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 2009 가정예배서
KMC 편집부 엮음 / KMC(기독교대한감리회)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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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2009 가정예배서)




목요일, 새해 2009년 1월 1일

찬송가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성경말씀 창세기 1:1~13




천지 창조 (3장)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우리 앞에 다가온 삶의 장애와 어려움은 극복되기 위해 다가온 것입니다. 감당치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0:13). 앞이 어둡고 희망의 빛줄기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믿고, 내 앞길을 그분께 맡기십시오. 맡기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며, 그분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아버지께서 우리의 손을 잡고 건강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그분으로 인한 기쁨으로 가득한 새해가 될 것입니다.」




하늘양식(2009 가정예배서)』 1월 1일 첫 날을 따라 옮겨봤다.

하늘양식(2009 가정예배서)』 은 아침 혹은 저녁 시간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말씀을 읽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정예배서로 개인이 매일 묵상을 위한 QT자료집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예배서이다.(하늘양식 사용방법 중에서)




늘 새해 첫 날이면 성경책 일독을 계획하고 시도하곤 했었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한 달도 못 넘기고 중도에 포기하곤 했었다. 하지만 막연한 계획 속의 성경 일독보다는 『하늘양식(2009 가정예배서)』의 일일 성경 예배서로 묵상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유는 이 책은 매일 매일 설교말씀과 병행하여 성서를 통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1년 365일 동안 계속 하다보면 성경 한 권을 읽는 것과 진배없을 것이고 체계적으로 하루하루 읽고 묵상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자신이 혼자 계획하고 실천하는데 힘든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읽기를 마음잡고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검토하다 보니 문득 오래 전 알고 지냈던 친구의 어머님이 생각난다. 그 분은 늘 찬송가와 성경 문구의 읊조림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하루를 마감하셨다. 초등학교도 못 나오신 분이 성경책을 읽기 위해 한글을 배우셨고 그 분의 노트에는 늘 그 날 읽었던 성경 문구가 빼곡히 또박또박 적혀있었다. 그렇게 몇 십년간을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애쓰셨고 하나님을 닮아가려 애쓰시던 분이셨다. 그러하니 지금 그 노트가 남아있다면 얼마나 많은 노트가 남아있을까.




어쩌다 통화를 하더라도 늘 그 분은 한참 연배가 높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늘 "감사합니다"로 시작하고 통화를 끝내시곤 하셔서 송구함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던 기억이다.

나도 다시 하나님과 꾸준한 '소통'을 하다보면 그 분처럼 낙낙한 목소리에 늘 모든 것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하늘양식(2009 가정예배서)』의 성서일과는 23세에 목사가 되어 7년 동안 사역하다 죽은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성자처럼 살다간 맥체인 성경읽기표 방식을 도입하였다.

참고로 맥체인 성경읽기표에 대해 검색한 것을 잠깐 언급하자면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맥체인 자신이 목회하던 스코틀랜드 성 베드로 교회 성도들의 성경 읽기를 위해 1842년에 처음으로 인쇄되었고, 매년 성경 전체를 구약은 한 번씩 신약은 두 번씩 읽을 수 있게 되어있고 매일 네 장을 읽도록 배열되어 있다. 이렇게 읽어 나가는 성경방식에 있어서 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장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하나님의 전체 구속사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네 시대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읽게 됨으로써 좀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구속사의 흐름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성경의 맥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계시 목적에 평행선을 그으며 따라가는 것은 맥체인 성경읽기표만의 독특한 방식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작은 씨앗으로 시작된다. 작은 것이 좋거나 위대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생명이 가지고 있는 성장 법칙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도 작은 생명으로 오셨고, 그분의 사역도 나사렛과 갈릴리에서 시작됐다.'




앞으로 기축년 새해의 시작이 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시간의 흐름 속에 나를 떠맡기기보다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기 위해 다시 다짐해 본다.

올 해가 가기 전에 『하늘양식(2009 가정예배서)』을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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