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희들은 착각을 했다. 너희들이 살던 세상을 떠나면 문제가해결되고 안락하고 편안한 세상으로 단숨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그 착각으로 멍청한 선택을 한 거고 말이다. 너희들이얼마나 멍청하고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는 길을 통과하지 못하고 여기에 남게 되면 절실히 느낄 거다. 그 고통스러움을 알기에내가 도와주려고 나선 거다. 하지만 오디션을 여는 것까지가 내권한이다. 더 이상 나에게 뭘 얻으려고 하지 마라.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전에 합격자가 있었든 없었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합격을 못 했어도 누군가는 합격할 수 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걸 불가능하다고 여기지 말고 낙타의몸을 줄이든지 바늘구멍을 넓히든지, 방법을 찾아봐야지." - P59

주먹을 키우면 다 좋아질 줄 알았는데그렇지도 않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찌질이였던 그때가 더행복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부러운 것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거라고 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하루, - P85

"나는 왜 내 시간을 멋지게 살아가는 그 상상의 마법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을까. 그걸 잊지 않았다면 미래의 시간이 마냥불안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을 텐데, 불안하기는커녕 하나하나 이루어나가는 게 신났을 텐데." - P2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