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전과 정약용 -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홍기운 글, 정주현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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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

요즘 한국사나 역사인물이 정말 인기를 많이 끌고 있지요.^^

머스트비의 역사그림책 시리즈는 저학년들이 보기에 참 좋은 책이예요.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영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우리 2학년인 홍군과 다양한 역사인물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만나본 역사인물은 정약전과 정약용이예요.

정약용은 워낙 유명한 역사인물이기에 알고 있었는데

정약전이 정약용의 형이였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우리 홍군도 동생이 있는데 정약전과 정약용처럼 형제이면서

서로 배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을 읽어보았답니다.

머스트비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은 쉽고 재미있어요.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2학년인 우리 홍군과 읽으면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동생도

함께 읽고 있는데 다양한 역사인물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야기 구성이 옛이야기처럼 재미있고 이렇게 그림과 함께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역사인물을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한 주막집에서 엿가락 때문에 싸우는 형제를 보고

선비님이 의좋은 형제인 '정 씨 형제'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이 정 씨 형제가 바로 정약전과 정약용이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연년생 형제인지라 잘 놀지만 잘 싸우기도 하는데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정 아무개라는 선비에게는 아들이 다섯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둘째와 넷째의 정이 도타웠다고 해요.

특히나 아우는 매우 영특해서 일곱 살에 이미 시를 지었다고 하는데

이 동생이 바로 목민심서로 유명한 정약용이겠지요.^^

다양한 역사인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역사그림책 시리즈~

쉽고 재미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이렇게 역사인물의 중요한 점을 이야기로 구성해서 흥미가 더해집니다.

둘째 형은 천문학, 수학, 기하학과 같은 학문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릴 적부터 이렇게 함께 하면서 학문을 논하는 사이였던가 봐요.

형제가 학문을 나누고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 참 멋진 것 같죠.

우리 아이들도 이런 사이로 자랐으면 좋겠더라구요.

주막집 형제는 맛난 밥을 배 터지게 먹을 때가 가장 좋다는데

정씨 형제는 함께 공부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겼대요.

역시 잘 될 나무는 어릴 적부터 그 싹이 틀린 것 같긴 해요.^^

선비님이 주막집 형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지라

옛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정약전과 정약용의 이야기예요.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때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 바로 정조였나 봐요.

형제 중에 제일 먼저 벼슬길에 나아가게 된 정약용인데

임금님은 학문이 넓고 깊은 정약용을 특히 곁에 두고 아꼈다고 하네요.

정약용은 시대를 잘못 만나 참으로 오랜세월을 귀양지에서 보낸 역사인물이지요.

참 안타깝기도 한데 이 귀양지에서 지금 전해지는 많은 책들을 썼다고 해요.

500여 권이 넘는 책들을 귀양지에서 썼다니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형제가 함께 귀양길에 올라서 오랜세월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귀양 가는 길에 둘이 함께 마지막 밤을 보낸 것이 이 형제의 마지막이였다고 해요.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은 편지로 주고 받으면서

그 우애를 쌓았다고 하는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과 함께 하는 역사그림책인지라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 참 좋은 역사인물 그림책이예요.

티격태격하는 주막집 형제를 불러 앉혀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선비님~

'정 씨 형제'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는데

우리 홍군 책 제목을 보고 누군지 알아챘더라구요.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니 가깝고 먼 곳이 같지 않네.'

이 시는 정약용이 7세 때 지은 한시라고 하네요.

어릴 적부터 매우 영특했다고 하는데 7살에 이런 한시를 지었다니 놀랍죠?

형은 천문학, 수학, 기하학과 같은 학문에 관심 많았다고 해요.​

형제가 이렇게 학문에 관심이 많았기에 평생의 벗이 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너희들은 무엇을 함께 할 때 가장 좋으냐?"

선비의 질문에 맛난 밥을 배 터지게 먹을 때가 가장 좋다고 대답한 주막집 형제~

우리 홍군은 동생이랑 무엇을 할 때가 가장 좋을까요?

물어봤더니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맛있는 거 먹을 때가 가장 좋대요.^^

정 씨 형제는 함께 공부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겼다는데...

