 상자를 이용해서 침대도 만들어주고 테이블도 만들었어요.

우리 홍근군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서 엄마와 함께 만들었답니다.

전에 쓰고 남은 금박지로 의자도 만들어줬어요.

 

 

 

블록에 있는 인형을 가져오더니 잔다면서 이불을 덮어주네요.

 

 

 

형제가 나란히 인형놀이를 하더라구요.^^;;

"여보, 자야지~"

"여보, 아침 여덟 시인데 밥 먹어야지~"

 

이런 말을 어디서 들었을까요?^^

 

 

 

이젠 소꿉놀이까지 하는 우리 홍근군과 홍욱군이예요.

지붕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금박지로 지붕을 만들어 주었더니 불빛을 받아 눈부시네요.^^

우리 두 아들 신나하면서 엄마가 저녁할 동안 이렇게 놀았답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집>을 읽고 아이들과 나만의 집을 만들어서 놀이를 했지만

꿈속에서나 나올 법한 아주아주 특별한 집을

함께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리스 샌닥의 작품은

<깊은 밤 부엌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범블아디의 생일파티>가 있어요.

우리 두 아들과 다 읽어본 그림책인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본 <아주아주 특별한 집>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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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
미로 프레만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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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우리 5살 홍근군이 다른 나라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마침, 키즈엠 그림책 중에서 여러 나라를 살펴보고 그 나라에는 무엇이 유명한지

함께 알아볼 수 있는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국기와 국가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함께 읽어보면 좋은 키즈엠 그림책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를

우리 홍근군과 함께 읽어봤어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9

 

 

오늘 처음으로 타샤는 유치원에 갔어요.

유치원에는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이 많았지요.

타샤와 친구들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는 어디이고,

무엇이 유명한지 함께 알아보아요.

 

 

키즈엠 그림책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는 피부색이 서로 다른 친구들을 통해

친구들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와 그 나라의 특징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타샤는 유치원에 갔어요.

타샤는 떨렸지만 선생님이 다정해서 안심했어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교실에 둥글게 모여 앉았어요.

어, 그런데 친구들이 피부색이 다르네요.

타샤와 피부색이 같은 친구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아요.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자기 소개를 해보자고 하네요.

 

 

 

피부색이 타샤보다 훨씬 하얗고 밝은 여자아이가 자기소개를 시작했어요.

"안녕, 나는 메이란이고, 중국에서 태어났어.

중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만리장성이라는 성벽이 있어."

 

타샤와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을 통해 친구들이 태어난 나라와

그 나라의 유명한 것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예요.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를 읽으면서 각 나라의 국기와 특징, 유명한 것을

함께 알아갈 수 있어서 아이들과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칠판에 세계 지도를 커다랗게 그리고

친구들이 살았던 나라의 특별한 점을 그려서 붙여 보라고 하시네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타샤는 무엇을 그려야 할지 몰랐어요.

 

 

 

인도에서 살다 온 라비는 인도에서는 코끼리가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거나

힘든 일을 도와주고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뱀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 홍근군 친구들의 소개를 통해서

각 나라의 특징을 알아갈 수 있는 그림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홍근아, 엘사는 네델란드에서 태어났대. 네델란드는 어떤 걸로 유명할까?"

하고 엄마가 물어보았더니 네델란드는 풍차와 튤립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네델란드에서는 나막신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네델란드 국기를 살펴보기도 했어요.

 

 

 

이마니아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왔다고 해요.

케냐는 기린, 악어 등 동물들이 굉장히 많고 독특한 모양의 아프리카 가면이 정말 유명하대요.

요즘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우리 홍근군 유심히 책을 보면서

엄마와 함께 그림책을 읽었답니다.

 

 

 

친구들이 각 나라의 특징을 그린 다양한 작품을 세계 지도 위에 붙혔어요.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타샤는 무엇을 만들지 생각하다가

색종이를 오려서 까맣고 하얀 꽃잎을 가진 꽃 두 송이를 만들어서 붙혀요.

 

 

 

타샤의 엄마와 아빠를 본 순간 그동안   타샤가 그렇게 고민했는지를 알 수가 있어요.

