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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유홍준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p526

˝추사는 기질적으로 열정적이였다. 그리고 철저한 완벽주의자 이기도 했다.˝

그러한 그에게 치명적 약점, 젊은시절의 관용의 미덕의 부족함은 매사에 시시비비를 따졌고 알면 말하지 않을 수 없던 성미 때문에 결국 수많은 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남쪽의 제주도로 북쪽의 북청으로 유배를 가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불같은 열정에 너그러운 관용이 곁들여질때 비로소 그윽한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 관용의 미덕을 끝까지 곁들일 수 없었더라면 추사의 뜨거운 열정과 개성도 결국은 한낱 기와괴에 머물고 말았을 것이다.

개성과 보편성, 열정과 관용은 서로 곁들여야 한다.

간단히 이 책의 짧디짧은 요약이다.

추사의 평생의 벗 ‘권돈인‘과의 인연은 가슴이 끓었다.
추사 사후까지 모든 것을 감당해 주는 벗이 평생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추사의 삶을 적잖이 느낄수 있었다.
추사의 글씨의 변화가 그의 삶이였다.


불같은 열정과 관용의 미덕...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과 학문은 높고 깊기만 하다.
산숭해심(山嵩海深)ㅡ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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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6
"우리는 더 이상 생명의 스토리를 ‘느리고 정적인 것‘이라고 묘사해서는 안 된다."
"생명은 항상 땅을 박차고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그것은 밝은 하늘이나 어두운 땅을 배경으로 조용히 실루엣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다가가서 보면 이쪽저쪽으로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있다. 마치 1,000가지 방향 중 어느 한 곳을 향해 하시라도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세상에 은근히 과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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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7
"저울이 삶과 죽음 중 어느 쪽으로 기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장 작은 낟알 하나이다." 라는 다윈의 말을 상기하라. ‘남가새 열매를 깨뜨릴 수 있는 부리‘와 ‘그럴 수 없는 부리‘의 차이는 겨우 0.5밀리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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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
다윈은 선택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 사육을 시작했다. 1856년 4월 다윈은 지질학자 찰스 라이엘에게
" 이 비둘기들은 너무 다르게 생겨서 만약 생물학자들이 야생에서 발견했다면 별개의 종으로 분류할 겁니다. 어쩌면 아예 별개의 속으로 분류할지도 몰라요. 그러나 이 품종들은 모두 선택이라는 과정을 통해 창조된 것이며, 신비로운 과정을 거친 것은 아닙니다. 선택의 힘은 이렇게 대단합니다. 하물며 수백만 년이 수백만 번 지나고 산맥이 이동하는 동안 자연계에서는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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