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마블 아프리카 지리마블 시리즈 1
아티누케 지음, 모우니 페다그 그림, 김미선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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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프랑스어에 관심이 있다가 알게 된 건데, 아프리카 대륙에 프랑스어를 쓰는 국가가 많이 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프랑스가 아프리카 대륙을 지배한 적이 있었기 때문인데, 여하튼 이러한 이유로 나는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프리카에 대해서 한번쯤은 마음 먹고 공부를 해 봐야겠다' 는 생각을 한지는 꽤되었지만 사는게 바쁘다보니 또 그게 맘처럼 실천이 되지는 않던 터에 이 책을 보고는 어린이책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해 알아야겠다! 는 생각을 했다.

어린이들을 독차층으로 제작된 도서는 아이들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당한 길이의 문장, 그리고 중요한 정보 등을 많이 고려해서 제작한다. 그리고 대부분 시각자료가 풍부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과연 이 책을 받아 보고는 나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아프리카에는 꽤 많은 나라들이 있는데 이 책은 아프리카 대륙을 남, 동, 서, 중앙, 북으로 나누어 그 많은 나라들을 다 소개해 주고 있다. 정말 좋았던 점은 지도가 많고, 다양한 색상과 그림을 활용해서 지도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는 점이었다. 화려한 색상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각 나라들의 종교, 문화, 자연생태 등을 보통 한 페이지 정도로 설명해 준다. 여기에도 그림 자료가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두꺼운 책도 아닌데 내용이 알차게 다 들어가 있는 책이다. 영국학교도서관협회에서 논픽션상을 수상한 책이라니, 과연 그럴만 하다!하는 생각이 들도록 내용도 충실하고 시각자료도 아름답다.

아직은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륙이지만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세계가 이렇게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나도 사랑하는 우리집 꼬마에게 이 책을 보여주려고 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세계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큰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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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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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삼국지는 '당연히! 적어도 한번쯤은 읽어야 책' 이라는 무언의 국민적 동의가 있는 책 중 하나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에 묘한 공감을 느꼈다.

나는 오래 전에 10권짜리로 삼국지를 읽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재미있게 읽었단 감회는 있지만 어떤 내용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터라 언제고 다시 한번쯤은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10권이라는 압박감에 다시 손을 대지 못했다.

그래서 삼국지를 읽어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나처럼 읽었지만 다시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만화라는 가벼움과 한권으로 묶였단 부담감 없는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그림체가 매우 담백하다. 허풍이나 과장이 없는데도 만화답게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는 시종일관 이어나간다. 예술가들이 스토리를 따라 순간 순간의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표현해내는 감각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또 한 화자가 독자들에게 담담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의 책이다.

만화로 삼국지를 읽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인물관계도나 지도로 삼국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일게다.

활자만으로 삼국지를 읽을 때는 머리 속으로 두리뭉실하게 지도를 그릴 수밖에 없겠지만 이 책에는 각 캐릭터의 영역은 어디서부터 어디 까지인지, 전쟁이 어떤 경로들로 이루어졌는지 등이 명징하게 그려져 있다. 복잡한 인물간의 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시각적으로 요악할 수 있다는 점은 만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책 제목 그대로 일평생 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볼 순 없지 않겠는가!

만화책이라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10권짜리 삼국지를 제대로 읽기 전에 예습 차원으로 읽을 수도 있는 책이다.

삼국지와 같은 대단한 고전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주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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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벽을 통과할 수 없는 이유 - 플로리안 아이그너의 양자물리학 이야기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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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양자역학은 정말 신기한 분야이다. 아직은 미지의 영역인 양자역학 분야가 더 발전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를 상상해 보는 것은 나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두에서 양자역학이 처음인 사람은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 양자역학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좀 더 자세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p8) 후자에 속하는 나에게는 이 책을 통해서 오래 전에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상기할 수 있었고, 또 양자 디코히어런스라는 새로운 개념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양자물리학 분야가 처음 발전하게 되었던 처음부터 이야기 하고 있다.

'빛이란 무엇인가' 라는 아주 단순하고 중요한 질문에서 시작했던 이중 슬릿 실험에서부터 보어의 원자 모형, 양자 도약, 슈레딩거의 고양이, 그리고 이러한 양자가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까지 .. 매우 성실하게 기술한 책이다.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간 내용이 풍부하기도 해서 나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26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다 읽고 이해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책의 좋은 점은 초록색을 많이 활용해서 눈의 피로를 덜었다는 점이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나는 작은 주제, 중요한 본문의 내용을 초록색으로 디자인 한 점이 참 좋았다.



