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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초예측 지정학
최준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9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평소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애청해 듣는다.
이 채널은 세계 다양한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해박한 지식을 전해주는데, 특히 박사님의 목소리와 말하는 속도가 듣기에 편하다. 그래서 비슷한 채널은 많지만 특히 최준영 박사님의 채널을 즐겨 듣게 된다.
최준영 박사님의 영상을 보게 되면 ' 와 어쩜 세상에 이렇게 박식한 사람이 있을까!' 하고 놀라게 된다.
다양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정말 재미있고 쉽게 풀어서 전달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시다.
이 책은 유튜브로만 뵙던 박사님께서 #경제 #주택 #에너지 #인구 #기후의 다섯 가지 키워드로 15개의 나라를 소개한다.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의 다양한 나라들이 망라되어 있다.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되지만, 각 나라들은 하나의 주제로 묶였을 뿐이라 먼저 알고 싶은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 먼저 읽어도 괜찮다. 나는 내가 최근에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캐나다를 먼저 보았다.
내가 캐나다에서 살면서 느낀 사회경제적인 면이 전문가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또 그 나라의 앞으로의 전망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엔 요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져 언젠간 꼭 가 보고 싶은 카자흐스탄을 읽었다.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책의 앞쪽에 배치되어 있는 북유럽의 나라들은 의외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다. 그저 막연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들' 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들과 우리나라와는 다른, 또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사회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정보들을 알게 되며, 나의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다.
책 중간 중간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그래프들과 지도들이 있어서 좋았다. 이런 자료들은 내용을 더 잘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최준영 박사님께서 영상으로도, 책으로도 계속해서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구본 연구소'의 첫 책인 이 책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읽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