엄마의 기대를 져버린 우리 홍군~ 커가면서 학문의 재미도 알아가겠지요.

정약용하면 목민심서, 정조, 수원화성, 거중기, 실학자란 말이 떠올라요.

우리 홍군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어보았는데

우리 홍군도 정조, 수원화성, 거중기를 떠올리더라구요.^^

정조는 정약용을 무척 아꼈다고 하는데 정조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약용은 모함을 받아 귀양길에 올랐다고 하네요.

함께 벼슬길에 나아가기도 하지만 정조가 갑자기 세상을 뜨자

정 씨 형제는 귀양을 떠나게 되었다고 해요.

왜 귀양길에 오르게 되었는지 부록인 '이야기가 궁금해'에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형제에겐 이 귀양길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이었다고 하네요.

살아 있는 동안 미워할 율정점 주막

문 앞에는 길이 두 갈래로 갈렸네.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지는 꽃잎처럼 흩날려 버렸네.

- 정약용이 훗날 둘째 형님의 편지를 받고 쓴 시 -

이후로 형제는 편지로 그 마음을 주고 받았는데

서로를 걱정하고 위하는 형제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하네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보았지만 다시는 그럴 수 없었다고 해요.

형제는 귀양지에서 살면서 형은 사람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물고기를 잡고,

아우는 아이들에게 글공부를 가르치고 밤낮으로 책을 썼다고 해요.

이때 지은 책이 형은 '자산어보', 동생은 '목민심서'를 비롯해 여러 권이라고 하네요.

정약전과 정약용의 우애가 가득 담겨져 있는 머스트비 역사인물 그림책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을 읽으면서

우리 홍군도 우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을 읽어보고

정약전과 정약용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를 '이야기가 궁금해'로 만나보았어요.

두 형제가 어떻게 ​귀양을 갔는지 등 궁금한 내용을 알 수 있더라구요.

우리 홍군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궁금한 것을 더 들어보았답니다.

 

 


역사그림책을 읽은 후 엄마표 활동지를 이용해서 독후활동 했어요.^^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를 그려주었는데 색칠은 우리 홍군이 하고

말풍선에 형제가 나누는 대화를 상상해서 적어주었어요.

정약전과 정약용이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도 간략하게 적어보았답니다.

초등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을 머스트비 역사그림책 시리즈~!!

다양한 영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재밌게 알아갈 수 있네요.

우리 홍군과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데

​평생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벗이자 믿음직한 멘토가 되어준

정약전과 정약용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애도 배워봤어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 공부의 첫걸음 머스트비 역사인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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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 한양을 건설한 위대한 건축가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허윤 지음, 김주경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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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 그림책은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영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초등 저학년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더라구요.

서괘 조신선, 여류시인 허난설헌, 명창 우평숙, 실학자 박제가 등

역사인물을 ​알아가면서 그 시대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접해봅니다.

한국사나 역사라고 하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머스트비 역사그림책 시리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들이 역사인물을 알아가기에 참 좋은 시리즈랍니다.

이번에 우리 아이들과 읽어본 역사그림책은

한양을 건설한 위대한 조선의 건축가 '박자청'이예요.

 

 


우리나라 역사인물에도 참 위대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박자청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인물인데 한양을 건설했다고 하네요.

노비 출신이지만 뛰어난 건축 기술을 인정받아

종1품의 지위까지 오른 조선 최고의 건축가였대요.

조선이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긴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

그 한양을 건설한 것이 박자청이였다고 하네요.

오늘은 그 중에서 경회루에 관련된 박자청 이야기를 읽어보았답니다.

경회루는 국보 제 224호라고 하는데 경복궁에 가면 볼 수 있어요.

지금의 경회루는 박자청이 지었던 그대로가 아니라

세종임금과 성종임금을 거쳐 임진왜란 때 타버린 것을

고종임금 때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지었대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연못 한가운데 있는 경회루 참 운치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멋진 경회루를 박자청이 지었다니 이번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박자청이 누구인지 몰랐던 홍군~

머스트비 역사그림책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을 읽으면서

경회루를 박자청이 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야기 구성이 재미있고 그림이 함께 하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그림책이죠.^^

공조판서 박자청은 궁궐을 짓고 고치는 일이 일이었다고 하네요.