타샤 아빠는 케냐 사람이고, 엄마는 네델란드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타샤의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과 달랐었군요.

탸사가 왜 까맣고 햐얀 꽃잎을 가진 꽃을 만들어서

세계 지도 위에 붙혔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키즈엠 그림책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를 읽으면서

세상에는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 친구들이 사는 나라와 유명한 것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답니다.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를 읽어보고 엄마가 만들어 둔 국기 책을 함께 보면서

책 속에 나왔던 국기들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우리 홍근군 네델란드 국기를 찾았네요.^^

 

 

 

케냐 국기도 찾아서 책에 있는 국기와 비교를 해보았어요.

"엄마, 이거 케냐 국기 맞네."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를 읽으면서 만나보았던 국기들 중에서

몇 개만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우리 홍근군이 선택한 국기는 중국, 케냐, 네델란드예요.

 

 

 

색칠한 국기를 오려서 뒷면에 이쑤시개를 붙혀주면 완성이예요.

 

 

 

이렇게 국기가 완성이 되었네요.

그런데, 중국 국기가 거꾸로...^^;;

국기 뒤에는 나라 이름을 적어주었답니다.

 

 

 

완성된 국기를 엄마가 만들어 둔 국기함에 꽂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오늘 또 3개 나라의 국기를 알게 되었네요.^^

 

 

 

우리 홍근군과 만든 국기는 이렇게 국기 함에 꽂아두고 있어요.

 

 

 

형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나도, 나도!"를 외치는 우리 둘째도 함께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썩소를 짓고 있는 우리 홍욱군이네요.

 

탸사와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이 소개하는 나라를 통해

그 나라의 특징과 국기를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그림책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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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는 날 춤추는 카멜레온 112
파울린 아우드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캠핑은 어떤 의미일까요?

지난 여름부터 캠핑 가자고 하는 우리 5살, 4살 두 아들이라죠.

그 덕에 텐트는 구입을 했는데도 아직 캠핑은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어요.

아이들은 캠핑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텐트치고 밖에서 잔다는 건 아는 것 같아요.

 

아직 캠핑을 떠나지 못한 우리 두 아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캠핑을 선사할

아주 예쁘고 재미있는 키즈엠의 <캠핑가는 날>을 소개해 드릴께요.

 

춤추는 카멜레온 112

 

표지그림처럼 예쁘고 즐거움이 가득한 유아도서 <캠핑가는 날>이랍니다.

 

 

▶▷ 생생 그림책 읽기 ◁◀

 

 

표지를 넘기자 화면 가득 알록달록한 배경색이 눈에 띄고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시선을 사로잡더라구요.

보드북이라 어린 유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아책<캠핑가는 날>이랍니다.

 

 

 

우리 두 아들 모두 이 책을 받자마자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엄마하고 거의 매일 읽다시피 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그림책이예요.

 

핀과 밀로가 캠핑을 가려고 해요.

그런데 짐이 아주아주 많아요.

어디에 넣어가야 할까요?

 

빨간 여행 가방이 좋을까요?

꽃무늬 손가방이 좋을까요?

파란 손수레가 좋을까요?

 

키즈엠 유아도서 <캠핑가는 날>은 이렇게 캠핑을 떠나는 핀과 밀로가

가져가야 할 짐을 챙기면서 시작된답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면서 캠핑갈 때 어떤 걸 가지고 가야할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요.

 

 

 

밀로는 파란 손수레를 골랐고, 핀은 빨간 여행 가방을 골랐어요.

이제 캠핑에 가져갈 짐을 챙겨야 해요.

커다란 텐트가 필요할까요?

망치랑 밧줄도 필요할까요?

 

우리 홍근군 둘 다 필요하다고 하네요.

 

 

 

핀과 밀로는 텐트와 망치랑 밧줄을 파란 손수레에 모두 실었어요.

그런데 텐트에서는 어떻게 잘까요?

침대를 가져가야 할까요?

침낭이나 유모차를 가져가야 할까요?

 

우리 홍근군 침대는 크니까 침낭을 가져가야 한대요.

 

캠핑을 떠나는 것도 아이들에겐 신나고 즐거운 일인데 캠핑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함께 한다면 캠핑 떠나는 일이 더 신나고 즐겁지 않을까 싶어요.

