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영국사 - 단숨에 읽는 영국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고바야시 데루오 지음, 오정화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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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세계사를 공부할 때도 영국이 중요한 나라이다 보니, 이 책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단숨에 읽는 영국 역사 100장면'이라는 작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영국사의 중요한 100가지 사건에 대해 담았다.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에 많은 양의 내용을 담다보니 글자가 작다.

좋은 점은 하나의 사건에 대해 2 혹은 3 페이지로 모두 설명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짧게 끊어서 읽으니 지루함을 느끼지 않아서 좋았다.평소 소지하고 다니면서 차를 기다릴 때나,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에나... 짬짬히 읽기에 좋은 구성이다.

작은 글자만 빼곡한 것이 아니라 지도나 삽화등이 곁들어 있어서 내용의 이해를 돕는 점도 좋았다.

특히 나는 지도 보기를 좋아해서 지도를 많이 활용한다는 점이 좋았다.

뒷 페이지에는 영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연표가 있기도 하다.

영국사 중,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두세페이지에 걸치는 짧은 서술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면서도 내용이 알차고 깊다.

한마디로, 세계사를 알기 위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영국의 역사를 100개의 사건으로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영국은 명예혁명부터 해서, 산업혁명 등의 세계 역사에 굵직굵직한 영향을 끼친 나라이다.

학창 시절에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영국에 대한 부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많았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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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한자 어휘 도감 사고력 마스터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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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와 같이 한자를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조카 아이들이 아직도 포켓몬스터 카드를 모으고 있던데, 이 캐릭터의 인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나 보다.

한자는 지루하지만 포켓몬스터와 함께 공부한다면 지루함이 덜하지 않을까

책은 모두 9개의 주제하에 한자를 배운다.

평소 많이 쓰이는 단어들, 예를 들어 제일 처음 나온 단어는 결정(結晶) 이다.

결정(結晶): 원자, 이온 등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고체 상태의 물질.

첫번째 페이지의 상단에 학습할 단어가 크게 써 있고, 그 아래 뜻이 풀어져 있다.

그리고 포켓몬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데, 옆에는 캐릭터의 이름과 그리고 주제 한자를 포함한 특징 (키와 몸무게, 성격 등) 이 주제 한자를 포함해 써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해당 한자를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하단에는 같이 알아두면 좋을 말로 해당 단어가 포함된 사자성어가 있다.

사자성어는 보통 교훈적인 말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좋은데, 이렇게 한자를 공부하며 사자성어까지 알게 되니 유익하고 알찬 구성이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캐릭터와 함께 공부하다가 한 주제가 끝나면 마무리로 재미있는 퀴즈가 나온다.

초성퀴즈를 푼다던가, 다른 그림찾기 등, 아이들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코너이다.

나는 어릴 적이 한자가 참 지루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캐릭터와 함께 공부하면 내가 느꼈던 지루함은 없을 것 같다. 책 종이도 빳빳해서 어쩐지 포켓몬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마르고 닳도록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자가 아니고 그저 포켓몬이 좋아서 소장해도 괜찮을 책인 것 같다.

굉장히 많은 포켓몬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선물로,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학습서로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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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초등 역사왕 - 오천 년 우리 역사가 쉬워지는 50가지 한국사 오늘부터 초등왕
최선민(자몽쌤) 지음 / 주니어클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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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늘부터 초등왕> 시리즈 중 하나로 이번에는 '역사왕'이 발간 되었다.

역사를 공부과목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어려워지지만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덜한 것 같다. 그래서 가능하면 재미있는 방법으로, 같은 내용이라도 여러번 아이가 역사 관련한 책을 읽기 바라는데, 이 책은 그런 바램에 부합하는 좋은 책이었다.

먼저,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선사시대~삼국시대

2장. 남북국 시대~ 고려시대

3장. 조선 시대

4. 개항기~ 현대

저자는 사실의 단편적인 암기보다는 배경 지식을 아는 것이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교과서의 내용을 기초로 하되, 좀 더 내용을 풍성히 하여 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책을 계획했다고 한다. 그러니 교과서와 함께 이 책을 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어떤 친구들은 역사를 어려워한다. 특히 그런 친구들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사진, 지도, 그림 등의 자료를 충분히 활용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문제풀이나 '나의 생각 써보기', '한 줄 정리'등을 통해서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인적으로 '나의 생각 써보기' 코너가 참 좋았다.