공조는 나라의 중요한 공사를 도맡아 하는 곳이였대요.

왕릉도 만들고 성도 쌓고 길도 닦는 일을 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에서는 경복궁 근정전 섬돌에 살고 있는 석견 가족 중

강아지 석견이 함께 하고 있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우리 홍군~ 석견이 나오니 아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연못 한 가운데 있는 경회루를 보면 참 운치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몇년 전에 아이들과 함께 경복궁에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경회루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기억을 잊었더라구요.^^

무너져가는 다락집을 보며 고민하는 박자청~

땅을 파 버리고 큰 누각을 짓기로 하는데 그게 바로 경회루예요.

이렇게 파낸 흙은 왕비가 사는 교태전 뒤뜰에

 '아미산'이라는 예쁜 꽃동산을 꾸몄대요.

아미산은 ​본 기억이 없는데 경복궁에 가면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경회루는 팔 개월만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했을까요?

부록 '책 속 이야기'에서 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데

기계도 없던 옛날에 이 경회루를 팔 개월만에 완성했다고 해요.

수 백명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하네요.

누각을 세우고 누각을 둘러싼 못에 물을 가득 채웠어요.

수 백명의 일꾼들이 달려든 지 여덟 달 만이었는데

멋진 누각이 완성이 되었네요.

 

박자청은 조선이 처음 세워질 때 궁궐을 짓고 길을 내고 다리 놓는 일을 했대요.

지금으로 말하면 건축가라고 할 수 있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릴 때부터 궁궐에 들어가 일을 했다고 하네요.

원래 양반 밑에서 일하는 하인이였는데 나중에 종1품 지위까지 올랐어요.

신하들은 박자청이 신분이 낮은 사람이라고 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했대요.

박자청은 공조판서와 종1품의 우군도총제부판사까지 오르게 되는데

이는 박자청을 아끼는 임금의 믿음 때문이였답니다.

박자청이 지은 건축물들은 단아하고 소박한

조선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는데 경회루역시 아름다운 건축물이죠.

임금님은 이 누각의 이름을 '경회루'라고 지었대요.

경회루를 본 중국 사신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참으로 아름답다고 경탄했다고 해요.

임금님 역시 경회루를 보고 무척 뿌듯해하고 만족해 했다죠.

이렇게 멋진 경회루를 지을 생각을 하다니 참 멋진 건축가였네요.^^

 

부록에 '건축가 박자청 이야기'와 '책 속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박자청이 누구인지, 신하들은 왜 박자청을 못마땅해 했는지

책 속 이야기를 확장시켜 주는 박자청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책 속 이야기'로 경회루에 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요.

경복궁에 갔을 때 석견은 본 기억은 없는데

다음에 경복궁 가게 되면 이 석견도 꼭 찾아봐야겠어요.

우리 홍군이 이 석견 가족을 무척 궁금해하더라구요.

경회루 연못에는 과학이 숨어 있대요.

지금 그 부분을 읽어보고 있는 홍군인데요,

물이 흘러들어오는 북쪽 바닥을 높게 하고

흘러나가는 남쪽 바닥을 낮춰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도록 했대요.​

이러면 물이 빠져나가지 않고 연못을 골고루 돌아나가게 된다고 하네요.^^

오늘은 역사그림책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를 읽어보고

경회루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연못과 경회루를 그리고 연꽃도 그려보는 홍군이랍니다.

경회루를 그리고 박자청에 대해 알게 된 것을 적어보았어요.

박자청은 조선 최고의 건축가이고 경회루를 만들었다는 것을 적어주고

노비출신이지만 뛰어난 건축기술로 종1품 지위까지

올랐다는 사실도 적어주었네요.

역사그림책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을 읽고

또 한명의 역사인물을 알게 되었는데요,

국보 제224호인 경회루를 박자청이 지었다니 놀랍더라구요.