 

 

 

참, 잠잘 때는 무엇을 입어야 할까요?

따뜻한 겨울 외투를 입고 잘까요?

아니면 잠옷을 입을까요?

 

우리 홍근군 잘 때는 잠옷을 입고 자야 한다고 잠옷을 가져가야 한대요.

 

 

 

놀러가서도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하니까 치약이랑 칫솔, 수건도 필요하겠어요.

 

 

 

이제 캠핑 가서 놀 때 필요한 물건을 챙겨야 해요.

핀과 밀로는 고민하다가 모두 가져가기로 했어요.

 

 

 

모든 준비물을 챙기고 이제 핀과 밀로가 캠핑을 떠날 차례예요!

 

우리 홍근군 "안녕, 잘 다녀올께요!"라고 하네요.^^

엄마랑 <캠핑가는 날>을 여러 번 함께 읽어서 내용을 다 알더라구요.

 

페이지마다 바뀌는 배경색과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아이들의 정서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유아기 때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색채자극을 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캠핑장에 도착한 핀과 밀로!

밀로는 텐트를 치느라 바쁜데 핀은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핀은 침낭 속에 엎드려 책을 보고 있네요.

빨간 여행 가방으로 텐트를 만든 핀이랍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보면 꼭 따라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핀과 밀로는 텐트로 돌아왔어요.

몸을 씻고, 이를 닦았지요.

그리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뒤, 침낭 속으로 들어가서

책을 보다가 스스르 잠이 들었답니다.

 

지난 여름부터 캠핑을 가고 싶어했던 아이들인데 이제 추워져서

아빠는 내년에 꼭 데려가마 하고 약속을 했어요.

하지만, 기나긴 겨울동안 아이들이 기다릴 수 있을까요?^^

 

엄마하고 키즈엠 유아도서 <캠핑가는 날>을 읽고 캠핑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핀과 밀로처럼 캠핑 가는 설레임을 주고 싶어서 독후활동으로 대신했어요.

 

 

▶▷ 책을 읽고 독후활동해요 ◁◀

 

 


  

먼저, 핀과 밀로가 캠핑갈 때 가져갔던 파란 손수레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빈 박스에 파란 색종이를 붙여주고 끈을 달아주면 완성이예요.

 

 

 

바퀴도 있어야 한다고 해서 골판지를 잘라서 붙혀주었답니다.

우리 홍근군 파란 손수레 보고 아주 좋아하고 있어요.

 

 

 

동생이랑 이렇게 빈 파란 손수레를 끌고 다니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이렇게 핀과 밀로처럼 캠핑에 가져가야 할 짐이라며

파란 손수레에 뭔가를 잔뜩 싣고 가네요.

 

 

 

이제 캠핑을 떠난 텐트에서 자야 한다며 스스로 잠옷을 갈아입고

씻으러 욕실로 간 홍근군이랍니다.

그림책의 영향이 참 크긴 하네요.^^

 

 

 

핀과 밀로처럼 몸을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우리 두 아들~

책 한권씩을 챙겨서 상자 집에 들어가더니 저렇게 나란히 누워 책을 보더라구요.

우리 홍근군은 역시나 <캠핑가는 날>을 챙겨서 상자 집에 들어갔어요.

 

 

 

 

요즘 한글을 조금씩 읽기 시작한 우리 5살 홍근군~

기특하게도 상자 집 안에서 <캠핑가는 날>을 소리내어 읽더라구요.

그러더니, 책 한권을 다 읽어냈어요.

한글을 키즈엠 도서로 떼는 게 아닐까 순간, 엄마는 생각했네요.^^

 

그림도 예쁘고, 글도 많지 않고 내용이 재미있어서 어린 유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키즈엠 유아도서 <캠핑가는 날>이예요.

 

아이들과 캠핑을 가기 전이나 캠핑 가서 함께 읽어보면

 더 신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내년 봄에 아이들과 캠핑을 갈 때 꼭 챙겨서 가져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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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는 날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9
홍진숙 글, 원혜영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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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빨래도 세탁기를 돌려서 쉽게 해버리지만

이런 세탁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게 불과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지요.

