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필요한 돈 공부 - 소중한 월급 아끼고 모으고 불리는
남지현 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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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사회생활의 초반부에 있는 2030을 위한 경제공부 책이다.

표지 색이 핑크인 것이 인상적이다. 그동안 많은 책을 읽었지만 핑크 표지는 흔치 않았다.

2030의 독자층을 겨냥한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경제 문외한이다 보니, '기본'을 공부하기 위해서 이 책을 골랐다.

책의 목차을 살펴보면  돈에 관해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인 질문들을 내놓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문이란 것도 뭘 알아야 잘 하는 법이라, 경제를 모르는 초보라면 이렇게 다짜고짜 싶은 질문을 하게 될 터이다.

이 책은 이런 초보의 수준을 정말 잘 파악했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각 장마다 명시된 질문에 대해 약 380페이지의 분량으로 대답해 준다.

가계부를 쓰는 법이나 나에게 맞는 카드 찾는 법, 금융상품과 금융투자상품의 차이,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을 다니면서 한번쯤은 보았을법한, 익숙하거나, 혹은 그다지 낯설지 않지만 낯설기도 한 그런 범위의 경제지식들을 알려주는 유익한 정보가 많다. 'ISA'라던가, 'ETF 상품' 같은, 이렇게 책을 통해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가장 큰 장점은 '재테크 초보의 직관적인 질문에 대한 충실한 대답'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본래 이 책을 읽었던 목표인 재테크 전에 갖고 있어야 할 경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지식을 친절하게 전달해 준다.

월급을 지혜롭게 관리하고 싶은 2030이나 나같은 재테크 초보가 기본을 다지기 위해 읽기 적합하다.

2030들과 재테크 초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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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한테 깔릴래, 곰한테 먹힐래? - 2023 퀸즐랜드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카트리나 나네스타드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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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1935년, 독일 나치가 만든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지어진 작품이다. 나치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이란 '순수혈통 아리아인'의 개량과 증가를 목표로 했던 히틀러의 우생학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유럽 여러나라에서 순수혈통 아리아인의 외모을 갖춘 아이들을 납치하여 아이들의 기억을 조작한 후, 독일 나치 가정에 입양시키거나, 혹은 임신을 하도록 했다는 이 프로그램으로 희생된 한 소녀의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책은 다행히 해피앤딩으로 끝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많은 희생자들이 고통스럽고 혼란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을 부모에게서 빼앗고, 아이들의 정체성을 독일인으로 바꾸기 위해 잔혹하게 대하는 소설의 장면마다 .. '전쟁 속에서는 이 어린 아이들을 이렇게 잔인하게 대하는게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인간성이 상실되는 것일까'. 라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아마도 현실은 소설보다 더 잔혹했을 것이다.

8살에 나치에 의해 부모와 헤어지게 된 주인공은 여러 폭력적이고 비극적인 상황 가운데 놓이면서 자신이 진짜 독일 소녀라고 믿게 된다. 그렇게 독일 소녀로 만들어지는 중에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채로 살면서 또 어떤 계기에 의해 잊었던 기억을 회복하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주인공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과 한 사람에게 선함과 악함, 깨끗함과 더러움이 모두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부분이었다. 또 고통이 뒤따를 것을 예상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비참한 배신자'가 된 많은 아이들도 인상적이었다.

비참한 역사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의 전개로 책장을 편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이 책은 2023년 퀸즐랜드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청소년 연령대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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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거절의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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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거절은 중요하다.

거절하지 못하면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남에게 빼앗기게 되는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

나는 거절이 미숙하다.

일단 가능하면 예스라고 선심을 쓰고는 나중에 자신이 없어져 뒤늦게 말을 번복하기도 잘 하고, (책에 예시된 사례가 있지만) 끈질기게 설득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정색을 하고 버럭하게 되기도 한다. 물론 상대가 거절하는 내 의견을 무시하며 밀어부치는게 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관계가 끊어지도록 충격적이고 공격적으로 밖에 반응하지 못하는 내 성숙하지 못한 표현법도 개선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어떻게 잘 거절할지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왜 거절이 힘든지도 알려주고 있단 점이 좋다.

내 경우에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크다.

그런데 책에서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내가 느끼고 싶지 않은 미안함에 대해 '상대의 분노는 당신 탓이 아니다'라고 명쾌히 알려 준다. 그렇다. 거절하면 미안하고, 그래서 상대의 분노가 내 탓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남의 탓을 내 탓으로 끌어오는 잘못때문에 하게 되는 쓸데없는 번민과 고민이 얼마나 많은가!

내 탓과 네 탓을 확실히 구분짓는 선을 갖고 사는게 현명하단 생각이 든다.

또 이 책에서는 어떻게 지혜롭게 거절하는지 그 예시도 다양하게 보여준다.