박자청은 이 밖에도 창덕궁과 태조임금의 무덤인 건원릉도 만들었대요.

정말 놀라운 건축기술을 가진 역사인물이네요.

초등 저학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그림책으로

우리나라 역사인물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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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국사 1 : 우리 조상이 곰이라고? - 선사 시대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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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을 위한 첫 역사책!

? 한국사

요즘 정말 한국사가 붐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초등저학년을 위한 초등한국사도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오랫만에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저학년한국사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바로, 풀빛 도서에서 출간된 <안녕? 한국사> 시리즈예요.

한국사하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안녕? 한국사> 시리즈는 쉽고 재미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저학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저학년은 아직 '역사'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때이기에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한국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안녕? 한국사>는 도깨비들이 우리 역사 속으로 날아간다는

재미있는 설정 속에서 초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쉽게 풀어 담은 책이랍니다.

<안녕? 한국사>는 도깨비들과 함께 신나는 역사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선사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①, 조선 시대 ②, 근현대 등

모두 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저학년을 위한 초등한국사예요.

? 한국사

선사 시대​

<우리 조상이 곰이라고?​>

도깨비들과 함께 신나는 한국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안녕? 한국사>예요.

오늘은 '선사 시대'를 담은 책 <우리 조상이 곰이라고?>를 읽어보았답니다.

책을 펼쳐든 순간 깜짝 놀랐는데요, 책 구성이 너무 알차더라구요.^^

한국사 책이라고 하면 저역시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안녕? 한국사>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들이 첫 역사책으로 접하기에 정말 좋아요.

시간여행을 하는 도깨비들을 통해

'선사 시대'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보고

엄마표 활동지를 풀어보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글자가 없어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시대를 '선사 시대'라고 해요.

선사 시대는 어떤 도구를 썼느냐에 따라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 조상이 곰이라고?>에서는 이러한 선사 시대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목차에 나오는 제목만 보아도 각 시대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지요.

도깨비들과 한국사 여행을 떠난다는 발상도 재미있지만

한 도깨비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그 시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꽤 알찬 초등한국사예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두남이에게 큰 빚을 졌대요.

그래서, 두남이가 한국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서 직접 옛날로 날아가는데요,

그 시대의 특징이나 대표하는 유물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더라구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시대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구석기 시대하면 대표적인 것이 뗀석기와 동굴이지요.

구석기 시대는 돌을 깨서 써서 뗀석기라고 하는데

이야기를 통해 이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더라구요.

그림만 보아도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짐작이 가네요.^^

우리 조상을 찾으려고 구석기 시대로 날아간 개 도깨비~

한 도깨비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이렇게 그 시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안녕? 한국사>예요.

저학년한국사로 정말 손색이 없을 만큼 내용이 알차더라구요.

이번에는 우리 조상을 찾기 위해 신석기 시대로 날아간 도리깨 도깨비예요.

제목에 그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나 특징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워요.^^

그림만 보아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한눈에 보이더라구요.

신석기 시대에는 움집을 짓고 이렇게 한 곳에 모여 살았대요.

왜 한곳에 모여 살았을까요? 그건 바로 가축을 키우기 때문에 그런거지요.

이때는 돌을 갈아서 사용했는데 그래서 이 시대 도구를 '간석기'라고 불러요.

옛날에는 타제석기, 마제석기로 배웠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뗀석기, 간석기라고 하네요.

한 도깨비가 여행을 끝날 때마다 이렇게 그 시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시대의 특징이나 유물을 알아보고

이렇게 '자세히 보기'로 그 시대를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저학년은 아직 '역사'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때인데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만날 수 있다니 넘 좋네요.

그림만 보아도 그 시대의 특징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청동기 시대에는 이렇게 부락을 이루고 살았고

청동으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벼농사도 짓기 시작한대요.

예전에는 한국사를 배울 때 그냥 달달 외우면서 배웠는데

이제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국사를 술술 알아갈 수 있군요.

고조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로 단군왕검이 세운 나라예요.