 

제가 어렸을 때 세탁기가 나오기 전에는 손빨래를 하긴 했었는데

옷을 뜯어 빨았던 옛날에는

빨래를 털고 치대고 말리고 두드리고 다리고 꿰매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옷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저희 시어머님이 가끔 들려주시던 지난 시절에도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주로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빨래하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우리 정서가 깃든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빨래하는 날>을 소개해 드릴께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9

 

오랜시간 그림책을 기획하고 만들었던 홍진숙 작가는 실제로 <빨래하는 날>의 아이처럼

엄마의 빨래하는 과정을 도우며 엄마의 생활 철학을 보고 자랐다고 해요.

요즘 아이들에게 옛 빨래과정을 통해 옛 어른들의 생활모습과 생활철학을 들려주고 싶었던

작가의 바램을 목판으로 아름답고 잔잔하게 담아낸 우리 걸작 그림책이랍니다.

 

 

▷▶ 생생 책읽기 ◀◁

 

 

오늘은 우리 집 큰 빨래하는 날!

이불 홑청도 벗겨 내고 벽장 가리개도 떼어 내고 새로 짜 둔 베도 꺼내는 날이예요.

엄마가 집 안 구석구석 빨랫감을 털기 시작하면 우리는 신이 나요.

 

책을 펼치면 우선 목판으로 표현된 아름답고 잔잔한 그림이 눈에 띄더라구요.

우리의 정서를 잔잔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정서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홍근군이 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엄마하고 몇 번 읽는 동안에 빨래 하는 과정을 다 외워버렸다지요.^^

지금이야 손빨래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 세탁기로 빨래를 해서

아이들이 우리의 옛 빨래 과정을 보는 게 참 어렵게 되어 버렸어요.

 

 

 

엄마가 잿물에 삶은 빨래를 이고 가면 아이들도 졸졸 따라가요.

엄마는 빨래를 치대고 방망이로 두들겨요.

 팡팡 두들기고 싹싹 문지르면 정말 빨래가 깨끗해지지요.

 

요즘 아이들에겐 참 낯선 풍경이지만 저도 어린 시절 한때 이런 추억이 있어요.

외할머니댁에 가면 외할머니가 이렇게 냇가에서 빨래를 치대고 방망이로 두들기셨거든요.

 

 

 

엄마가 마당에 빨래를 탁탁 펴서 말리고 있어요.

엄마는 빨래 말리는 일을 "햇빛에 밝군다."고 하네요.

마당 가득 바람에 펄럭이는 빨래

그리고, 빨래가 마르는 동안 재미난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정겨워요.

 

 

 

햇볕에 바싹 마른 빨래는 빳빳하고 참 따뜻한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네요.

엄마는 속까지 쏙쏙 마른 빨래를 풀함지에 다시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요.

그래야 때도 덜 타고 구김살이 덜 생긴대요.

 

엄마 곁에 늘 함께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엄마의 빨래 하는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엄마의 수고를 알게 되고

엄마를 도우면서 교육이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이뤄졌을 것 같아요.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면, 엄마는 풀 먹여 말린 빨래를 장독대에 널어요.

저녁 이슬을 머금어야 빨래가 꼽꼽해진대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자연이 함께 하는 우리의 옛 풍속을 알아볼 수 있는

우리 걸작 그림책 <빨래하는 날>은 목판으로 잔잔하게 표현된 그림과 어우러져

책 곳곳에 이렇게 우리의 따스한 옛 정서가 묻어나네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우리 홍근군 책에서 눈을 떼지를 않네요.^^

지금 뭐하고 있는걸까? 하고 물어보니 빨래를 밟고 있대요.

 

잘 밟을수록 이슬이 고르게 스미고, 그래야 빨래의 숨이 탁 죽어 구김살이 없어진대요.

예전에는 빨래하는 과정이 수고롭긴 했지만 엄마 혼자만의 몫은 아니였어요.

할머니도 함께 하시고, 아이들도 함께 하면서 윗 세대가 살아온 경험을

아랫세대가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을 것 같아요.

 

 

 

 

또드락 똑딱, 또드락 똑딱! 또드락 똑딱, 또드락 똑딱!

