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39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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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얼마나 많이 추천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을 알고 있었지만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안 본 건데,, 하도 많이 추천을 받아서 사게 되었다.. 오! 그런데 기대 이상이다...


 '세계'가 아니라 '시간을 건너 너에게 갈게'가 아닐까.... 과거에 사는 은유와 미래에 사는 은유가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  그 편지가 이 책이 되었다... 처음에는 과거 나가 미래 나에게 편지를 보내는 건 줄 알았는데,, 이름만 같았지 다른 사람이었다.. 끝으로 갈 수록 과거의 은유가 누구일까 추측도 해 봤지만, 못 맞혔다...^^


 현실(미래)의 은유는 사실 1년 뒤,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과거의 은유라는 아이에게 가게 되었다.. 과거에서 2년이 지날 때마다 현실에서는 1년이 지난다.. 그러다가 둘이 만나겠지... 처음에는 둘 다 편지를 보낸 자가 자신과 다른 시간(?)에서 살고 있는지, 못 믿는다... 하지만 점점 믿게 되고... 둘이 서로를 (현실(미래)의 은유의 엄마를 찾고 등...) 도와준다...


 이 책은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편지를 주고 받게 됐는지, 자세하게는 안 알려준다,, 그 부분이 참 아쉽다...

세상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특별한 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일 거야. - P46

너희 아빠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야. 그저 아빠일 뿐이지. - P56

마음만 먹으면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아빠 모습을 알 수 있다는 걸 왜 난 몰랐을까. - P113

어쩌면 가족이라는 존재는 더 많이, 더 자주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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