이 책은 과학의 대중화를 꿈꾸는 과학 유튜버 <안될과학>의 진행자 궤도님이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궤도님의 채널을 즐겨보는 독자로서, 좋아하는 유튜버가 추천하는 책이기도 한게 또 한번 반갑다.



양자역학에 대해 처음 알아가시는 분, 이미 알고 있지만 더 잘 알고 싶으신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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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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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잡지를 즐겨 읽어 본 적이 없건만, 우연히 독서평설을 보고는 잡지의 매력을 알게 됐다. 지금껏 독서라고 하면 하나의 제목 아래에 하나의 이야기가 담긴 책 한권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책, 독서평설은 독서는 그런 방식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독서평설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독서 잡지 한 권을 한달간 읽으면서 매우 다양한 주제의 글거리를 읽게 된단 점이다. 이 책은 제일 먼저 목차가 나오고, 바로 다음 장을 넘기면 바로 독서 다이어리라고 하는 11월 한달간의 독서 플랜이 나온다. 그래서 이 플랜에 따라 책을 읽으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과학, 사회, 소설, 미술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서를 하게 된다.

하루의 독서 분량은 3,4장 정도로 30분 정도 열심히 읽으면 다 읽을 수 있을 분량이다. 요즘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고 문해력도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하루 30분만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문해력 걱정은 없어지지 않을까! 게다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매우 박식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혹시 어른이 함께 읽는다면 매일, 매주 이 독서평설을 읽고 소감을 나눈다거나 토론을 하는 가이드로도 활용하기 좋을 듯 싶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1주일 단위로 글거리들을 잘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가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읽은 내용을 체크하고 복습할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 것에 익숙해서 아이들이 독서습관을 갖기가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다. 그런 아이들에게 내용이 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 이 책에 수록된 글거리처럼 짧은 글을 읽는 연습을 통해서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

평생을 책읽기를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책을 읽어왔던 터라 독서지도가 어째서 필요한지를 사실 몰랐다. 하지만 뒤늦게 독서나 글쓰기의 중요성을 알게되는 계기가 생긴 후로는, 어릴 때부터 좋은 책을 읽고 또 독서지도를 받으면서 책을 읽으면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독서 잡지가 독서에 대한 그런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수 있단 생각이 든다.

책 한권을 끈덕지게 앉아 읽기 힘든 아이들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상식을 쌓기 바라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독서평설을 추천하고 싶다. 이 독서평설을 매일 꾸준히 20~30여분의 시간을 내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독서 실력이 정말 일취월장해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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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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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이 책은 말 그대로 어린 아이들이 가질 법한 엉뚱한 호기심들, 예를 들어 '지렁이는 자르면 두마리가 될까?' (p78)과 같은 질문에 답해주는 책이다.

인체와 동물, 생태계 등의 큰 6개 주제 하에 10개 남짓한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된 이 책은 모두 60개가 조금 넘는 재미있지만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해 대답해 주고 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인류는 왜 모기를 멸종시키지 않는 걸까?'(p207)의 질문이었다. 세상에 모든 생물이나 물건이 필요가 있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모기는 대체 생태계에 어떤 공헌을 하는지 모르겠기에 이 질문이 참 궁금했던지라 몰랐던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지렁이에 대한 질문도 모든 지렁이가 다 두마리가 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았고, 영생하는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도 정말 새롭고 놀라웠다. 책을 읽다보면 60개가 넘는 질문에 따라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동물, 곤충 등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무겁지 않다' 라는 점이다. 말 그대로 '교양'서로써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내 경우에는 책을 펼친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버릴만큼 가독성이 좋았다. 잠시 어린아이가 되어서 엉뚱한 질문을 던져보는 기분도 들고, 거기에 대해 친절한 답변을 듣는 즐거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꽤 많은 질문에 답하다보니 조금 두께가 있게 느껴지지만 내용 자체는 중학생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동물이나 곤충의 분야에 호기심을 많은 아이들은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자녀분이 이것 저것 물어올 때 답변 해 줄 수 있도록 잡다한 지식을 갖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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