이제는 빨래를 다듬이돌 위에 놓고 방망이로 두들겨야 하네요.

깊은 밤 정적을 울리는 다듬이질 소리가 참 정겨울 것 같아요.

우리의 정서를 아름답고 잔잔하게 잘 표현한 그림과 정겨운 글이 어우러져

그 옛날 우리 네 잊혀진 풍경을 잘 느끼게 해주고 있지 않나 싶어요.

 

 

 

방망이질이 끝나면 이제 바느질을 해야 하네요.

바느질을 하면서 엄마는 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 엄마의 엄마 이야기,

그 엄마의 엄마 이야기 들을 들려줘요.

엄마가 옷을 꿰매면 아이들은 그 곁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옷 만드는 법,

이불 만드는 법을 배워요.

 

 

 

엄마는 옷을 바느질 하기 전에 불에 달군 인두를 꾹 눌러 솔기를 만들어요.

그래야 조각조각 깨끗하게 덧대어 꿰맬 수 있대요.

 

얼마 전에 우연히 화로와 인두를 보았던 우리 홍근군

이제 화로와 인두의 쓰임새를 알게 되었네요.

 

"옛날에 다리미가 다듬이보고 '네가 아무리 곱게 한다고 두들기고 시끄럽게 해도

내가 지나가야 칭찬을 듣는다.'고 했단다."

 

할머니와 어머니 곁에서 빨래하는 과정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선조들의 생활철학도 함께 배워가는 아이들이었네요.

 

 

 

저고리, 치마, 바지, 두루마기, 배자, 속옷, 버섯, 옷고름, 대님, 주머니, 댕기...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삶고 빨고 치대고 두들기고 말리고 밟고 다리고 꿰매면서

손질한 옷들이랍니다.

 

엄마의 손길, 할머니의 손길, 햇빛과 바람과 물과 이슬 같은 자연의 손길이 묻어있어

더욱 예쁘고 소중한 옷들이 완성이 되었어요.

 

우리 홍근군 엄마와 함께 <빨래하는 날>을 읽으며 어느덧 우리의 옛 빨래과정을

알아서 엄마에게 말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우리의 정서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우리 걸작 그림책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생생 독후활동 ◀◁

 

우리 홍근군과 어떤 책놀이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빨래널기 교구를 만들기로 했어요.

 

 

 

순조롭지 못한 진행과정을 겪고 완성된 빨래널기 교구랍니다.

요즘 우리 홍근군이 빨래널기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빨래를 널고 있으면 함께 하려고 해요.^^

 

 

 

엄마가 부직포로 간단하게 우리의 옛 옷을 만들어줬어요.

급히 만든지라 이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홍근군이예요.

 

 

 

이번에는 빨래널기 교구를 만들 차례예요.

빈 상자 모서리 4개에 나무 젓가락을 붙히고 폰폰이를 붙혀주고 있어요.

하지만, 이 교구는 나무젓가락이 자꾸 떨어져서 실패...ㅠ.ㅠ

 

 

 

만들어 둔 스티로폼 국기 교구에 나무 젓가락을 꽂아서 완성된 빨래만들기 교구랍니다.

스티로폼에 나무 젓가락을 꽂고 빨래줄을 매달면 완성이예요.

우리 홍근군 신나게 빨래를 널어보고 있어요.

 

 

 

남자아이인데 왜 이렇게 빨래널기를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빨래를 다 널고 나더니 이제 다 말랐다고 걷어서 풀을 먹여야 한다고 말하는 홍근군이예요.

풀을 먹이고 장독대에 말려야 한다면서 집에 장독대가 없는데 어떡하지 하고 물어보네요.

여건이 되면 우리의 옛 빨래하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해봐도

참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데 아쉽지만 여기까지만 해봤어요.

 

 

 

책 뒤쪽에 이야기에 나오는 살림살이를 보며 우리의 옛물건을 살펴보기도 했어요.

엄마가 알려준 우리의 옛물건 이름을 기억하는 홍근군이네요.

 

목판에 담긴 질팍한 우리 삶과 조상들의 생활지혜를 함께 알아보며

우리의 옛 문화가치를 알아갈 수 있는 우리 걸작 그림책 <빨래하는 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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