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란다. 이런 젠장... - 철학책보다, 성경책보다 삶을 통찰하게 해주는 어메이징한 만화책
미리엄 엥겔버그 지음, 이종인 옮김 / 고려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고양이과 유머의 걸작 만화. 겁을 주진 않지만 책을 덮은 후 암 걱정을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모두 돼지
고이즈미 요시히로 지음, 김지룡 옮김 / 들녘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가벼운 마음으로 펼쳤으나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었다. 명랑한 그림체에 간결한 내용이지만, 고타마 붓다식 마음 다스리기의 요체를 보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몰락하는 자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8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박인원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몰락하는 자>의 주인공, 베르트하이머의 모델은 니체인 듯하다. 예술에 좌절해서 아포리즘을 쓴다는 점, 누이와 밀착한 관계에 있다가 누이가 속물과 결혼하자 불같이 화를 내며 증오했던 점, 걷기를 좋아하고 즉석에서 쓴 몇천 장이나 되는 단상의 쪽지들을 상자 속에 분류했던 점이 그러하다. 그런데 베르트하이머는 재능이 없거나 재능을 증명하지 못한 채 그 자신에겐 맞지 않는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료의 천재적 후광에 짓눌려 내내 제자리걸음하다 안으로 무너져 가는 캐릭터다. 그가 음악학교에서 호로비츠에게서 함께 배운 친구가 글렌 굴드였던 것이다. 베르트하이머 또한 결코 음악적 재능이 부족하지 않고 대가의 길을 걸을 수 있었으나 굴드의 위광에 눌렸고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모든 것을 저주하며 천천히 가라앉다가 완전히 지면과 일치하기 직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평행 우주 속에서, 그러나 차오르는 파멸과도 관계없이, 변변한 결과물 없이 전혀 멋지지 않게 방황하면서, 대신 갑부집 아들로 희망 없이 질식해 죽은 니체였던 것이다. 처음으로 읽는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에는 온통 자기 조국 오스트리아에 대한 저주로 가득차 있다. 그 방식이 세련되지 않아서 불평 불만과 짜증이라고 네이밍하는 편이 더 적절하겠다. 분량도 160페이지밖에 안되고 단락 구분이 없어서 한 번에 몰아쳐 읽는 게 적절하겠으나 여건상 그럴 수 없었다. 고슴도치처럼 여기저기 찔러대는 문장들이면서도 의외로 투명하고 음악적이었다. 기대했던 만큼의 도저한 네거티브의 파토스는 아니었으나 스타일과 구성 면에서 분명히 흥미로운 텍스트였다. 소설 속에서 종종 언급되는 ‘몰락하는 자’ 혹은 ‘몰락’(untergang)이라는 개념은 <짜라투스투라>에서 보이지 않는 방점이 찍힌 채 아이러니의 일종으로 사용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 그 첫번째
찰스 부코우스키 지음, 김철인 옮김 / 바다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비할 바 없이 존나 재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프콘 - 5집 The Rage Theater
데프콘 (Defconn)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차게 꾹꾹 담은 음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