모두 실제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을만큼 적절하다.

예시들을 읽으면서 나는 '그 자리에서 당장 대답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나 강박'을 버리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거절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빨리 대답해서 상대가 기다리지 않게 해야겠다는 배려까지 한다.

나에게 부담을 지우는 상대에게 나는 왜 이렇게까지 헤아리고 배려하는 것일까

덕분에 나는 남에게는 좋은 사람일지 몰라도 나 자신에게는 나쁜 사람이 된다.

나 자신에게 좋은 내가 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아야겠다.

저자도 한때는 거절을 정말 못했다고 한다. 나보다 더 훨씬 심각했다.

그런 저자도 노력끝에 지금은 이렇게 거절에 관한 책을 쓸 정도가 됐다.

저자는 자기도 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200페이지 분량의 부담스러운 정도의 두께는 아니다. 그리고 왜인지 술술 잘 읽힌다.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분들,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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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스피치 기술 - 어디서든 통하는 말하기
김묘정.박연정(엠마뷰티)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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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말하기는 워낙 자연스러운 활동이라 특별히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취업 면접을 보고 다니면서, 동회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나는 내가 할 말을 적당한 목소리와 속도, 발성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이러한 말하기 미숙함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기도 하고, 내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 주었다. 그래서 나는 '말하기'도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은 각종 정부행사 및 아나운서 등으로 활약한 김묘정님과, 10년차 뷰티 크리에이터인 박연정님의 공동저서다.

나는 실제 상황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말하기에 관심이 있던터라 김묘정님의 저서를 먼저 읽었다.

책으로써는 흔하지 않게도 상대높임 격식체로 쓰여져 있어서 직접 강사에게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평소 목관리법, 복식호흡법, 발음 연습법 등의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어서 유익했다.

다음엔 책을 뒤집어서 박연정님의 저서를 읽었다.

혹시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할 생각이 있는 분에게는 이 분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어떤 말하기가 좋은지 유익한 조언이 많이 담겨있다.

내용의 알차다는 것을 차치하고라도,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창의적인 디자인이다.

보통 책들이 앞과 뒤가 있는데, 이 책은 모두가 앞이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읽는게 아니다. 한 분 저자의 저서를 다 읽고 나면 책장을 덮고 책을 뒤집으면 뒷표지였던 부분은 앞표지가 된다. 그렇게 다른 저자의 저서가 새롭게 시작된다.

즉, 앞표지, 뒷표지가 따로 없다. 무척 새로웠다.

노랑색의 표지가 신선하고 풋풋함을 더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회사에서, 소그룹 모임에서, 또 나만의 웹 사이트에서 수많은 말하기 상황을 마딱뜨리게 된다. 그저 '지금까지 했던 것 처럼'에 의존하지 말고, 앞으로는 의식적인 노력과 연습을 통해 어디서든 적당한 속도와 발성, 표현으로 말하기를 하고 싶다. 나처럼 '더 나은 말하기'를 희망하시는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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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성경 필사북 : 마태복음
킹 오브 킹스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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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킹 오브 킹스', 이 영화는 장성호 영화감독이 지난 10여년간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고 성공했다고 한다. 사실 영화관에 간 지도 너무 오래 되어서 이 작품이 우리 나라 작품인지도 몰랐다.

언뜻 티비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보아도 퀄리티가 높아 보여서 미국 작품이겠거니 했는데, 우리나라 감독의 작품이라니 자랑스럽다.

이 책은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근간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종교적 색체가 강한 내용을 영화화 했단 것은 적어도 상업성을 목적으로 했다는 건 아닐터라, 이 작품을 위해 십여년의 시간을 투자했는데서 감독에 대해 존경스런 마음이 든다.

이 책 '킹 오브 킹스 성경 필사북'은 쉽게 예측할 수 있듯이 성경을 필사할 수 있게 제작된 책이다.

특별히 마태복음을 1장부터 28장까지 필사하도록 되어 있다.

마태복음은 신약성경에 첫번째로 소개되는 복음서로, 예수의 탄생부터 십자가 고난과 부활, 그리고 제자들이 선교의 사명을 받기 까지의, 예수의 탄생부터 그 분의 삶이 미친 영향력까지가 모두 망라된 복음서이다. 이미 다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연필을 쥐고 한자 한자 꾹꾹 필사해 가면서 다시 한번 성경 말씀을 가슴에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필사를 한번 하고 마치기에는 책의 퀄리티가 높다.

두꺼운 하드커버와 캐릭터 스티커, 영화와 성경 말씀이 장면 장면이 삽화로 들어있는 이 책을, 필사를 마쳤다고 해서 버릴 순 없을 것 같다. 이렇게 혼자 갖기 아까운 것은 소중한 사람과 나눠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책은 선물용으로도 좋다.

이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책을 받아볼수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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