고조선은 왕, 귀족, 평민, 노비 등 계급이 생겨난 신분 사회였고,

8조법이 있었던 나라로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되어

철기가 보급되면서 더욱 더 발전하게 되었다고 해요.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겠다는 뜻을 품고

이 땅으로 내려와 인간이 된 곰인 웅녀와 결혼을 해서 단군왕검을 낳았지요.

하지만, 곰이 진짜 사람이 되었다기 보다

곰을 우러러 믿는 부족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두남이의 조상이 누구일지 짐작이 가실까요?^^


도깨비들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역사 여행!

우리 역사 속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 도깨비가 역사 속으로 날아가는데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우리 홍군과 각 시대의 특징과 유물을 살펴보면서 읽어보았답니다.

제목만 보아도 그 시대의 특징이 짐작이 가더라구요.^^

겨울방학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가야 국립박물관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의 유물들을 보았거든요.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책읽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 도깨비의 여행이 끝나면 '자세히 보기'를 보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았고요.

선사 시대는 어떤 도구를 썼느냐에 따라 나뉘는데

구석기 시대는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썼던 시대예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았던 주먹 도끼, 찍개, 밀개, 긁개를 살펴보고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들이 남아있는 유적지도 알아보았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 데리고 구석기 시대 유적지도 가봐야겠어요.

신석기 시대에는 강이나 바닷가에 움집을 짓고 한 곳에 살았대요.

직접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도 신석기 시대부터인데

신석기 시대하면 대표적인 유물이 빗살무늬 토기죠.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을 때 빗살무늬 토기를 보았는데 정말 크더라구요.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은 청동 거울, 청동 도끼, 청동 방울, 청동 칼이예요.

이때는 무늬가 없는 민무늬 토기를 사용했고,

우리 홍군이 관심이 많은 고인돌이라는 무덤을 만들기도 했어요.

고인돌은 주로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들의 무덤으로

강화 고인돌(탁자식)과 고창 고인돌(기반식)이 있다고 해요.

고조선은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넓은 땅을 다스렸지만

위만의 손자인 우거왕이 암살되고 왕검성이 무너지면서 멸망했대요.

고조선이 망한 후에 한반도에는 새로운 나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고조선의 8조법을 읽어보고 초기 국가들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부여, 옥저와 동예, 삼한 등이 초기 부족국가들인데

저렇게 관심을 보이면서 하나하나 읽어보더라구요.

 

 


안녕? 한국사 <우리 조상이 곰이라고?>를 읽어보고 독후활동 해보았어요.

엄마가 미리 책을 읽어보고 활동지를 만들었거든요.^^

우리 홍군도 책을 잘 보긴 하지만 함께 정리해보려고 만들어 보았어요.

빈칸을 채워보고 뗀석기, 간석기, 청동 유물도 직접 그려보았네요.

초등 저학년인데 이 정도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엄지척!!

초등 저학년을 위한 첫 역사책! <안녕? 한국사> 시리즈 참 좋아요.

저학년인지라 아직 '역사'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국사를 시작한다면 좋겠죠.

도깨비들이 우리 역사 속으로 날아간다는 재미난 설정 속에

초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쉽게 풀어 놓아서

저학년한국사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역사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어서 예비초등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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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 - 고양이와 닭을 사랑한 화가,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이창민 그림, 최형미 글 / 머스트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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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인물 역사그림책

 

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

다양한 영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재밌게 만나볼 수 있는

머스트비 역사인물 그림책중에서 이번에 만나본 인물은 변상벽이예요.

변상벽하면 고양이와 닭을 즐겨 그린 화가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아이들에겐 참 생소한 역사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그림책 시리즈는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임펙트있는 그림과 글이 참 재미있어요.

이번에 우리 홍군과 <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를

읽으면서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이었던 최고의 화가를 만나보았답니다.

변상벽이 말을 더듬었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초등 저학년이면 다양한 역사인물을 접해보면 좋은데

기존의 위인전들은 글밥이 많아서

초등 저학년들에겐 다소 어려운 책들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머스트비 역사인물 그림책 시리즈는 이렇게 재밌는 그림과

함께 할 수 있는 역사 그림책인지라 쉽고 재밌게 접해볼 수 있어요.

