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의 매직, 닉네임
노장오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닉네임은 주변 사람들이 친근함의 표시로 지어주는 별명 혹은 애칭이었다.
닉네임은 그 사람의 개성이 그대로 표현되어진 별칭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심하며 재검토도하며 닉네임에 고심한다.
학창시절 나의 닉네임은 미혼모였다.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잡지 등의 아기사진을 오려서 수첩에 꽂고 다니고 수시로 들여다보는 나를 보고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 외에도 미키마우스’, ‘호호할멈’, 등 등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바뀌었다.
직장생활하면서도….
지금 생각해도 학교다닐 때 친구들 이름보다 닉네임이 더 익숙해져서 가끔 친구 생각날 땐 닉네임이 떠올라 빙긋이 웃음지을 때가 많다.
그렇듯 닉네임은 그 사람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미인 것 같다.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자 존재의 이유인가 보다.
그런데 이젠 상품까지도 닉네임이 존재하고 그것을 마케팅으로 활용되니 참 재미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의 수단!
좋은 사람’, ‘좋은 회사’, ‘좋은 상품들을 위한 구명정이라고 이 책은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닉네임은 아주 중요한 시크릿이 있다.
원하는 것을 얻게 하는 힘, 끌어당김의 힘이 닉네임에 있다는 것이다.
이름이 그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닉네임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줌은 물론이요 자기암시적인 것도 있어 자기 스스로도 자극을 받고 목표를 향해 가는 의지를 심어주니 말이다.
작가는 닉네임은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고 한다. 직장 내에서도 다양한 거래처를 만나는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 고객에 따라 닉네임을 달리 사용하여 여성고객을 만날 때는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맞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연세드신 어르신을 만날 경우에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닉네임을 사용하여 자기 연출을 하면 훌륭한 영업마케팅 전략이 된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갑자기 이 글을 읽는 순간 또 다른 영업마케팅활용도의 영역범위가 넓어진것 같아 저절로 노트에 끄적거려본다.
닉네임에는 캐릭터가 있거나 예를 들면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라든지스토리가 담긴 닉네임이 좋다고 한다. 버냉키의 헬리콥터 벤’(일본에서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선 헬기로 시장에 돈을 뿌리면 된다고 말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등 처럼 말이다.
즉 닉네임은 그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 걸음 더 넓히게 되는 대상의 가치관, 철학, 인생의 경로까지도 반영하는 한 단어짜리 전기나 어떤 분야의 가치논쟁을 반영하는 미시사수준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닉네임은 그만큼의 효과만큼 위험성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이젠 닉네임이 필수요소가 된 만큼 닉네이밍도 자기계발의 한 과정으로 활용 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작가는 닉네임의 5계명을 정리했다.

 

1.     일단 퍼지면 그때부턴 팔자다.

2.     나의 닉네임을 배신하지 않는다.

3.     닉네임에 대한 패러디가 나오게 하라.

4.     닉네임의 진화가 목적이다.

5.     가속도가 핵심이다.


닉네임을 갖는게 최종목표는 아니다. 하지만 닉네임과 함께 점점 업그레이드되어야 하며 닉네임이 안착한 순간부터 나를 다시 업그레이드 시켜줄 다음 단계의 닉네임을 고민하라고 한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의미의 닉네임은 과거의 단순하게 활용되었던 기능에서 이젠 사회, 경제, 정치, 교육 모든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므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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