요즘은 유튜브도 숏컷이 아니면 안 본다는데, 짧은 글이 될 지라도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참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역사적인 사건과 연계한 사고라면 유익하기까지 하다.

나도 개인적으로 어린이 학습서에 관심이 많은지라, 현직에 몸 담은 교사의 책이란 점에서 이 책이 흥미로웠다. 책에 담긴 내용들은 저자가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을, 고르고 고른 정제된 단어로 이 책에 담았을 것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나 구성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공부가 되었다.

아이들의 교양서로써도, 역사공부를 위한 학습서로써도 추천할 수 있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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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텐트 치는 여자들 - 다정하고 담대한 모험가들, 베이스캠프에 모이다
WBC 지음 / 해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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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하이킹, 트래킹을 참 좋아한다.

육신을 가진 존재의 숙명인 생명유지를 위한 먹고사니즘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다면 나는 살아있는 모든 시간을 자연을 걷는데 쓰고 싶다.

그런데 먹고사니즘이 해결된다 해도 트래킹을 맘껏 하지 못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안전 때문이다. 아무리 트래킹이 좋다고 해도 몸이 다칠 위험이나 생명을 무릅쓰진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애팔레치아 트래킹이나,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는 키르기스탄 땅의 하이킹을 꿈꾸지만

동료 없이 혼자 걷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동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함께 걷기 위해서는 체력이 비슷해야 하고, 트래킹의 선호하는 난이도도 비슷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꿈꾸고 있는 트래킹의 성공 여부는 함께 할 동료를 찾을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신비하고 놀라운 책이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해냈고, 해내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처럼 아웃도어활동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함께 활동하며 간 곳, 느낀 것, 생각하고 깨달은 바를 짧은 에세이처럼 풀어낸 책이다.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 서로의 동료가 되어주며 말이다.

작은 모임에서 시작해 WEB라는 모험하는 여성들의 커뮤티니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와 운영방식 등을 알 수 있는 책인데, 이 모임의 행동반경은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꽤 넓다.

책을 읽는 내내 '생생하게 살아있는 자'들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뛰었다.

사회가 만든 전통적인 길에서 벗어나 용감하게 자기 자신답게 살고 있는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가 닮긴 책. 나의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득 선물해주는 책이었다.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하지만 나처럼 동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분께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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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반석 그림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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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접했던 다양한 철학책과 비교해 볼 때 이 책은 매우 교과서적이고 단정하다.

아마도 저자가 교수이신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철학사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고대 철학부터 중세철학, 근세 철학과 현대 철학까지 각 시대의 철학에 대해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게 목차로 잘 정리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기독교 사상도 철학으로 분류 되어 중세 철학 파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알기로 고대에는 과학과 수학, 화학이 모두 철학의 범주에 들어 있어서 철학자가 수학자이자 과학자이고 화학자 였다고 한다. 그리고 '철학은 신학의 하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 시대에는 철학과 신학의 관계가 매우 밀접했다. 한 시대를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철학책으로는 알 수 없는, 이런 타 학문과 철학, 그리고 신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한 것이 이 책만의 특징이고 강점이다.



이렇게 잘 정리된 목차 덕분에 특정 시기의 특정 철학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 부분 먼저 선택적으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진과 삽화가 실려있다는 점도 좋다. 철학에 대해서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스피노자는 네델란드 출신으로 안경 렌즈 닦이로 생활을 영위했다고 한다. 마음껏 철학을 하기 위해 철학 교수 자리도 마다했다고 한다. 이렇게 이름 있는 철학자들은 금수저 어린시절을 보내고 평생을 교수로 살았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의외의 사실이었다. 그리고 스피노자의 이야기 옆에는 그의 초상화도 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철학사 연표와 세계사 연표가 있어서 세계사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철학적 사건이 있었는지 비교하기 쉽다. 연표 보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귀한 자료이다.



이 책은 400페이지에 달하는 만큼 두께가 꽤 된다. 그만큼 내용도 알차다.

특정의 한 철학자의 철학을 깊이 분석하기 보다, 시대별 철학자의 철학을 소개하고, 철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적합한 책이라,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청소년뿐 아니라, 철학을 알고 싶어하는 성인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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