쑥스러움이 많았던 변상벽은 그림은 잘 그렸지만 말을 더듬었대요.

특히나, 고양이와 닭을 잘 그렸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로 변상벽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아갈 수 있답니다.

변상벽이 얼마나 고양이를 잘 그렸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어요.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어서 슬퍼하는 아기씨를 위해서

고양이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얼마나 세밀했던지 살아있는 것 같았대요.

변상벽은 초상화를 잘 그려 국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화가래요.

원래 변상벽 가문이 대대로 그림 솜씨가 좋았던 집안이라고 하네요.

변상벽은 특히나 고양이와 닭을 잘 그려서 별명이 변고양이, 변닭이었대요.

이번에는 암탉을 위해서 그림을 그려달라는 청을 받는 변상벽~

그 청이 하도 간절해서 그림을 그려주게 된답니다.

원래 변상벽은 쉽게 그림을 그려주는 사람이 아니었대요.

역사나 역사인물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머스트비 역사그림책 시리즈는 이렇게 쉽고 재미있어요.

내용을 잘 살려주는 그림과 함께

중요한 것만 쏙쏙 뽑아 이야기에 실었거든요.

소년을 위해 암탉을 그려주는 변상벽~ 그 솜씨가 얼마나 뛰어났을까요?

변상벽하면 <암탉과 병아리>, <묘작도 - 고양이와 참새>가 잘 알려져 있지요.

그만큼 고양이와 닭을 잘 그린 화가라고 해요.

변상벽이 그린 암탉과 병아리 그림을 보고 모두 놀랬다고 하네요.

얼마나 똑같았던지 시름시름 앓던 암탉이 저렇게 좋아했대요.

그리고, 얼마나 실제 같았는지 동네 수탉들도 다 모여들었다고 하지요.^^

변상벽의 그림들을 실제로 본 적이 없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담에 기회되면 보려고 해요.

​변상벽이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어요.

조선 후기 실학자로 유명한 정약용이 변상벽의 그림을 무척 좋아했다네요.

겉멋에 빠진 화가들의 그림보다 변상벽의 그림이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암탉과 병아리>에 아주 멋진 시를 붙였다고 해요.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으면 최고의 실학자가 칭찬까지 했을까요?^^

역사인물에 관한 책은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꺼려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머스트비 역사 그림책 시리즈는 재미있어요.^^

전래동화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히기도 해서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역사인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이렇게 역사인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조금씩 글밥이 있는 역사위인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시면

독서능력 신장까지 되겠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변상벽이 누구인지 몰랐던 우리 홍군이라지요.

<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를 읽으면서 변상벽이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로 고양이와 닭을 잘 그렸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변상벽과 관련된 일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놓아서 술술 읽히더라구요.

변상벽이 고양이와 닭을 잘 그렸다는 걸 재미있는 일화로 들려주고 있어요.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자 슬퍼하는 아기씨를 위해 고양이를 그려주고,

병아리를 잃은 암탉을 걱정하는 소년을 위해 암탉과 병아리를 그려주지요.

이를 통해 변상벽이 고양이와 암탉을 얼마나 상세하고

세밀하게 잘 그렸는지 보여주고 있답니다.

털 하나까지 세밀하게 그렸다고 하는데 실제와 똑같았다고 해요.

얼마나 잘 그렸으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고

심지어는 동네 수탉들조차 그림앞에 모여들었다고 하네요.^^

얼마나 고양이와 닭을 잘 그렸는지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인

정약용조차 변상벽의 <암탉과 병아리>에 멋진 시를 붙여

변상벽의 그림 솜씨를 칭찬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임팩트 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역사인물을 재미있게 알아보았어요.

 

 

머스트비 역사그림책에는 알찬 부록이 함께 하고 있어요.

이렇게 '변상벽이 그린 세상'으로 변상벽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 갈 수 있고,

'조선시대 미술이 궁금하다, 궁금해'로

조선시대 미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더라구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역사인물을 접해보고

부록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살펴본다면

역사인물과 함께 역사까지 두루두루 잘 아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역사인물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변상벽 말은 더듬지만 그림은 완벽해>를 읽어보고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변상벽은 고양이와 닭을 잘 그린 화가로 유명하기에

우리 아이들은 암탉과 병아리를 그리겠다고 하더라구요.

본문에 있는 그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암탉과 병아리를 그려보았어요.

본문에 있는 암탉과 병아리 그림을 보고 그린 아이들 그림이예요.^^

닭의 깃털을 하나하나 그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뿌듯한 아이들이랍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면서 변상벽이란 화가를

알게 된 아이들인데요, 너무 좋은 시간이였어요.

머스트비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시리즈!!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영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역사그림책이네요.

쉽고 재미있어서 유치부터 읽어도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의 위대한 역사인물을 재미있게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주는 것도 융합교육이 아닐까 싶은데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 첫걸음 도서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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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이 너무 많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39
루이스 슬로보드킨.플로렌스 슬로보드킨 지음, 허미경 옮김 / 비룡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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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이 너무 많아!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받은

루이스 슬로보드킨의 고전 명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39번째로 출간된 <장갑이 너무 많아!>를 만났어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에는 너무 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서

우리 아이들과도 많이 읽었는데 이번 신간도 참 좋은 책이네요.

『아주아주 많은 달 』,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요 』로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받은 루이스 슬로보드킨의 고전 명작이예요.

루이스 슬로보드킨 부끄럽지만 저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인데요,

미국의 저명한 조각가이자 화가로 조각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대요.

그림을 그린 『아주아주 많은 달 』은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고,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요 』로 뉴베리 상을 받았다니 역량있는 작가더라구요.

루이스 슬로보드킨은 독특한 색으로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특징인데 <장갑이 너무 많아!>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요.

<장갑이 너무 많아!>는 이웃 간의 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겨울에 읽어보면 특히나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답니다.

네드와 도니는 쌍둥이로 미국 미시간 지방에 살아요.

<장갑이 너무 많아!>는 그림에서 보여지듯이 독특한 색으로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빨간색이 유난히 돋보이죠.

부부가 함께 공동 작업한 책이라고 하는데 정말 따뜻한 책이더라구요.

쌍둥이 엄마 아빠가 여행을 가고 대신 할머니가 쌍둥이를 돌봐줘요.

할머니는 네드랑 도니를 정성껏 돌봐 주었는데 항상 이렇게 말해요.

"따뜻하게 옷을 꼭꼭 여미자꾸나. 빨간 벙어리장갑 끼는 것도 잊지 말고."

하지만, 도니가 벙어리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고

도니는 이내 벙어리장갑 한 짝을 들고 집에 오게 된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도니가 잃어버린 벙어리장갑 한 짝을 찾아왔는데

사람들은 빨간 벙어리장갑 한 짝을 주울 때마다 쌍둥이네 집을 찾아오네요.

이렇게 벙어리장갑 한 짝씩이 서랍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답니다.

눈 내리는 풍경속에 빨간장갑 한 짝씩을 들고 오는 사람들의 모습!!

이 페이지에서는 글이 없는데도 공감이 백프로 되더라구요.^^

도니가 빨간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다는 소문을 듣고

빨간장갑 한 짝을 주울 때마다 쌍둥이 네로 들고 오는

사람들의 마음이 내리는 눈처럼 참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색깔이 도드라지는 빨간장갑이라니요.^^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받은 작가의 역량이 느껴집니다.

하얀 풍경속에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따뜻함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장갑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생각해서

뒷마당 빨랫줄에다 벙어리장갑을 걸어둡니다.

그리고, 집 현관에는 이런 알림판을 내붙이죠.

'빨간 벙어리장갑 잃어버리셨나요? 우리한테 있어요.'

쌍둥이네 뒷마당에 내걸린 벙어리장갑 이야기를 들은

온 동네 이웃들이 잃어버린 벙어리장갑을 찾으려고 쌍둥이네 집에 왔다 가요.

마치 주운 벙어리장갑을 쌍둥이네 집에 가져다 준 것처럼 말이죠.

요즘 같으면 '뭐, 벙어리장갑 하나쯤이야!' 하겠지만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는 이웃간의 정이 있는 것 같아요.

이웃 간의 정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잘 그려낸 작품이란 말에 공감하네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이 벙어리장갑 한 짝은 쌍둥이네 서랍 깊이 들어갔어요.

하지만 이야기의 끝은 여기가 아니랍니다.

다시 겨울이 오자 쌍둥이네는 아주 바빠졌거든요.^^

이웃 사람들은 빨간 벙어리장갑 한 짝을 주울 때마다

쌍둥이네 집으로 들고 왔대요. 벙어리장갑 빨랫줄에 걸어서

장갑 주인이 찾아갈 수 있게 하라고 하면서 말이죠.

이 이야기의 따뜻함은 이 결말에서 그 정점을 향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빨간장갑 한 짝을 잃어버리면

네드와 도니의 집으로 가는 멋진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는 읽어보면 그 느낌이 착 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장갑이 너무 많아!>도 좋은 그림책이란

생각을 했는데 작가의 이력을 보니 역시!!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야기와 그림 모두 좋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

상상이 바로 되는 책이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 <장갑이 너무 많아!>랍니다.

마을에 소문이 이렇게 빨리 날까요?

그래도 이웃간에 관심이 없다면 나몰라라 했을텐데 이 이야기에서는 안그래요.^^

너나 없이 벙어리장갑 한 짝을 주우면 쌍둥이네 집으로 오거든요.

그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서 우리 홍군 웃더라구요.

서랍에 가득 찬 벙어리장갑을 보고 주인을 찾아주려는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그것도 그림처럼 뒷마당 빨랫줄에다 벙어리장갑을 걸어두고 말이죠.

빨간 벙어리장갑을 잃어버리셨나요?

우리한테 있어요.

정말 아이들이 읽으면 홀딱 반할 것처럼 멋진 구성이예요.

쌍둥이네 뒷마당에 내걸린 벙어리장갑 이야기를 들은 이웃 사람들이

쌍둥이네 문을 두드리며 빨간 벙어리장갑을 찾으러 옵니다.

달랑 벙어리장갑 한 짝이 남을 때까지 말이죠.

빨간색은 겨울에 따뜻함을 강조하는 색인데

은은한 파스텔톤의 그림에 빨간 벙어리장갑들이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역량있는 작가의 고전 명작이라서 어느 계절이든 읽으면 좋겠지만

특히나 겨울에 읽으면 그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자,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어요.

혹시라도 빨간 벙어리장갑 한 짝을 잃어버리면 네드와 도니의 집으로 가세요.

그러고는 그 유명한 '벙어리장갑 빨랫줄'을 볼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 줄에 여러분이 잃어버린 빨간 벙어리장갑 한 짝이

대롱대롱​ 달려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정말 네드와 도니의 집에 가면 벙어리장갑 빨랫줄이 있을까요?

즐거운 상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우리 홍군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장갑이 너무 많아!>를 읽어보고 빨랫줄에 걸린 벙어리장갑들을 그려보았어요.

책 뒤표지에 보면 이 장면이 있는데요,

미술 선생님이 붓으로 터니 눈 내리는 풍경이 되는 걸 봤나봐요.

자기도 해보겠다고 저렇게 붓을 털면서 눈 내리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눈 내리는 풍경만 봐도 포근한 느낌인데 빨간 벙어리장갑이 더해지니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제대로 잘 표현이 된 동화 같아요.

벙어리장갑을 찾아가고 끝이었다면 여운이 덜 했을 것 같은데

다시 겨울이 오자 쌍둥이네에 사람들이 빨간 벙어리장갑을 들고 찾아옵니다.

장갑 주인이 찾아갈 수 있게 벙어리장갑 빨랫줄에 걸어달라고 말이죠.^^

이제 머지않아 겨울이 가고 봄이 올텐데

따뜻한 봄도 좋지만 마음의 따뜻한 봄이 더 그리운 요즘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와 함께 루이스 슬로보드킨의 고전 명작 읽어보세요.

행복하게 자라날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동화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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